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교육의 개념과 적용[에듀인뉴스] '아웃도어 교육'이라는 말은 많은 사람에게 낯설 것이다. 그렇지만 자연 속에서 사람을 키운다는 개념은 인류의 긴 역사 동안, 그리고 세계 어디에서나 존재되었던 것으로,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어느 문화권에서든 자연 속에서의 평화로운 시간, 혹은 예기치 않은 모험을 통해 한 인간이 기존의 면모를 벗어나 성숙해가는 이야기를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그러던 것이 20세기 초반에 들어서면서 서구 사회는 이와 같은 자연 속 교육을 학교 교육과정 속에서, 혹은 하나의 독립적인 프로그
[에듀인뉴스] “성찰하지 않는 삶은 살아갈 가치가 없다(There is no worth living without examination)” 이는 2500년 전 인류의 스승 소크라테스가 남긴 가르침이다. 지금처럼 민주화된 사회에서 마음껏 자유를 누리며 살아가는 인류에겐 특히 주목해야 할 말이 되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 주위에는 성찰이 부족한 삶이 남긴 후유증이 일파만파로 커져 왔다. 인간 내면의 어둠과 권력의 부조화는 이렇게 끝나는 것인가? 역사는 한 시대에 작은 울림을 주며 영향력을 미친 인물(Influencer)들의 비극적인
[에듀인뉴스] 중국, 가까운 듯하면서 이질감이 드는 곳이다. G2로 미국과 견주고 있는 중국이지만 한국 사람들은 여전히 중국을 비웃는다.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은 없을까. 지리상으로 가까워 문화적으로도 서로 영향을 주고받았다는 중국. 는 김현진 중국 대련한국국제학교 교사를 통해 중국의 도시에 살아가면서 느낀 문화 그리고 역사적 배경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현지에서 중국을 접하고 알아가는 우리의 이야기로 인해 중국의 현재 모습을 들여다보고 이를 통해 과거에 대한 이해와 미래를 예측해보는 작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에듀인뉴스] 먼 옛날 인류가 이 세상에 처음 출현하였을 때에 인간의 삶의 조건은 유인원과 큰 차이가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오늘날 유인원을 비롯한 다른 동물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문명적인 삶을 영위하게 된 것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사고의 능력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이런 점에서 인간을 규정하는 대표적인 학명을 호모 사피언스(Homo Sapiens), 즉 사고하는 존재라고 규정한 것은 매우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그런데 사고의 성격에 대한 아무런 사전 지식이 없이 이 문장을 처음 접하는 순간 즉각적으로 떠오르는 질문은 ‘인간은 어떻게 사
[에듀인뉴스] 양심(良心: conscience)이란 무엇인가? 우리말 사전에 의하면 ‘사물의 가치를 변별하고 자기의 행위에 대하여 옳고 그름과 선과 악의 판단을 내리는 도덕적 의식’이라 정의하고 있다. 간단한 사용의 일례를 보면 ‘양심의 가책’이나 ‘양심에 부끄럽지 않다’고 말하듯이 자기가 행하거나 행하게 되는 일, 특히 나쁜 행위를 비판하고 반성하는 의식을 말한다. 이처럼 양심은 좋은 인간이 되기 위해서는 필수불가결한 속성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양심이 실종된 인간의 모습은 우리를 실망케 하거나 분노케 한다. 반면에 양심적인 행
[에듀인뉴스] '과제탐구끝판왕'은과제탐구의 모든 과정은 배경지식을 쌓는 과정과 '질문하는 법'을 알려준다. 또한 학생들 각자의 관심분야와 도전할 학문적 범위, 개념을 더 쉽게 찾도록 돕는다. 사전조사와 한 번 탐구한 내용을 요약하는 것에서 끝내지 않고, 그 주제로 과제탐구 계획서와 보고서를 왜 작성해야 하는지 과제탐구 끝판왕은 그 답을 제시해 자신의 진로분야에서 문제해결 능력을 기르고자 하는 학생, 전공지식의 심화학습에 도전하고자 하는 학생 모두에게 과제탐구의 다양한 방법을 전해주고자 한다. 학생부 속
[에듀인뉴스] 생각이 깊어지는! 【하루한자】 管 掌*맡을 관(竹-14, 4급) *손바닥 장(手-12, 3급)‘그는 업무 관장 능력이 뛰어나다’의 ‘관장’을 ‘管掌’이라 쓸 수 있다면 실력이 대단한 셈이나, 쓸 줄 안다고 뜻을 아는 것은 아니니 하나하나 속에 담긴 뜻을 파내보자. 管자는 쪼개지 아니한 가늘고 긴 대의 토막, 즉 ‘대롱’(a bamboo tube)을 뜻하기 위한 것이었으니 ‘대 죽’(竹)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官(벼슬 관)은 발음요소다. 후에 피리 같은 ‘관악기’(a wind instrument)를 지칭하기도 하였으며,
[에듀인뉴스] “당신의 삶에서 무언가를 빼야 한다면 그것이 무엇일까요?” 누구나 이 질문에 쉽게 답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왜냐면 우리네 삶은 더하기만을 알고 살아가기 때문이다. 이른바 직진 인생이다. 우회나 후진 인생은 실패자로 간주 된다. 특히나 우리의 빨리빨리 정신은 절대로 뒤돌아보려 하지 않는다. 세상은 그렇게 살아야 한다고 암시하고 조장한다. 여기엔 살면서 더하기 욕망과 전진하려는 욕구가 끝없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예컨대 물질적 욕망은 절대 빼기가 쉽지 않다. 견물생심(見物生心)이라 하지 않는가. 보면 볼수록 더 많이 갖고
[에듀인뉴스] 생각이 깊어지는!【하루한자】 排 球*밀칠 배(手-11, 3급) *공 구(玉-11, 6급)학술적 정의는 어렵다. 이를 테면 ‘배구’를 ‘직사각형으로 된 코트의 중앙에 네트를 두고 두 팀으로 나누어 공을 땅에 떨어뜨리지 아니하고 손으로 공을 패스하여 세 번 안에 상대편 코트로 넘겨 보내는 구기 경기’라 정의한다. 그러나 한자를 바탕을 속뜻을 추론해 보면 대단히 쉬워진다. 먼저 ‘排球’란 두 글자를 풀이해본 다음에...排자는 손을 ‘밀치다’(push; thrust)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손 수’(手)가 의미요소로
[에듀인뉴스] 부득이한 일 때문이 아니라면, 단순하게 친목이 우선 되는 모임이라면 최대한 지양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염두에 두며 살아가고 있긴 하다. 하지만 그래도 사람이 산다는 게 어디 그런가, 꽤 오랜 시간의 공백기를 두고 가능한 한 사람들의 이동이 제일 적은 시간대를 선택해서 널찍한 장소를 물색해서 보고 싶은 이들을 만난다. 물론 마스크는 필수다. 아무리 느슨하게 착용해도 시간이 흐르면 마스크의 고리를 지탱하는 귀의 뒷부분이 은은히 아파 온다. 이 모든 것들은 얼마 전까지는 일상이 아니었으나 이제는 일상이 되었다.살아가는 데
[에듀인뉴스] “내가 어제 오는 중에 누가 불러 쳐다보니, 수레바퀴 자국에 고인 물 속에 붕어 한 마리가 죽어가고 있더군. 물고기는 한 되나 한 말의 물로 자기를 살려달라고 하더군. 그래서 그럼 월나라의 강물을 끌어다 주겠다고 했지. 그러자 물고기는 자기는 지금 당장 한 웅큼의 물이면 되는데, 그런 식으로 말할거면 그러다간 자기를 건어물가게에서 보게 될 것이라고 하더군.”장자에 나오는 이야기다. 수레바퀴 자국에 고인 물에 있는 붕어처럼 곤궁한 처지에 있는 사람을 학철부어(涸轍鮒魚)라고 한다. 지금의 학교가 그렇다.코로나19로 달려온
[에듀인뉴스] 생각이 깊어지는!【하루한자】 振 作*떨칠 진(手-10, 3급) *일으킬 작(人-7, 7급)아주 오래전 일이다. ‘이번 설에 사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보너스를 지급한다’는 소식을 갈망하며 ‘振作’을 풀이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振자는 물에 빠진 사람을 손으로 잡아 올려 ‘구해주다’(rescue)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손 수’(手)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辰(지지 진/신)은 발음요소로 뜻과는 무관하다. ‘움직이다’(move) ‘일으키다’(raise) 등으로도 쓰인다.作자가 본래는 ‘乍’(사/작)로 쓰이다가 후에
[에듀인뉴스] 생각이 깊어지는!【하루한자】 拾 得*주울 습(手-9, 3급) *얻을 득(彳-11, 5급)‘습득물 보관함’의 ‘습득’은 읽을 줄 안다고 그 뜻을 아는 것은 아니다. 한글로는 분석이 안 되니 ‘拾得’이라 옮긴 다음에 요모조모 훑어봐야...拾자는 손으로 땅에 떨어진 물건을 ‘줍다’(pick up)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손 수’(手)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合(합할 합)은 발음요소였는데 음이 다소 달라졌다. ‘十’(십)의 갖은자로 쓰일 경우에는 [십]으로 읽어야한다. 得자가 원래는 ‘돈’을 가리키는 貝(패)와 ‘손
[에듀인뉴스] 일찍이 계몽주의와 독일 관념철학의 대표적 철학자인 임마누엘 칸트(Immanuel Kant 1724~1804)는 “너 자신과 다른 모든 사람의 인격을 언제나 동시에 목적으로 대우하도록 행위하라”고 주장했다. 이는 실천 이성의 능력이자 정언명령(定言命令, Categorical Imperative)으로 모든 인간을 고귀한 목적으로 대우할 것과 결코 저급한 수단으로 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말 그대로 정언명령이라 하지 않는가. 이것은 “대접받고 싶은 대로 대접하라(마 7:1-29)”는 성경의 가르침인 황금률로 이를
[에듀인뉴스] ‘군주론’에 이러한 구절이 나온다.“정치적 문제를 일찍이 인지하면, 문제가 신속히 해결될 수 있다. 그러나 인식하지 못하고 사태가 악화되어 모든 사람이 알아차릴 정도가 되면 어떤 해결책도 더 이상 소용이 없다.” 우리나라 공교육의 붕괴는 특정 사람들만이 인식하고 있는 문제가 아닌 모든 사람이 체감하고, 불만을 가지고 있는 난제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가 어떤 정책을 내세워도 교육제도는 점점 혼란스러워져만 가고, 꽤나 긴 시간 동안 유지된 체제를 한 번에 타파하기에는 역시 무리가 있어 보인다. 혹은 용기가 없거나. 전반적
[에듀인뉴스] 생각이 깊어지는!【하루한자】 扶 持*도울 부(手-7, 3급) *가질 지(手-9, 4급)‘가까스로 목숨을 부지하다’의 ‘부지’는?①不知, ②不持, ③扶持, ④敷地.답이 왜 ‘扶持’가 되는지, 하나하나 자세히 알아보자. 扶자가 원래는 夫(지아비 부)와 又(손 우)가 합쳐진 것으로 비틀거리는 사람을 손으로 껴안고 있는 모습이었다. 후에 又가 手(→扌)로 바뀌었다. 夫는 발음요소도 겸하니 一石二鳥(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는 셈이다. ‘부축하다’(support by the armpits)가 본뜻인데, ‘돕다’(help)는 뜻으로
[에듀인뉴스] 학교에서는 매년 1, 2 학기 중에 총 두 차례의 학생‧학부모 특별 상담 주간을 갖는다. 올해도 변함없이 찾아왔다. 장기 휴업과 코로나19로 인해 학사일정이 전반적으로 늦추어진 가운데 서도 코로나 방역에 따른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조정된 학사일정으로 1주일(7월 6일~7월 10일) 동안에 걸쳐 진행이 되었다. 학교에서는 가정통신문을 발송하고 학교 홈페이지에 공지하며 학생들에겐 직접 안내를 하였다. 그러나 단기간에 걸친 상담기간인지라 상담 신청을 한 학생이나 학부모 수가 예년에 비해 크게 감소하였다. 학교에선 Wee
[에듀인뉴스]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은 ‘창의융합형 인재’를 기르기 위한 최적의 전형이다. 수능이나 내신과 같은 정량평가, 일면평가가 아닌 정성평가, 다면평가, 종합평가 성격을 모두 가지고 있다. 이러한 다층적 특징으로 인해 합격자는 왜 합격했는지를 명확히 모르고 불합격자는 왜 불합격했는지를 명확히 알기 어렵다. 는 입학사정관 출신 류영철 박사와 학생부, 자기소개서 등을 중심으로 평가항목별로 알아보고 그와 관련된 평가영역, 평가방법,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세하게 파헤쳐 보고자 한다. 수험생과 학부모가 조금이나마 학종에 대
[에듀인뉴스] 프라이부르크의 묘지에 들렀습니다. 한참을 돌며 지인과 두런두런 이야기를 하는데, 부인의 어깨에 팔을 두른 하얀 폴로를 입은 남편이 지나갑니다.넋을 잃고 바라보았습니다. 손을 잡고, 어깨를 두르고, 사랑스러워 보이는 남편과 아내에게 가벼운 입맞춤을 하고, 포옹하는 일. 유럽에 살면서 일상처럼 보는 일입니다. 처음 프랑스 남편과 결혼을 하고 나서 불쑥 불쑥 길거리나 공적인 장소에서 손을 잡거나 껴안으며 걷거나 키스를 해서 다툰 적이 많습니다.애정표현은 숨겨야 하는 것이고, 사적인 것이고, 은밀한 것이라는 저의 사고방식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