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 요 며칠 사이 교원 양성과 자격 제도 개편에 관한 논의가 뜨겁다. 필자 역시 교원 양성기관에 몸담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논의가 있을 때마다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노력은 언제나 지속되어야 한다. 다만, 그 방향이 옳고, 노력이 제대로 효과를 냈으면 하는 마음에서 선행 학자들의 주장을 이용하여 몇 가지 사항을 언급하고 싶다. ‘학교가 창의성을 죽인다’라는 TED 강의 등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교육개혁 논의를 활발하게 이끌었던 Robinson에 따르면, 어떤 교육제도를 바꾸려는
[에듀인뉴스=조영민 기자] 충남 아산시에서 교육감전형을 실시할 경우 학군설정은 단일학군 2개 구역, 배정방법은 선복수지원 후추첨 배정, 배정비율은 학군 내 50%와 통학구역 내 50%로 정하는 것이 적합하다는 연구 결과를 나왔다. 충남교육청의 아산지역 고교입시제도 변경 연구용역을 수행하고 있는 충남대 산학협력단(책임연구원 박환보 교육학과 교수)은 지난해 12월 아산지역 고교 평준화 추진이 타당하다는 결론을 낸데 이어 학생 배정방법 후속 연구를 통해 이 같은 결과를 내놨다.충남대 산학협력단은 18일 아산청소년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아산
[에듀인뉴스-명교학숙 공동기획] 학생들의 인성교육 방향 정립을 위해 고전(古典)을 활용한 교육이 떠오르고 있다. ‘명교학숙’은 이러한 교육계의 움직임을 리드하는 초·중등교사 연구모임으로 동·서양 인문고전을 탐구하고 현장에 적용하는 교육방법론을 연구하고 있다. 는 명교학숙과 함께 고전을 통해 우리 교육 현실을 조명하고 드러난 문제점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책 한 권을 꼽으라고 한다면 노자(老子)의 도덕경( 道德經)을 추천하고 싶다. 정확히 말하면 읽어야 할 책이라기보다 늘 가까운 곳에 두고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성적 상위권 학생에게만 출제 예상 문제를 알려 준 의혹에 휩싸인 광주 A고교에서는 지난 8일부터 특별감사가 진행되고 있다. 서울의 한 사립고에서는 지난 4월 중간고사 수학시험 21개 문항 중 18개가 EBS 수능교재 그대로 출제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된 바 있다.이 뿐만이 아니다. 취재 결과 경기도 B고교에서는 수학 교과서에 나온 문제를 똑같이 시험에 출제하고, 학생들에게 사전에 문제 등을 짚어준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경기도교육청은 교과서 그대로 출제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세 사건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제주도교육청이 주최‧주관하는 ‘제1차 일반고 창의융합캠프’가 13일부터 14일까지 1박2일 동안 일반고 10교에서 학생 54팀(162명)이 참가한 가운데 탐라교육원, 제주미래교육연구원에서 개최된다.‘제1차 일반고 창의융합캠프’는 ‘2019 일반고 창의융합교실’ 사업의 첫 번째 행사로 양질의 창의융합 프로그램을 제공, 이공계 진학을 원하는 고등학생들을 유능한 이공계 인력으로 키우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행사다.이 행사는 아두이노 기초, 센서 사용법을 익힌 후 무선조정자동차를 제작하고, 그 산출물을 경연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강원도교육청이 도내 학생들의 대학입시를 적극 지원하기 위한 ‘강원진학지원센터’ 구축을 마무리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강원진학지원센터’는 모두를 위한 교육 3기의 핵심 정책으로, 도교육청은 지난 2월 말부터 센터장인 교육국장을 중심으로 교육과정과장, 진학담당팀, 파견교사, 대입지원관으로 TF팀을 구성해 내실 있는 지원체제를 구축해왔다. 1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강원진학지원센터는 입시 역량을 갖춘 도내 고교 교사 및 대입지원관 62명이 △자료분석팀 △자료개발팀 △상담연수지원팀 △3학년 부장협의회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거꾸로교실은 21세기 교육이 추구하는 핵심역량들을 발현할 수 있다는 게 가장 매력적이다. 우리나라에도 분명 적용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 , 모두 교육과 관련한 다큐멘터리 방송 프로그램 제목이다. 언뜻 보면 교육 전문가가 제작했을 법한 이 프로그램은 KBS 시사 프로그램 PD 정찬필씨가 제작했다.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긴 방송 이후 정 PD는 교사들을 중심으로 조직한 미래교실네트워크 사무총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취임 이후 경청올레를 지속적으로 펼치며 소통을 이어오고 있는 장석웅 전남교육감이 이번에는 학생 대표들을 만나 입시제도 전면 혁신 의지를 피력했다.장석웅 교육감은 31일 오전 나주 중흥골드스파에서 열린 ‘2019 전남학생의회 전반기 정기회’에 참석해 도내 고등학교 학생 대표 120여 명과 대화(경청올레)를 가졌다.장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승자독식, 무한경쟁이 지배하는 교육제도와 입시제도로 인해 학생들이 꿈과 끼를 맘껏 펼치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4차 산업혁명이라는 파괴적 변화의 시대, 빠르게 다가
와 정책팀은 지난 3월 8일부터 신학기 기획으로 ‘흔들리는 교육, 그리고 교사’를 주제로 10부작 연재를 진행했다. 이번 시리즈를 바탕으로 학교 현장 교사들이 바라보는 학교 현장의 문제점과 부조리를 살펴보고 개선 방안을 알아보았다. 에서는 이번 기획을 마감하는 좌담 자리를 마련, 그간 살펴본 각종 문제 중 교장승진제도·입시제도·행정제도 개혁방안을 더욱 구체적으로 알아보고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참석 : 정재석(실천교육교사모임 정책팀장), 설진성, 함은희, 천경호, 왕건환(이상 실천교육교사
[에듀인뉴스] 1963년 5월26일, 청소년적십자 중앙학생협의회는 교권존중과 스승 공경의 사회적 풍토를 조성해 교원의 사기진작과 사회적 지위향상을 위해 스승의날을 지정했다. 스승의날은 이후 1965년에 5월15일로 날짜가 변경됐고 폐지를 거쳐 1982년 다시 부활됐다. 최근 스승의날을 두고 폐지 또는 명칭 변경 등 잡음이 일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승의날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를 이루고 있다. 이에 는 제38회 스승의날을 맞아 시도 교육을 책임지는 전국 17개 시도교육
[에듀인뉴스-실천교육교사모임 공동기획: 흔들리는 교육, 그리고 교사] 교육이 흔들리고 있다. 교사는 가르치는 보람을 느끼고 싶고, 학생들은 배우는 즐거움을 느끼고 싶지만, 학교 현장은 그렇지 못하다. 는 신학기를 맞아 교육이 흔들리는 원인을 알아보고 대안을 제시하고자 '실천교육교사모임 정책팀'과 함께 사회적 이슈에 따른 각종 법령의 등장, 교사 패싱 교육정책 등 현안을 집중 조명하고 교사의 삶을 세세히 들여다보는 10부작 신학기 기획을 마련했다.'흔들리는 입시제도'의 산물, 2021학년도 대
[에듀인뉴스-실천교육교사모임 공동기획: 흔들리는 교육, 그리고 교사] 교육이 흔들리고 있다. 교사는 가르치는 보람을 느끼고 싶고, 학생들은 배우는 즐거움을 느끼고 싶지만, 학교 현장은 그렇지 못하다. 는 신학기를 맞아 교육이 흔들리는 원인을 알아보고 대안을 제시하고자 '실천교육교사모임 정책팀'과 함께 사회적 이슈에 따른 각종 법령의 등장, 교사 패싱 교육정책 등 현안을 집중 조명하고 교사의 삶을 세세히 들여다보는 10부작 신학기 기획을 마련했다.사람들은 보통 입시나 학폭 같은 몇몇 겉으로 드러나는 이슈에만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6월 말에서 7월 초 IBO와 정식 계약 예정이다.”, “IB는 수능최저 없는 수시를 통해 대학에 진학한다.”, “2024학년도에 첫 대학 입학생이 나올 것이다.”17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IBO(Intenational Baccalareaute Organization) 아시시 트리베디(Mr. Ashish Trivedi) 본부장과 강은희 대구교육감, 이석문 제주교육감은 IB(Intenational Baccalareaute) 한국어화 추진 확정 기자회견을 가졌다.아시시 본부장은 “한국의 급속한 발전과
우리 교육의 성과와 한계[에듀인뉴스] 1960년대 100달러대이던 우리나라 GNP가 오늘날 3만 달러에 이르기까지 우리 교육이 크게 기여했음을 부인할 수는 없다.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가 되기까지 교육이 가난의 탈출 수단이었음은 분명하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치열한 입시경쟁으로 인해 사교육 부담은 커지고, 학습시간 과다로 인해 학생들의 행복도는 떨어지고 인성은 날로 험악해지며, 진학 희망 학과와 무관한 선택과목 이수 등의 문제가 지속하거나 악화하고 있다.더욱이 21세기에 들어오면서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역량을 갖춘 인
[에듀인뉴스] 지난 정권까지만 해도 교육에 대한 담론은 주로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지 않는 주입식, 암기식 교육을 어떻게 창의적으로 혁신할 것인가 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민주진보 정권이 수립되자 오히려 교육 담론 수준이 떨어졌다. 갑자기 입시 공정성이 논란의 중심이 되더니 수능 정시가 확대되었다. 그리고 이제 그 불똥이 입시와 무관한 초등학교까지 튀었다. 이른바 기초학력 부진이라는 쟁점이 그것이다. 무엇이 화두이고 쟁점인지를 기준으로 보자면 우리나라 교육 당국 수준은 지금 틀림없이 퇴행 중이다. 그런데 2017년부터 1년 이상을 허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학교 영어교육을 내실화하려면 “국어 수학 등 전 과목 절대평가화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회 입법조사처에서 절대평가 출제 난이도가 높이면, 상대평가를 실시 때 보다 상위등급 비율이 낮게 나타날 수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해 눈길을 끈다.4일 국회 입법조사처 교육연구팀 유지연 입법조사관의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영역 절대평가 시행의 쟁점 및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영어 절대평가 도입 2년차인 2019학년도 영어 수능시험 결과는 상대평가 당시와 유사한 분포가 나타났다
"제도, 환경 다른 핀란드 교육을 왜 우리 교육과 비교하나"[에듀인뉴스] 교육 문제를 논하며 외국 사례를 운운하거나 외국 제도를 벤치마킹하는 것을 나는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 최근 논의되는 국가교육위원회라는 제도는 원산지가 외국이기에 외국 이야기로 논의를 시작하지 않을 수 없다. 최근 몇 년 동안 우리나라 교육과 비교 대상으로 자주 등장하는 나라는 핀란드다. PISA 시험에서 유럽 국가 중에 우리와 경쟁하는 유일한 나라라는 것 이외에 핀란드 교육이 비교 대상으로 거론되는 이유를 도무지 이해하기는 어렵다.핀란드와 우리나라 교육은 너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e-포트폴리오가 일반화 되면 입시와 시험의 의미는 상실될 것이다. 에듀테크(Edu-Tech)를 활용한 미래교육 설계가 적극 도입돼야 한다." 학습혁명포럼(Learning Revolution Forum, 회장 김태완)은 지난달 28일 ‘Edu-Tech기반 미래교육의 종합적설계와 실증서비스 구현방안’을 주제로 서울 중구 한반도선진화재단에서 제13차 세미나를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Edu-Tech기반 21세기 미래교육의 설계’를 주제로 발제에 나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함진호 책임연구원은 “정보통신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교육부가 다음 달 교사 부모와 자녀가 같은 중·고교에 다니지 못하게 하는 상피제(相避制) 도입 전면시행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교육청이 반대 입장을 밝히고 도입을 전면 보류해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상피제 도입은 교사를 '잠재적 범인'으로 몰아 교원의 자존감 훼손은 물론 학생의 학교 선택권과 교사의 직장 선택권을 침해할 우려가 있어 도입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북도내 고교 중 부모와 자녀가 같은 학교에 근무하는 인원은 작년 8월 기준 12개 시군 37교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