[에듀인뉴스] 제 관심 영역은 한국 사회에서 교사의 전문 직업성, 학력시장과 입시제도 등입니다. 이 요소들이 각기 어떻게 맞물려 돌아가는지 앞으로 배민 칼럼을 통해 순차적으로 풀어나가려 합니다. 특히 전문직업성(professionalism)은 교육학적으로 중요한 교직관 중 하나이면서도 교사들이 학교 현장에서 가장 무심하게 지나쳐온 개념입니다. 아무래도 이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엮어 나가게 될 것 같네요.[에듀인뉴스] 의사들은 신문이나 대중 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의료 견해를 밝히고 대중과 소통하려는 노력을 많이 한다. 때때로 자신의 병
[에듀인뉴스]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 그 연휴가 끝나는 10월 첫 주의 마지막 날이다. 전형적인 가을날답게 하늘은 맑고 푸르른 가운데 햇살마저 따사롭게 비추는 일요일이다.아침에는 종교의식을 치르듯 마음이 경건하게 시작했지만 정오 무렵이 되어서는 화사한 가을 국화로 단장한 학교 내의 등굣길의 모습에서 한층 밝고 생동감이 넘치는 분위기로 전환되었다. 그러면서 주위를 둘러보니 아름다운 가을날이 더욱 눈부시게 빛이 났다.오늘 오전에 형형색색의 국화꽃들이 학생들에 의해 새 화분으로 옮겨지고 그 화분들이 멋진 자태를 뽐내며 일렬로 등
[에듀인뉴스] 자랑스러운 한국 사람이라면 개천절 10월 3일만은 꼭 기억하고 이날의 역사적 의미와 시대정신을 기필코 계승하기를 바란다.10월 3일은 인간이 중심이 되어 하늘이 열리고 나라가 열리고 국민이 열리고 하늘·땅·사람이 하나인 한의 나라 ‘한국’이 열린 날이자 인류의 창세 역사와 시원의 문화와 국가가 시작된 날이다.또 모든 사람이 한얼홍익인간정신으로 인간다운 인간, 자랑스러운 한국인으로 거듭 태어나는 우리들의 정신적 생일이다.1만년 전 한인(환인)께서 한의 정신인 ‘한(韓)얼’을 개국이념으로 하여 하늘의 산 천산 동방지역에
[에듀인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은 최근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전했다.“강은 자신의 물을 마시지 않고, 나무는 자신의 열매를 먹지 않습니다. 태양은 스스로 자신을 비추지 않고, 꽃은 자기를 위해 향기를 퍼뜨리지 않습니다. 남을 위해 사는 게 자연의 법칙입니다. 우리 모두는 서로 돕기 위해 태어난 것입니다. 아무리 그게 어렵더라도 말이지요….” 비록 짧은 메시지이지만 이는 코로나 시대에 우리가 갈 길을 압축하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이다. 우리는 생존을 위해서 코로나 시대의 자연의 법칙을 주목하여 재조명할 필요가 있다. 국내적으로나 지구촌 곳
[에듀인뉴스] 코로나19로 학습격차 책임론 공방이 뜨겁다. 자녀가 가정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고 등교 수업의 리듬이 깨지고 동시에 가정 교육의 한계에 부딪친 학부모들의 불만이 교사의 원격수업의 질 문제로 넘어가면서 책임론에 불이 붙고 있다.교육부와 시도교육감협의회는 국민적 요구와 진단을 명분으로 두 행정기관이 합의한 쌍방향 원격수업 활성화 지침을 현장에 내려 보내며 일찌감치 교사와 책임론 선긋기에 나섰다.남은 것은 학교와 교사 집단이다. 자연스럽게 이들의 책임론으로 굳어지는 분위기다.르네 지라르(Rene Girard)의 희생양 이
[에듀인뉴스] 속까지 후련한!【속뜻풀이 한자공부】 基 礎*터 기(土-11, 5급) *주춧돌 초(石-18, 3급)‘민주 국가에서는 국민의 여론을 기초로 하여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한다.’의 ‘기초’의 뜻을 제대로 알자면 ‘基礎’라 바꾸어 쓴 다음에 차근차근 파헤쳐 봐야...基자는 ‘흙 토’(土)가 부수이자 의미요소이다. 其(그 기)는 발음요소이니 뜻과는 무관하다. ‘(흙담의) 밑 부분’(the base)이 본뜻이었는데, 후에는 ‘밑바탕’(the foundation) ‘첫 단계’(the first stage)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礎자
10월 2일은 노인의 날! 노인의 날은 무엇이고, 노인이란 무엇인가?[에듀인뉴스] 1990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제45차 유엔총회에서는 날로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노인 문제에 대하여 세계적·국민적 관심을 고취하고 노인에 대한 공경과 감사한 마음을 새기기 위하여 10월 1일을 ‘세계노인의 날’로 제정하였으며, 다음 해 10월 1일 전 세계 유엔사무소에서 제1회 세계노인의 날 행사를 거행했다.대한민국은 1997년 노인복지법 제6조(노인의 날 등)에 따라 노인의 날을 제정하되 세계노인의 날인 10월 1일이 국군의날과 겹침에
[에듀인뉴스] 온라인 개학이 시작된 4월 9일 이래로 모든 청소년이 매일 등교하는 날이 오지 못하고 있다. 학생들은 단지 전자기기와 함께 가정에 남겨졌고 그렇게 6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학생들에게는 어떠한 변화가 찾아왔을까. 한국일보에 따르면 5월 4일부터 14일까지 전국 13세부터 19세까지의 청소년 1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기관 내셔널 4-H카운슬)을 진행한 결과, 55%의 많은 학생이 불안 증세를 경험했다고 답하였으며 61%가 코로나19로 인해 외로움이 증폭되었다고 답했다. 온라인 수업은 청소년들에게 정신적인 영향을
[에듀인뉴스] 동반휴직으로 미국에서 1년의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학교생활과 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이자, 커다란 쉼표 같은 시간이다. 숨 가쁘게 달리다보면 보이지 않는 것들이 많다. 쏟아지듯 부여되는 일들에 묻혀 살다보면 무엇 때문에 애 쓰고 있는지도 잊는다. 그래서 가끔은 한 발 떨어져 보는 것이 필요하다. 거리를 두고 보면 놓쳤던 것이 보이기도 하고, 다른 각도의 생각이 떠오르기도 한다. 미국에서의 시간이 그런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교사는 가장 다양한 경험이 필요한 직업군이다. 학교로 제한된 공간을 벗어나면, 어떤 생각
[에듀인뉴스] 국군의 날은 한국군의 위용과 전투력을 국내외에 과시하고 국군장병의 사기를 높이기 위하여 지정된 국가 기념일이다.6·25 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10월 1일, 육군 3사단 23연대 2대대 병사들이 강원도 양양에서 최초로 38선을 넘어 북진한 것을 기념하여 10월 1일을 국군의 날로 공포하였다.국군의 날과 국군의 존재 이유와 목적은 국가의 안전보장과 국민의 생명 및 재산을 지키는 데에 있다. 이는 자주국방에서 비롯되며, 다시금 자주국방은 강력한 군사력과 단합된 국민의 힘에서 비롯된다.인류의 역사를 되짚어보면 전쟁 없는
[에듀인뉴스] 가정과 학교에서 아이들이 털어놓는 고민에 어떻게 공감하고 소통하면 좋을까? ‘좋아서하는 그림책 연구회’를 이끄는 대표이자 '그림책 한 권의 힘'의 저자인 이현아 교사는 아이들이 들려주는 고민에 그림책으로 답해주고 있다. 그림책을 통해 감정, 관계, 자존감 등 삶의 문제를 나누면서 아이들이 스스로 마음의 숨을 쉬도록 숨구멍을 틔워준다. 는 를 통해 이현아 교사로부터 아이들과 마음이 통(通)하는 그림책을 추천받고 그림책으로 진행 가능한 수업 팁을 전한다.“선생님, 이번
[에듀인뉴스] 속까지 후련한! 【속뜻풀이 한자공부】 稚 魚*어릴 치(禾-13, 3급) *물고기 어(魚-11, 5급)‘오늘 방류한 치어는 몇 년 후에 성어가 되어 다시 찾아올 것이다’의 ‘치어’를 읽을 줄 모르는 사람은 없어도, 무슨 뜻인지, 왜 그런 뜻인지를 아는 사람은 드물 듯. ‘稚魚’란?稚자는 ‘어린 벼’(a green rice)를 뜻하기 위한 것이었으니 ‘벼 화’(禾)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원래는 穉(치)자로 썼는데, 발음요소를 획수가 적은 것으로 대체한 稚로 바꾸었다. 후에 ‘어리다’(childish; infant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