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 최근 교육, 일자리 등 청년의 삶과 밀접하게 연계된 사회문제들이 이슈로 대두되면서, 청년들 스스로 목소리를 내고자 사회활동 참여를 높여가고 있다. 20대 정치인의 탄생은 물론, 각종 사회활동단체의 대표를 청년이 직접 맡으며 그들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에듀인뉴스는 백경훈 청사진 공동대표를 통해 청년들이 바라는 세상을 독자에게 알리고자 ‘전지적청년시점’을 연재한다.[에듀인뉴스] 21대 국회 시작과 함께 더불어민주당은 이익공유제 법제화 추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나오지는 않
[에듀인뉴스]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이 잔잔하게 흐르는 아침입니다. 따뜻한 물에 갓 갈아 넣은 원두향이 피아노 선율을 타고 퍼져오며 잠시나마 심연의 세계에 빠져봅니다. 교직에 입문한지 30년째 접어들면서 사실 요즘은 ‘교사는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고민을 하고 있었거든요. 늘 같은 장소에서 같은 분들과 함께 해마다 되풀이 되는 프로그램을 갖고 알콩달콩하는 것이 때로는 소꿉장난처럼 깨를 볶는 재미도 주지만 반복이 주는 단순함에 길들여지다 보면 무료함에 빠지기도 한답니다.사람 나이 지천명을 넘기면 갱년기가 찾아와 극심한 사춘기를
[에듀인뉴스] 5월 20일, 고3부터 등교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많은 분이 입시를 앞 둔 고3을 걱정하며 안타까워합니다.수능에 출제되는 범위까지 공부를 모두 마치고 복습 중심 반복 학습을 하는 재수생과 비교해 올해 학교 수업을 제대로 듣기조차 힘들었던 고3이 불리할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그리고 이제야 등교가 시작된 상황에 고3 학생들의 학생부에 실제로 기록될 내용이 적으니 3학년 학생부 내용은 학생부종합전형 평가에 반영하지 말자는 말씀들도 하십니다.하지만 수능 중심 정시모집은 과정과 절차의 실질적 공정함을 따지기보다 형식적 결
[에듀인뉴스] 지난 총선에서 만18세 인구는 54만9000여명 수준이며, 전체 유권자의 1.2%에 해당하는 숫자이다. 일부 고3 학생들이 이에 포함돼 청소년 참정권 확대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올 초 이재정교육감은 “2022년 교육감 선거 연령을 만 16세로 낮추기 위해 정부 또는 관계기관과 논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청소년들의 참정권이 확대되면서 일선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정치교육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정작 교사들에게는 정치적인 행위를 못하게 하는 각종 법으로 인해서 정치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
[에듀인뉴스] 생각하는 즐거움!【하루한자】 骨 幹*뼈 골(骨-10, 4급) *줄기 간(干-13, 3급)‘골간을 이루다’의 ‘골간’이 ‘기본적이며 핵심적인 부분’을 뜻하는 까닭을 알자면 ‘骨幹’의 속뜻을 파헤쳐 봐야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이유를 알면 속이 시원해지고 기억이 오래오래 간다. 骨자의 月은 신체의 한 부위임을 말해주는 의미요소인 肉(고기 육)의 변형이고, 그 나머지는 서로 연이어져 있는 뼈대 모양을 본뜬 歹(뼈대 알)의 원형이다. ‘뼈’(a bone)가 본뜻이고 ‘(뼈 속까지) 깊이’(deeply)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에듀인뉴스] 교육부는 최근 올해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신설계획을 밝혔다. 이 사업의 특징은 지자체, 대학 등 지역 주체들이 ‘지역혁신플랫폼’을 구축하고 지역혁신계획을 수립해 추진하는 것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단위를 개별 대학이 아닌 지역 단위로 확대해 지역과 대학, 지역 내 대학 간 협업을 강조한 것이다. 필자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추진에서 시급한 것은 지자체와 지역 소재 전문대학 간 협력체계 구축 및 상생발전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농어촌지역의 기초지자체가 인구감소와 지역쇠퇴가
[에듀인뉴스] 교실 속 교사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시선을 달리하는 것만으로 행복 쟁취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현재의 나를 냉철하게 바라볼 힘을 기르는 것으로도 가능할 수 있다. 그래서 굳은 마음을 먹고 내가 먼저 도전해본다. 는 소소한 일상을 낯선 시선으로 해석해 보고, 문제의 본질을 깊게 들여다보기 위해 매일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대답하는 연습을 통해 교사의 성장을 돕고 싶다는 김경희 광주 상무초 교사의 성장연습에 함께 발을 맞춰 보고자 한다.[에듀인뉴스] “장학사님, 8절지와 유성매직 준비해주실 수 있으실까요?”“어
[에듀인뉴스] ‘대학이 문제’라는 주장은 한국사회에서 식상할 정도로 당연한 이야기가 되어버렸다. 그만큼 사회구성원 모두가 지금의 대학이 가진 한계에 대해 공감한다. 하지만 그에 비해 대학에 대해 말할 수 있는 공간은 현저히 부족하다. 교육에 대해 말하는 테이블에서 고등교육은 전문가 영역으로 취급되고, 청년에 대해 말하는 테이블에서 대학은 기득권으로 비춰지곤 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디서 ‘대학’에 대해 말할 수 있을까. 답답한 대학사회에 균열을 내고 싶다. 그 균열이 더 나은 대학을 만드는 길에 하나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에듀인
[에듀인뉴스] 대한민국 군대에서 자주 쓰는 말이 있다. “거꾸로 매달아도 국방부 시계는 돌아간다”는 말이 그것이다. 이는 대한민국 남자라면 거의 대부분 힘든 군시절을 떠올릴 때, 거의 공통적으로 언급하는 단골이기도 하다. 실제로 입대 첫날부터 엄습해 오는 두려움은 언제 시간이 지나 제대를 할 것인지 한숨 밖에 나오지 않는다. 그런데다 고참 선임병들은 신병들이 자대에 배속될 때마다 위로는 못할망정 겨우 한다는 말이 “제대 얼마 남았냐? 네가 너라면 자살하겠다”라며 신병의 마음을 역지사지 하지 못하고 지옥으로 떨어뜨린다. 한숨 밖에 나
[에듀인뉴스] 생각하는 즐거움!【하루한자】 銀 幕*은 은(金-14, 6급) *천막 막(巾-14, 3급)‘은막의 여왕’의 ‘은막’이 ‘영화계’를 비유하는 말로 쓰이는 까닭을 이해하자면 ‘銀幕’의 속뜻을 파악해야 하기에...銀은 ‘은’(silver)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니, ‘쇠 금’(金)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이 글자가 만들어지기 전에는 ‘은’을 ‘白金’(백금)이라 하였다. 艮(어긋날 간)이 발음요소로 쓰인 것임은 垠(끝 은)도 마찬가지다. 幕자는 ‘천막’(tent)을 뜻하는 것이었으니 ‘수건 건’(巾)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莫(없을
# 5월 20일 아침[에듀인뉴스] 신학기 첫 등교 개학이 시작되는 오늘, 늘 그랬듯 핸드폰으로 ‘학생 건강상태 자가진단’에 참여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학교 셔틀버스 정류장에는 체온 측정을 위해 봉사하는 학부모님께서 학생들의 체온을 재고 있다. 정상체온임을 확인하고 올라탄 버스가 어느새 학교에 도착하면 학생들은 약간의 간격을 두고 모여 자신의 캐리어가 꺼내지기를 기다린다. 한 줄로 서서 캐리어를 끌고 중앙문으로 걸어가는 길엔 우리를 환영하는 선생님들이 계시고 학교 벽엔 플랜카드가 붙어 있었다. 열화상 카메라 앞을 지나 엘리베이터에 캐
[에듀인뉴스] 진부한 것 같지만 늘 새로운, 명칭이나 주최는 다를지 몰라도 소위 말하는 ‘나를 찾아가는’ 여러 프로그램에는 공통된 것들이 있을 터인데, 그 중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 중 하나는 ‘인생곡선’ 그리기라는 것이다. 지나온 시간들에서 나에게 큰 이슈가 되었던 사건이나 상황, 나의 정신적 상태 등을 그래프로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나타내는 것이다. 이 그래프는 특히 현재의 나의 상황을 파악하는 데는 꽤나 효과적이라고 본다. 그래프의 원형은 좋아하지는 않아도 반드시 거쳐야 했을 수학교과 과정에서 볼 수 있는 것이다. x축과
[에듀인뉴스] 드디어 등교가 시작되었다. 그러나 등교방역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집단지혜를 모아야 할 것 같다.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줄어 감염 소강 국면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엄청난 전염력에 비춰볼 때 1918년의 스페인 독감처럼 봄의 1차 대유행이 아니라 가을과 겨울의 2차 대유행이 더욱 치명적일 수 있다는 경고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경고를 따르자면, 코로나19 치료제와 예방약이 만들어지기 전까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이어가야 한다. 그러나 급속한 경제침체와 생활고 및
코로나19 등교 개학이 실시되면 거리두기, 식사 시 대화 금지 등 지켜야할 수칙들이 많다. 이런 상황은 학생들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이지만 꼭 필요한 수칙이다. 학생들은 자유제한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대안학교인 꿈의학교 중2 학생들이 '에세이쓰기' 수업을 통해 ‘자유제한’에 대한 생각을 나눴다.[에듀인뉴스] ‘자유 제한’. 처음에는 너무나 막막했다. 넓은 범위, 너무나도 많은 자유제한들을 글로 풀기가 복잡하게 다가왔고, 어려웠다. 그래서 엄마와 얘기를 하다가 내 생각들이 하나하나 정리가 되기 시작했다. 내
코로나19 등교 개학이 실시되면 거리두기, 식사 시 대화 금지 등 지켜야할 수칙들이 많다. 이런 상황은 학생들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이지만 꼭 필요한 수칙이다. 학생들은 자유제한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대안학교인 꿈의학교 중2 학생들이 '에세이쓰기' 수업을 통해 ‘자유제한’에 대한 생각을 나눴다. [에듀인뉴스] 자유제한이라는 말을 보면서 ‘자유와 제한은 과연 성립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다. 자유의 뜻은 외부적인 구속이나 무엇에 얽매이지 아니하고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상태라고 하고, 제한은 일정한 한
[에듀인뉴스] 인류의 스승 소크라테스의 제자 중에 디오게네스(BC 410 ~ BC 323)라는 무소유의 철학자가 있다. 그는 대낮에도 등불을 들고 다닌 것으로 유명하다. 어느 날 누군가 물었다. "자네는 왜 밝은 낮에 등불을 들고 다니는가?" 그러자 그가 대답하길 "사람 같은 사람이 하나도 보이지 않아서 등불을 들면 혹시라도 찾을 수 있을까 해서라네." 이처럼 ‘참사람’에 대한 갈망으로 대낮에도 등불을 밝혀 찾고자 했던 디오게네스의 이색적인 행위는 수천 년이 지난 현재에도 유효하다는 생각이다. 왜냐면 지금은 ‘참지식인’의 발견에 목
[에듀인뉴스] 코로나19 사태로 새로운 교육과 학습의 장(場)이 열리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까지 스승의날 메시지를 통해 “원격수업 시스템과 정보통신 인프라를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도 "유례없는 전 학년 온라인개학을 이뤄낸 교사들의 능력과 열정을 세계가 기억할 것"이라고 치켜세우고 있다.가보지 않은 길을 새로이 개척하고 있는 우리의 온라인개학, 원격교육을 폄훼할 생각은 없다. 오히려 온라인개학과 원격교육의 과정에서 수많은 교사·교수들이 오프라인 수업보다 더 높은 열정과 더 많은 노고를 하고 있다는 사
코로나19 등교 개학이 실시되면 거리두기, 식사 시 대화 금지 등 지켜야할 수칙들이 많다. 이런 상황은 학생들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이지만 꼭 필요한 수칙이다. 학생들은 자유제한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대안학교인 꿈의학교 중2 학생들이 '에세이쓰기' 수업을 통해 ‘자유제한’에 대한 생각을 나눴다. [에듀인뉴스] 자유가 우리에게 어떻게 와 닿는지 한 번 생각해 보자. 사전에 자유(自由)의 의미를 검색해 보면, ‘남에게 구속받거나 무엇에 얽매이지 않고 자기 의지대로 행동하는 것’이라고 나온다. 사람들은 대부분
[에듀인뉴스] 넷플릭스에서 방영 중인 한국 드라마 '인간수업'의 줄거리는 비교적 단순하다. 계왕고등학교 우등생 '오지수'의 성매매 알선 사업에 인싸 여학생 '배규리'가 합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그런데 이 10회짜리 드라마가 전하는 메시지는 그리 간단치 않다.집을 나간 엄마에 이어 도박 중독자 아버지마저 멀리 떠나고 홀로 남겨진 오지수의 꿈은 평범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평범한 직장인이 되어 평범한 삶을 살려면 대학에 들어가야 한다고 믿는 고등학생. 그는 당장의 생활비와 학원비 등 대입
[에듀인뉴스] 5월 11일을 기점으로 프랑스에서는 전국 이동제한이 완화되었다. 단계적 완화를 목표로 하는 이번 조치에 따르면 직선거리 100km 이내 이동이 자유로워지고 별도 이동증명서를 쓰지 않아도 된다. 식당, 커피숍, 영화관, 대형박물관, 콘서트, 축제, 시위와 같이 많은 사람이 몰릴 수 있는 장소 폐쇄와 모임중지 조치는 이어가지만, 식당에서 음식을 포장판매하는 것이 가능하고 소형 박물관, 소형 도서관과 같은 문화시설이 개방되었다.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3월 17일 이동제한령이 내려지면서 밀가루, 설탕, 계란, 파스타, 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