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앞서 ‘교육에 대한 특수성을 무시한 발상’이라며 교육현장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켰던 무자격 기간제 교사 임용이 현실화될 전망이다.9일 국회 교육위원회는 여야 합의 없이 교육관련 쟁점법안을 졸속히 처리했으며, 이를 허용하는 내용의 권고안을 교육부에 전달했다.국가교육회의는 이날 국가교육과정 개정을 위한 사회적 협의결과 및 권고안을 발표하고 고교학점제 시행과정에서 학과개설이 어려운 경우 외부전문가를 일시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지난 7월 국회 교육위원회에 상정돼 심의에 들어갔던 교사 자격증이
[에듀인뉴스= 인터넷뉴스팀] "교육적 환경의 중심에 선 교사"학습자의 교육적 경험을 위해 가장 전형적인 것은 교실의 상황(혹은 수업의 상황)이다. 교실이라는 물리적 공간은 교사가 지식을 전달한다든가, 학습자들 사이에 관찰이나 토론을 시도해 보게 한다든가, 어떤 주제로 개인별 프로젝트를 수행하도록 하는 등의 활동이 가능한 상황을 만들고 그것을 운영한다. 그 상황에는 교사도 있고 또래들이 함께 하고 학습을 위한 시설이 주어진다. 그뿐만 아니라, 교사가 인간관계를 맺는 특징적 스타일도 있고, 독특하게 발휘하는 지도력도 있으며, 학생들이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경남교육청이 19일로 예정된 ‘방과후학교 전담인력’ 면접시험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박종훈 경남교육감은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결정의 공정성과 절차적 정당성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이 제기되고 있어 폭넓은 의견 수렴을 위해 면접시험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박 교육감은 "면접시험을 연기하는 동안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교육부, 교직단체, 관련 노동조합 등을 포함해 교육공동체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우려를 불식시키고, 애초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앞서 경남교육
“A 교사는 교장이 시켰다며 학부모들에게 고액의 학급비를 수금했으며, 학교 영양사가 급식에 독을 탔다고 주장해 학교가 발칵 뒤집혔다.”“B 교사는 가스가 샌다며 아이들을 하루에 두 세 번씩 대피시켰는데 정신질환으로 결론 났다. 학교에서는 B 교사의 상태가 심각하다고 판단 수업을 안 줘 특별실에 계셨다. 이후 교사들과 심각한 마찰을 일으키고 명퇴했다.”[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9년 만에 질환 교원에 대한 직권 휴직 및 면직 제도를 부활하는 내용의 ‘질환교원심의위원회’ 규칙안 입법예고를 마무리, 이르면 올 3월부터 시행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초등돌봄교실의 학교 책임 운영을 두고 교육부와 교직단체간 갈등이 심화, 유은혜 장관 퇴진 운동까지 이어질 기세다.앞서 교육부는 초등돌봄교실을 방과후학교에 포함시켜 학교 고유사무로 규정하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이어 한국교총은 “폐기하지 않으면 교원단체 연합 유은혜 장관 퇴진 운동을 벌이겠다”고 강력 경고하고 나선 것.김갑철 한국교총 부회장과 세종교총 관계자들은 21일 교육부 세종청사를 찾아 오석환 교육복지정책국장 등에게 “개정안이 법제화할 경우 학교가 책임지고 돌봄교실을 운영해야 하
[에듀인뉴스] 드디어 등교가 시작되었다. 그러나 등교방역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집단지혜를 모아야 할 것 같다.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줄어 감염 소강 국면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엄청난 전염력에 비춰볼 때 1918년의 스페인 독감처럼 봄의 1차 대유행이 아니라 가을과 겨울의 2차 대유행이 더욱 치명적일 수 있다는 경고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경고를 따르자면, 코로나19 치료제와 예방약이 만들어지기 전까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이어가야 한다. 그러나 급속한 경제침체와 생활고 및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전국 사립중·고등학교 교장으로 구성된 사단법인 대한사립중고등학교장회가 오는 28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창립 10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사립중고교장회는 1919년 서울 사립학교장들이 모여 창립했으며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교직단체로 알려졌다. 현재는 전국 1600여개 사립중고교 교장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사립중고교장회 관계자는 "100년가 숱한 역경과 질곡을 겪으며 우리나라 중등교육 발전을 선도해 왔다"며 "100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교장회는 그간 사립학교와 중등교육 발전을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장석웅 전남교육감 제1호 공약인 ‘전라남도교육참여위원회’가 구성됐다.전남교육청은 21일 청사 5층 중회의실에서 전라남도교육참여위원회 위원 30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출했다.위원은 전남교육청 교육국장, 행정국장, 정책기획관을 당연직 위원으로 하고, 9개의 다양한 분야에서 27명의 위원을 교육감이 위촉했다. 조례 제정 당시부터 전국에서 유일하게 학생을 포함해 화제가 됐던 학생 대표에는 전남도학생의회 의장과 서부지역 부의장이 위촉됐다. 위원 수가 가장 많은 분야는 학부모 및 학부모 단체에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올해를 ‘교권 보호 원년’으로 선포하고, 앞으로 교육감이 직접 교권 문제를 최우선으로 챙길 것을 약속드린다."학생인권조례를 추진 중인 박종훈 경남교육감이 25일 전국 최초로 지역사회, 학생,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의 교권보호 의지를 담은 ‘교육공동체 교권보호'를 선언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여·야 의원, 교총·전교조·한교조 등 보수·진보 교직단체가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박 교육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학생인권조례를 추진하면서 어른들의 우려가 컸다"면서 "이를 보면서 선생님들의 자존감이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유은혜(사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오늘(20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를 방문한다. 지난해 10월2일 유 부총리 취임 후 첫 양대 교원단체와의 공식 만남이다. 유 부총리는 이날 교총과 전교조를 잇따라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교육정책에 대한 적극적 동참 및 현안에 대한 현장 의견을 들을 계획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3・1 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모두를 포용하는 교육정책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으기 위한 취지다. 교총은 이날 간담회에서
베이비부머 세대가 은퇴를 하기 시작하면서 교직도 세대교체가 이뤄지는 등 환경이 변화하고 있다. 여기에 인구절벽에 가까울 만큼 학생 수가 줄면서 교사양성기관의 교육과정도 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교사양성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기 위해 교직과목 개편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는 개편에 앞서 생각해 봐야 할 것들은 무엇인지를 살펴보기 위해 박남기 광주교대 교수가 지난달 한국교원교육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한국 교사교육 성찰과 미래 방향 탐색' 중 일부를 수정·보완해 1,2편으로 나눠 싣는다.IV. 교직과목
[에듀인뉴스=권호영 기자] 대한교육법학회 차기 회장에 광주교육대학교 박남기(사진) 교수가 선출됐다.대한교육법학회는 지난 14일 국회입법조사처 대회의실에서 학술대회 및 총회를 개최하고 박 교수를 회장에 선임했다. 임기는 2019년부터 2년 간이다.박남기 교수는 광주교대 총장, 한국교원교육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EBS 교육대토론회 사회자, 학급경영연구소 소장, 교육나눔본부 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1986년 창립해 32주년을 맞은 대한교육법학회는 공법학자를 비롯한 법조인과 교육법 전공 교육학자들로 구성된 학문분야 융·복합적 학회다.
박남기 광주교대 교육학과 교수. 2008년부터 2012년 광주교대 총장을 역임한 그는 다시 강단으로 돌아가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전국 교사들을 만나 그들의 교수법에 관한 의견을 듣고 기록한 책 ‘최고의 교수법’을 펴내기도 한 박 교수는 지난 1월부터 한국교원교육학회 제29대 회장을 맡아 교원교육과 교원정책이 나아갈 방향을 도모하는 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다.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는 한국교원교육학회는 오는 8일 ‘한국 교사교육 성찰과 미래방향’을 주제로 한 제74차 연차학술대회 개최를 앞두고 있다. 이런 박 교수가 30년 교
[에듀인뉴스=권호영 기자] 한국교원교육학회(회장 박남기 교수)가 오늘 12월8일 한국교총회관에서 ‘창립 50주년 기념 한국교원교육학회 동계 학술대회’를 개최한다.이번 학술대회 주제는 ‘한국 교사교육 성찰과 미래방향’이다. 해방 이후 오늘까지의 교사교육 철학과 교사교육 정책의 변화, 교사 양성 교육과정, 유·초·중등 및 특수학교 교사 양성을 위한 교사교육을 돌아보고 내일을 모색하는 자리로 특별 대담 ‘교원교육 정책과 제도 진단’도 마련될 예정이다. 한국교원교육학회 창립 50주년 기념 타임캡슐 제작 사업도 진행된다. 지난 50년을 돌아
[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경상북도의회가 26일 ‘경북도교육청 교직단체 지방보조금 지원에 관한 조례’를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이는 전국 최초로 시·도의회에서 교직단체 지원을 명문화한 것이다.더불어민주당 소속 박태춘 의원(비례대표)이 발의한 이 조례는 지난 10월30일 입법예고를 거쳐, 지방재정법 제17조 제1항에 따라 교직단체에 보조금을 지원하는데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지원범위는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사업 ▲교원의 교육활동 여건 조성을 위한 사업 ▲경북도교육청과 교직단체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 ▲그 밖에 교육감이 경
하루 앞으로 다가온 유은혜 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 인사청문회. 에듀인뉴스에서는 인사청문회에서 유 후보자의 자질과 역할을 제대로 검증하는 바로미터를 제시하기 위해 교육부 기획관리실장 한 자리에서만 7명의 장관을 모신 특별한 이력을 가진 이기우 재능대 총장과 5명의 역대 교육부 장관을 인터뷰 해 논문 ‘교육부장관 리더십 탐색’을 발표한 박남기 광주교대 교수와 함께 '교육부 장관의 자질과 역할'을 묻는 좌담을 진행했다. 15일 진행된 이날 좌담의 사회는 에듀인뉴스 편집위원인 서정화 홍익대 명예교수가 맡았다. “교육부 장관
2018학년도 3월과 9월 교원인사를 접한 교육계는 환호와 탄식의 술렁거림이 임계점을 넘어 사회문제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특정 이념성향의 교사가 대거 교장으로 임용되고, 시군교육장 시도교육청의 국장급을 비롯한 주요 보직의 장학관으로 임용되었기 때문이다.임용된 당사자 입장에서는 환호를 할지 모르지만 그들을 바라보는 대다수 교원들은 허탈감과 탄식으로 할 말을 잃을 수밖에 없다.교육계에 또 다시 정치 광풍(狂風)의 폭풍우가 휘몰아치고 있는 것이다.비정상적 제도의 이면을 들여다보면, 정부가 입법으로 뒷받침하고 진보교육감들의 구령에
우리나라 대표 교원단체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한국교총’)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이 있다. 이 단체들은 소속 교원의 사회·경제적 지위 향상과 같은 권익 신장을 공동의 목표로 하면서도 각종 교육정책에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며 갈등을 보이기도 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자신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정치권과 연결되기도 하고, 특히 교육감 선거에 개입하기도 하면서 본래의 설립 취지를 잃고 있다는 평을 받기도 한다. 이에, 에듀인뉴스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대표적으로 활동하는 한국교총과 전교조의 설립 과정과 활동에 관한 사항
Ⅰ.해방 이후 우리 교육은 지속적으로 발전해 왔지만, 늘 시대적 변화에 뒤처진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우리 교육의 변화 지체 현상을 표현하기 위하여 종종 인용되었던 것이 ‘19세기 교실에서 20세기 교사들이 21세기 아이들을 가르친다’는 것이었다.그리고 앨빈 토플러가 에서 사회 각 부분의 변화 속도 지체를 언급한 이후에는 ‘기업은 100 마일로 달리고 있는데 학교는 10 마일로 달린다’라는 표현이 종종 인용되었다.분명 교육도 외부 환경의 변화에 맞추어 끊임없이 변화해야 하지만, 교육의 발전에 대한 역사적 연구들은 교
[에듀인뉴스=서혜정 기자] 5월에는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이 있다. 교육 당사자라고 불리는 학생, 학부모, 교사의 달이다. 이들 교육 당사자는 각기 다른 권리를 갖고 있다. 학생은 교육을 받을 권리, 학부모는 자녀를 교육할 권리, 교사는 학생을 교육할 권리를 주장한다. 서로 다른 이들의 권리 충돌로 인한 갈등이 점차 깊어질수록 이땅의 교육은 퇴보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권리의 충돌 속에서 학생의 학습권과 부모의 교육권, 교사의 교육권 관계를 어떻게 조정해 교육발전을 도모해야 할지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 특히 갈수록 학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