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인터넷뉴스팀 ]肝 膽*간 간(肉-7, 3급) *쓸개 담(肉-17, 2급) ‘형에게만은 간담을 헤치고 이야기했다’의 ‘간담’이 ‘속마음’을 이르는 까닭을 이해하자면 ‘肝膽’의 속뜻을 알아야 한다. 肝자는 ‘간장’(肝臟, the liver)을 가리키는 것이니 ‘고기 육’(月=肉)이 의미요소이자 부수로 쓰였고, ‘방패 간’(干)은 발음요소다. ‘마음’(mind; spirit; soul)을 비유하기도 한다. 膽자는 ‘쓸개’(the gall bladder; the gall)를 뜻하기 위한 것이었으니 인체의 일부임을 가리키는 ‘살
[에듀인뉴스=인터넷뉴스팀 ]痲 醉*저릴 마(疒-13, 2급) *취할 취(酉-15, 3급)일반 국어사전에서 ‘마취’를 찾아보면 ‘수술 등을 할 때 약물 따위를 이용하여 생물체의 전신이나 국소의 감각을 일시적으로 마비시키는 일’이라고 정의식으로 풀이하고 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러한 것을 하필이면 왜 ‘마취’라고 하는지 그 이유를 알기 어렵다. 그래서 국어사전을 싫어한다고 하길래 속뜻사전을 엮었다. 그러면 ‘痲醉’의 속뜻을 하나하나 풀이해 보자. 속뜻을 알면 이해가 쏙쏙 잘되고 재미가 생긴다. 痲자는 질병 증세의 일종이라고 할 수
[에듀인뉴스] 속뜻풀이 한자칼럼勸 誘*권할 권(力-20, 4급) *꾈 유(言-14, 3급)‘아내의 권유로 술을 끊었다’의 ‘권유’는? ❶勸諭 ❷倦游 ❸勸誘 ❹權維. 답이 ❸인 줄 알아도 각 글자의 뜻을 모르면 허사이니 ‘勸誘’란 두 글자를 속속들이 뜯어보자. 勸자는 ‘힘쓰다’(try hard)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힘 력’(力)이 의미요소로 쓰인 것은 너무나 자명한 이치다. 雚(황새 관)이 발음요소였음은 權(저울추 권)도 마찬가지다. 후에 ‘권하다’(recommend; counsel) ‘타이르다’(advise) 등으로
[에듀인뉴스] 생각하는 즐거움!【하루한자】 酌 婦*따를 작(酉-10, 3급) *여자 부(女-11, 5급)평생 살다 보면 별의 별일을 다 당하기 마련인데, 큰 낭패만 당하지 않아도 큰 다행이다. 그런 낭패를 당하지 않자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작부가 따라 주는 술을 좋아하다가 그만...’의 ‘酌婦’에 대해서 알아본 다음에 답을 찾아보자. 酌자는 술을 ‘따르다’(pour)는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술독 유’(酉)와, 술 따위를 뜰 때 쓰는 국자, 즉 ‘구기 작’(勺)을 합쳐 놓은 것이다. 勺은 발음요소도 겸할 수 있었으니 一擧兩得
[에듀인뉴스=정하늘 기자] 생각하는 즐거움! 【하루한자】 丹 脣*붉을 단(丶-4, 3급) *입술 순(肉-11, 3급)여자들이 얼굴을 뽐내면 어떻게 될까? 우선 ‘丹脣’이란 단어에 쓰인 두 글자에 대해 살금살금 요모조모 뜯어보자. 丹자는 붉은 색의 원료로 쓰이는 광석인 朱砂(주사)를 캐는 광산의 구조물 모양을 본뜬 것으로 ‘붉다’(red)가 본래 의미다. 道家(도:가)에서는 주사로 長生不死(장생불사)의 약을 만들 수 있다고 여겼기에 ‘영약’을 이르기도 한다. 脣자는 ‘입술’(lip)을 뜻하기 위하여 고안한 것이니 ‘고기 육’(肉→月)
抗 拒*막을 항(手-7, 4급)*막을 거(手-8, 4급)‘술이나 취해 가지고 달려들어서 완력으로 찍어 누른다면 무슨 힘으로 항거할 수 있을까?’(심훈의 ‘영원의 미소’)의 ‘항거’는? ①杭拒 ②抗据 ③抗拒 ④杭据.抗자도 ‘손 수’(手)가 의미요소이고, 亢(목 항)은 발음요소다. ‘버티다’(persist in)가 본래 의미이고, ‘(손으로) 막다’(obstruct) ‘들어올리다’(hold up)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拒자는 손으로 ‘막다’(obstruct)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손 수’(手=扌)가 의미요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