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의 학교 교육, 아니 한국 교육 전반이 위기를 맞고 있다. 교사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지금까지 유례를 찾아볼 수 없던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얼마 전에는 대전의 40대 여교사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학부모의 악성 민원과 이로 인한 경찰 조사로 큰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의 한 고교에서는 정년퇴직을 1년 앞둔 교사가 목숨을 버렸다. 서울과 전북의 학교에서도 이와 유사한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다. 이에 따른 후폭풍도 거세게 나타나고 있다. 가해자로 지목된 해당 학부모가 운영하는 식당은 댓글 등 비난이 잇따르자
[에듀인뉴스=장도영 기자] 교감에게 폭언한 의혹이 제기된 인천의 한 초등학교 교장이 교육청으로부터 '주의' 조치를 받았다.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인천 모 초교 교감은 지난 6월 같은 학교 교장 A씨로부터 갑질을 당했다며 시교육청 감사관실에 신고했다.교감은 "A 교장이 '근무성적 평정에서 'C'를 주겠다'라거나 '섬으로 날려버리겠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며 "극심한 스트레스로 두 달 이상 치료를 해야 한다는 정신과 진단도 받았다"고 주장했다.시교육청은 사실관계를 파악한 결과 회식
[에듀인뉴스=장도영 기자] 대전의 한 사립학교 교장이 교직원들을 상대로 갑질을 일삼는다는 의혹이 제기돼 대전교육청이 감사에 착수했다.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권익위가 운영하는 국민신문고 갑질피해신고 코너에 대전의 한 사립학교 교직원들이 교장으로부터 갑질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교육청에서 사실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신고한 교직원들은 교장이 교사에게 학생들을 동원해 교내에 벽화를 그리라고 강요하는가 하면, 병중인 교사에게 보고를 안 한다고 질책을 하고 교사들이 이를 이행하지 않자 결재서류를 반려하는 등 각종 불이익을 받았다고 주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정부가 학교 현장에서 교육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교원들을 상대로 청렴성과 교육자적 양심에 검열의 칼을 겨누고 있다.교육부는 정부의 지침 하에 이달 19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진행되는 '범정부 공직기강 확립특별 점검 기간'을 통해, 청탁·채용비리 등 교원의 각종 부패 행위를 예년보다 강도 높게 점검하겠다고 밝혔다.특히 교육부는 다가올 추석 명절을 맞아 금품수수, 갑질 등 비위 등 앞서 통과된 교원의 이해충돌방지법 관련 행동강령 이행 여부를 특별히 점검할 방침이다.이해충돌방지법은 공직자가 지위를
[에듀인뉴스=장도영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22일 도교육청 감사관 직원과 교육지원청 청렴업무 담당자 등 120명을 대상으로 ‘청렴업무 담당자 워크숍’을 비대면 화상회의로 실시한다고 전했다.올해 상반기 두 번째로 갖는 이번 워크숍은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제도의 이해, 공공재정환수제도의 이해, 갑질사례와 갑질신고 처리요령 안내' 등의 순서로 진행한다.특히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제도과 공공재정환수제도는 관련 법이 제정됨에 따라 국민권익위원회 담당 부서에서 직접 내용을 설명하며 담당자들의 업무 전문성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 지난 1월 27일에 더불어민주당의 김영배의원을 대표발의자로 하는 주민자치기본법이 국회에 발의되었다. 이와 함께 지방자치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5건의 연계법안이 발의되었다. 21세기에 오가작통법으로 백성을 통제하고 상호감시하게 했던 조선시대로 퇴행하려는 반문명적 굿판이 여의도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주민들에게 끔찍한 악몽일 수밖에 없었던 4.3사태와 6.25동란 당시의 인민위원회가 주민자치라는 허울 좋은 이름을 내걸고 또아리를 틀기 시작한 셈이다.이미 지방자치법이 있는데, 주민자치라니. 그야말로 옥상옥이요
[에듀인뉴스=김민호 기자] 수원시는 30일 6급 이상 간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청렴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청렴한 공직문화 확산·조성을 위해 마련된 이번 교육은 6급 이상 공직자 600명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강의로, 수원 iTV(수원인터넷방송) 홈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장재성 경찰인재개발원 인권감성교육센터 강사가 ‘청탁금지법(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 ‘갑질’ 등 직장 내 상사에 의한 괴롭힘 사례 등에 대해 강연했다.이날 교육은 직무권한이 있는 상급자가 하급자에게 부당하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직원들의 직무스트레스, 우울, 불안 등의 정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3월부터 전문심리상담 프로그램 ‘마음쏙~ 토닥토닥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사단법인 한국EAP협회와 함께 운영되는 ‘마음쏙~ 토닥토닥 상담’ 프로그램은 서울시교육청 소속 지방공무원이라면 누구나 원하는 지역의 상담센터에서 대면상담은 물론, 화상, 전화, 이메일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시간은 09시부터 21시까지 일요일은 제외된다.상담 영역은 직무 스트레스, 직장 내 갑질, 직장 내 대인관계뿐만 아니라 자녀 양육, 개인신
[에듀인뉴스] 그림책에 녹아 든 인간의 삶을 어떤 모습일까. 교사 등 교육자의 교육활동뿐만 아니라 삶에 있어 그림책은 어떤 통찰을 전해줄까. 는 그림책으로 삶을 탐구하는 교사들의 모임 와 함께 그림책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누구시지?’분명 엊그제까지 보았던 얼굴이 아니었다. 이번 설 만큼은 감사의 선물을 드리려고 했는데, 또 늦어버렸다. 부모님은 명절이면 경비원님들께 간소하게나마 선물을 챙겨 드렸는데, 결혼 후에 나는 그러지 못해서 마음 한구석에 늘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도대체 무슨
[에듀인뉴스=김민호 기자] 수원시가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0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지난해보다 3개 등급 상승한 ‘2등급’을 받았다.이번 평가에서 전국 시(市) 기초자치단체 중 종합청렴도 1등급을 받은 지자체는 없어 수원시는 사실상 청렴도 최상위 등급을 받은 셈이다.국민권익위원회는 내·외부 청렴도 설문조사 결과와 부패사건 발생 여부 등을 반영해 공공기관 청렴도를 산정한다.염태영 시장은 올해 1월 확대간부회의에서 “지난해 수원시의 외부청렴도가 낮게 평가된 주요 원인은 반강제적 기부금 모금, 공무원 갑질, 민원에 대한 소극적
[에듀인뉴스] 필자는 평소에 학생들에게 재래시장을 돌아보라고 권장한다. 또한 스스로 시간을 내어 직접 재래시장을 둘러보기를 좋아한다. 그곳엔 사람 사는 냄새가 있고 삶의 흔적과 시끌벅적한 소리, 그리고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몸짓이 있다. 그러한 삶의 현장을 배울 수 있기에 학생들에겐 ‘살아있는 배움터’가 되는 곳이 바로 시장이다. 특히나 영세 상인들의 거친 숨결이 때로는 지치고 힘든 청소년들에게 학교생활의 활기찬 동력으로 작용하기도 한다.장터에는 세상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혜와 기술이 있다. 지혜로운 상인은 언뜻 보기에는 손해
[에듀인뉴스=김민호 기자] 수원시는 지난 17일 오후 신규 공직자를 대상으로 ‘2020년 수원시 공직자 청렴 교육’을 열었다.올해 임용된 신규 공직자 등 600명을 대상으로 한 이날 교육은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수원 iTV(수원인터넷방송) 홈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중계했다.주양순 드림코칭교육연구센터 대표가 강사로 초빙돼 청렴의 가치와 청탁금지법·공무원 행동 강령, 개정된 외부강의 신고사항·지방공무원 징계 규칙 등을 강연했다.주 대표는 “반부패·투명성·책임성·공정성의 자세가 중요하다”며 “청탁금지법, 공직자 행동강령을 중심으로 신규 공
[에듀인뉴스=김민호 기자]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최근 잇따르고 있는 이른바 아파트 경비원 '갑질 피해' 사건이 대중으로부터 공분을 사고 있는 것과 관련해 재발 방지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염 최고위원은 16일 국회서 열린 제36차 최고위원회의에서 "아파트 관리종사자에 대한 입주민 갑질 피해가 심각하다"고 밝히며 정부에 조속한 제도정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그는 "우리 국민 대다수가 거주하는 대표적 주거형태인 아파트에서 최근 연달아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났다"며 "얼마 전, 인천의 한 아파트의 관리사무소장이 입
[에듀인뉴스=지성배·한치원 기자] 2020년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가 지난 26일까지 20일간의 일정을 마감했다.국정감사가 시작되기 전까지만 해도 총 15명의 위원 중 초선이 무려 10명에 달하고 교육과 직접 관련이 적은 위원들이 포진해 국정감사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상황이었다. 또 집권 여당 의원이 위원장을 맡아 한쪽으로 쏠리는 것 아니냐는 걱정 섞인 시선도 존재했다.여기에 코로나19 탓에 한 회의장에 50명 이상 집합할 수 없어 증인도 줄었고 현장 시찰도 최소화 됐다. 증인이 줄어든 만큼 여야 의원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서울 마포을, 국회 교육위원회)은 26일 종합감사에서 유은혜 교육부 장관에게 “2020년 국회 교육위 국정감사 10대 제언”을 제시했다.제언 내용은 ▲단국대 사학비리 종합감사 필요 ▲충북대학병원 특별승진 의혹 사안감사 ▲초·중·고·대 교내 일제 잔재 청산 ▲충남대학교 교수 갑질 문제 대학별 전수 조사 ▲교직원공제회 회원관리 방안마련 ▲외국인 유학생 논문 대필 실태조사 및 근절 대책 ▲논문 저작권 보호 방안 마련 ▲ 장학재단 관리감독 ▲ 인강학교 실태 조사 ▲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자신에게 복종하지 않으면 다른 학교로 가라’는 교장에 의한 갑질 피해 신고가 경기도교육청에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교사와 교장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어 교육청의 철저한 조사가 요구된다. 또 전교조 경기지부 조합원들이 업무 시작 전 학교를 방문, '시위'를 언급한 것으로 확인돼 물의를 빚고 있다.특히 이 사안은 현재 논란 중인 학교보건법 개정안과 연관돼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22일 전교조경기지부 보건위원회, 보건교육포럼 경기지부, 경기도보건교사회에 따르면, 지난 14일 부당한 갑질을
[에듀인뉴스=김민호 기자] 수원시는 22일 신규 공직자를 대상으로 ‘2020년 수원시 공직자 청렴 교육’을 열었다.올해 1~8월에 임용된 신규 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이날 교육은 수원 iTV(수원인터넷방송) 홈페이지에서 실시간 중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장재성 경찰인재개발원 인권감성교육센터 강사는 공직자들이 지켜야 할 ‘청탁금지법(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 ‘공무원 행동 강령’, 직장 내 상사에 의한 괴롭힘 등을 설명했다.장재성 강사는 “청탁금지법은 공직자 등에 대한 부정 청탁·금품 등 수수를 금지해 공정한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청렴도 향상과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경기교육 청렴사회 민관협의회’를 19일 출범했다.교육 분야 특화 청렴민관협의체는 시도교육청 가운데 처음 구성한 것으로, 협의회에는 유관기관, 시민단체, 학부모단체 등 도내 14개 기관과 단체가 참여한다. 기관별 대표 위원은 올해 10월부터 2년 동안 ▲참여기관 간 부패방지 실천을 위한 ‘청렴사회 협약’ 추진 ▲도교육청 부패방지 정책 제안과 의견수렴 ▲청렴 교육·홍보·인식개선을 위한 사항 협의 등을 한다.협의회는 19일 남부청사에서 청렴도 향상과 청렴문화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부산 A고등학교에 근무하는 정규직교사와 기간제교사 간의 갈등이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부산 A고등학교에 근무하는 기간제교사 전원(23명)이 같은 학교에 근무하는 정규직교사로부터 협박 및 조직을 이용한 특수협박을 당했다며 고발한 사건이 발생한 것.16일 취재결과, A고에 근무하는 B기간제교사는 지난 13일 부산 사하경찰서에 정규직교사 2명을 피고발인으로 한 고발장을 접수했다.B기간제교사는 "피고발인(2인)은 기간제교사가 교육청에 민원을 제기한 것과 관련 제정신이 아닌 사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기간제 교사의 담임 업무 배정은 정규직 교사의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갑질이다.”박찬대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5년간 기간제교원의 담임 비율이 증가했다”며 “특히 중학교 기간제교사 담임비율 최대이다. 생활지도 어려움으로 인한 담임 회피로 보인다”는 취지의 보도자료에 교사들은 “학교 현장을 아무것도 모르는 의원 나으리의 갑질”이라며 분을 삭이지 못하고 있다.박찬대 의원은 지난 11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기간제교원 담임업무 분담 현황’ 자료를 공개하며 “아이들의 학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