療 飢*병고칠 료(疒-17, 2급) *배고플 기(食-11, 3급)‘조밥 한 덩이씩으로 요기를 하고 정처 없이 길을 떠났다’의 ‘요기’가 뭔 말인지 대충 짐작은 해도 각 글자 속에 담긴 뜻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듯! 오늘은 ‘療飢’에 대해 풀이해 본다. 療자는 ‘(병을) 치료하다’(cure; remedy)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환자가 침대 위에 누워있는 모습을 본뜬 것이 변화된 疒(병들어 기댈 녁)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그 나머지가 발음요소임은 僚(동료 료)도 마찬가지다.飢자는 밥을 충분히 못 먹다, 즉 ‘주리다’(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