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팀]제9강 행복한 삶의 조건-- 어떤 삶을 살도록 가르칠 것인가? --이돈희 (서울대 교육학과 명예교수)인간은 환경에 적응하고 환경을 선택하고 환경을 스스로 만들어 가면서 자신의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존재이다. 내가 어떤 삶을 살 것인가를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는 의지를 소유한 존재이지만, 그러한 인간의 삶에 주어진 원초적 소재(素材)는 각자의 잠재력이다. 인간의 성장은 원천적으로 잠재된 것의 발현이며 교육은 그것을 계발하는 활동이고 또한 제도이다. 그 잠재력은 애초부터 잘 다듬어진 것이 아니라, 오히려 본능적인 일종의
정당화될 수 없는 '자사고 폐지'의 발상정부는 2019년 11월에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와 외고·국제고 등 특수목적고(특목고)를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되는 2025년 3월에 일괄적으로 일반고로 전환한다고 발표하고, 이런 내용 을 골자로 하는 “고교서열화 해소 및 일반고 역량 강화 방안”을 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정부의 방침에 의하면, 강원도 횡성에 위치한 “민족사관고등학교”(민사고)는 초기의 자립형사립학교로 지정된 학교의 하나이지만, 자사고에 속하는 학교의 ‘일괄 일반고 전환’의 대상으로서 설립 29년이 되는
[에듀인뉴스] 교육은 희망이고 꿈을 키우는 일이다. 그럼에도 언제부터인가 교육은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온갖 교육 혁신안이 등장했음에도 학교교육에 대한 만족도는 나아지지 않고 있다. 학생, 학부모, 교원, 교육학자, 기업인, 일반인, 실업자 등 각자 처지에 따라 교육문제를 보는 눈이 다르다. 는 창간 5주년 기획으로 학교와 같은 교육기관에서 교수자와 학습자가 만나 무엇을 주고받는가를 탐구하고, 국가의 거시적 교육 정책과 제도, 학교의 미시적 교실 수업을 아울러 들여다 볼 수 있는 위치에 있는 홍후조 교수(교육과정학자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카오스재단이 고등과학원과 공동 주최로 오는 30일 오후 7시 30분 ‘2020 노벨상 해설 강연’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한다.강연은 올해의 노벨생리의학상, 노벨물리학상, 노벨화학상을 해설하는 3개의 세션으로 진행되며 유튜브 ‘카오스 사이언스’와 네이버TV ‘카오스재단’ 채널에서 시청 가능하다.2020년 노벨생리의학상은 C형 간염이라는 질병과 바이러스의 존재, C형 간염의 원인에 대한 연구로 하비 알터(Harvey J. Alter), 마이클 호튼(Michael Houghton), 찰스 라이스(Charles
[에듀인뉴스] 이 땅에서 언제부터 사람이 살았을까? 70만년, 혹은 80만년이라는 다양한 의견들이 있지만 후하게 줘서 100만년전이라고 해보자. 당시에는 구석기인들이 살았다. 한반도 곳곳에 그 시대의 유물들이 남아있다. 구석기 시대의 유물들이라 하면 그 이름이 말해주듯 대부분 돌이다. 하나의 돌이 유물이냐 아니냐를 판명하는 포인트는 아마도 인간의 손으로 다듬어진 흔적이 남아있느냐의 유무와 도구로서의 기능이 있느냐 하는 것일 테다. 마제석기로 대변되는 신석기 시대가 도래하기 전 구석기 시대 최고의 물건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돌을 깨뜨
[에듀인뉴스] 대한민국은 가히 사교육 공화국이라 칭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2019년 한 해 동안 대한민국에서 사교육비로 지출한 금액은 21조 5000억 이었음을 교육통계는 밝히고 있다. 이토록 사교육이 성행하는 가운데 학원이든 가정 과외든 사교육과 관련된 허상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 사교육을 시켜야만 좋은 대학을 갈 수 있는가? 돈이 많은 사람들은 과외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반면에 가난한 사람들은 그러하지 못하니 실력 향상이 힘들고 그 결과 ‘가난과 부가 세습된다’는 주장이 과연 맞는 것일까? 결론적으로 이는 극소수에게 일어난 사
[에듀인뉴스] 아프리카에서 발견된 최초의 인류 출현으로부터 따져서 인류의 역사를 500만년이라고 한다. 그 태초에서 499만년이 흐르고 나서야 비로소 최초의 혁명이 시작된다. 보통 혁명이라 하면 하루아침에 천지개벽처럼 무언가가 확 바뀌는 것으로 인식되는데, 일만 년 전의 혁명은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이루어졌을 것이다. 그러나 의식의 임계점을 가뿐히 넘어버리는 긴 시간 속에서 그 ‘신석기 혁명’은 하루아침에 비유될 수도 있겠다. 우리에게는 499만년 전이라는 시간이나 4,989,900년 전의 옛날은 다르지 않다. 물론 수학에서는
[에듀인뉴스] 우화(寓話)는 장르적으로 보면 서사적인 것과 교훈적인 것이 절충된 단순 형식이라 할 수 있고, 그들이 가르치는 교훈은 비교적 저차원적인 사리 분별을 위한 것이나 우리 삶에 알아두면 좋은 실용주의적인 것입니다. 같은 형식으로 우리의 삶에서 뗄 수 없는 도시와 환경, 그를 이루는 많은 건물 안에 담겨있는 이야기와 일상에서 놓치고 살았던 작은 부분을 들여다보며 우리가 사는 도시와 건축에 관한 진솔한 물음을 던져보고자 합니다.누구…? 아! 그 건물 지은 사람??[에듀인뉴스] 어느 분야나 최고가 있듯이 ‘현재 제일 잘나가는 건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윤정현 전남 장흥 정남진산업고 교사가 2020년 ‘글로벌 교사상’ 파이널리스트 10인에 선정됐다. 2일 전남교육청에 따르면, 윤정현 교사는 지난 3월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글로벌 교사상 파이널리스트 50인에 오른 데 이어 마지막 10인에도 선정된 것이다. 글로벌 교사상 선정위원회는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선정한 파이널리스트 10인을 대상으로 9월 첫 주부터 한 명씩 차례로 세계 언론에 그 공적을 공개하며, 12월 3일 최종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2015년 제정돼 6회째를 맞은 ‘글로벌 교사상’은 교육
[에듀인뉴스] 우리의 중고등학교 학생들은 학교 시험(중간, 기말고사)이 끝나면 즉시 입버릇처럼 사용하는 말이 있다. 그것은 “시험이 끝나면 그동안 공부한 것은 모두 새까맣게 잊어버린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렵게 공부하여 습득한 지식을 왜 시험 직후에 바로 잊어버린다는 것일까? 이는 소위 ‘벼락치기 공부’라는 것의 특성으로 공부하는 방식이 잘못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다소 과장된 말이기도 하겠지만 결국은 자신이 노력하여 힘들게 얻은 지식을 한 순간에 잃어버릴 만큼 지식이 자신의 것으로 체화(體化)되지 않는 것이 근본적인 이유다. 이는
[에듀인뉴스=여원현 기자] 타임세일은 스포츠조선 온라인 플랫폼 부문 고객만족도 1위 수상을 기념해 에이페론 3종 제품 30% 할인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할인되는 에이페론 3종 제품은 ‘데일리 수면 광채 마스크팩 70m’, ‘민감한 피부 진정+영양공급 스킨 70ml’, ‘가려움증 완화 고보습 크림 50ml’다. 노벨상 수상 알로페론 성분 화장품인 '에이페론' 제품은 부작용 없는 천연 치료 성분 알로페론으로 만들어져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와이젬이 운영하는 신개념 최저가 쇼핑몰 타임세일의 장점은 현금과 TP(Tim
[에듀인뉴스]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등장은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바꾸었다. 이제는 인공지능이 다시 인간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을 바꾸게 하려 한다. 그렇다면 인공지능 시대, 교육의 역할은 무엇일까. 어떤 인간을 길러내야 할까. 그들이 살아갈 세상에는 어떤 역량이 중요할까. 는 대학 현장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 교육혁명이 수업공개’라는 소신으로 미래 교육을 대비하는 신종우 교수와 함께 인공지능 시대 교육을 위한 다양한 교육혁신방안을 소개한다.[에듀인뉴스] 미래 교육 대세는 창의력과 사고력 키우는 말하는 학습법(Spea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전남 장흥 정남진산업고 윤정현(사진) 교사가 2020년 ‘글로벌 교사상’ 파이널리스트 50인에 선정됐다. 한국인이 파이널리스트 50인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글로벌 교사상은 아랍에미리트, 이집트, 카타르 등에서 55개 학교를 운영하는 ‘글로벌 에듀케이션 매니지먼트 시스템스(GEMS)’ 그룹 산하 바키재단이 제정한 상으로 교육계의 ‘노벨상’이라 불린다. 상금도 100만달러(약 12억원)에 달한다. 2015년 제정돼 6회째를 맞은 올해 ‘글로벌 교사상’에는 전 세계 140개국 1만2000여명의 교사들이
[에듀인뉴스] "저희는 프랑스 파리에 사는 행정가, 건축가, 예술가, 보건전문가, 경영전문가, 평범한 직장인과 유학생 등입니다. 언젠가 자신의 전공과 삶을 이야기하다 한국의 많은 분과 함께 나누는 매개체가 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서로 다른 다양한 전공과 각자의 철학과 시선으로 느끼고 바라본 프랑스 이야기에서 시사점을 얻어가길 바라며 프랑스의 한국인 이야기를 관심 갖고 지켜봐주십시오."[에듀인뉴스] 매년 여러 아카데미에서 세계대학 순위를 발표한다.대표 아카데미 중 하나인 중국 상하이 교통대학도 2019년 세계 대학 순위 ARWU(
[에듀인뉴스=지준호 기자] 호주는 200년의 비교적 짧은 역사를 가진 나라이지만 생리·의학상 분야에서 총 7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물리학, 화학, 문학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쳐 12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호주 인구(2,550만으로(2020 통계청))에 비례해 가장 많은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국가로도 평가받고 있다.현재 호주는 전체 43개 대학교(국립 37개, 사립 6개) 모두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TEQSA(Tertiary Education Quality and Standard Agency)라는 호주 정부의 독립
[에듀인뉴스=지준호 기자] 지티에스코리아(GTS Korea: GTS 코리아, 대표 고수)가 특허 등록된 고수영어 23원리 영어학습시스템에 기반한 미명문대유학프로그램인 ‘GTS국제전형’을 운영해 주목 받는다.GTS국제전형은 전국 고교졸업생 및 N수생들이 수능 및 내신성적의 불이익 없이 미명문주립대진학을 진학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유학원장, 학원장, 대입컨설턴트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홍보 1개월 만에 전국 16개 지점으로 확대되었고 향후 50개 지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 6년간 GTSKOREA가 성공적으로 운영해 온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왜 우리는 노벨상을 타지 못할까라는 생각을 하는 분도 있겠지만 한국은 첨단 기술을 보유한 나라다. 자랑스럽게 생각하길 바란다. 과거 영국이 세계 조선업계를 주도하기도 했으나 현대조선이 등장하며 영국은 더 이상 조선업을 하지 않는다. 영국 정치인은 자국에 ‘왜 성공한 제조업이 없을까’ 생각한다.”지난 18일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진행된 ‘카오스재단 5주년 기념 5X5 신묘한 나눔의 과학’ 특별 강연에서 팀 헌트 경은 이같이 말했다. 팀 헌트 경은 생화학자이자 분리생리학자로 2001년 세포주기 단백질 발견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김도연 전 포스텍 총장(서울대 명예교수, 공학박사)은 16일 대구시교육청이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개최한 2019 대구미래교육포럼 ‘대구교육, 미래를 보다!’ 기조 강연자로 나서 “변화하는 미래를 대비하는 데 IB가 주역이 될 것”이라며 “수능은 논·서술형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 전 총장은 “미래는 초고령·초연결·초지식 사회다. 초고령 사회에서는 배운 사람이 아닌 배우는 사람을 길러내는 교육, 초연결 사회에는 동료 및 이웃과 협력·소통·배려하는 교육, 초지식 사회에는 비판적으로 생각하는 그리고
[에듀인뉴스] "저희는 프랑스 파리에 사는 행정가, 건축가, 예술가, 보건전문가, 경영전문가 평범한 직장인과 유학생입니다. 언젠가 자신의 전공과 삶을 이야기하다 한국의 많은 분과 함께 나누는 매개체가 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서로 다른 다양한 전공과 각자의 철학과 시선으로 느끼고 바라본 프랑스의 이야기에서 시사점을 얻어가길 바라며 프랑스의 한국인 5명의 이야기를 관심 갖고 지켜봐주십시오."화려한 이면 속 현실 마주하는 프랑스 고등교육[에듀인뉴스] 2019년 노벨 경제학상으로 프랑스인 에스테르 뒤플로가 공동 수상했다. 미국 MIT
[에듀인뉴스-명교학숙 공동기획] 학생들의 인성교육 방향 정립을 위해 고전(古典)을 활용한 교육이 떠오르고 있다. ‘명교학숙’은 이러한 교육계의 움직임을 리드하는 초·중등교사 연구모임으로 동·서양 인문고전을 탐구하고 현장에 적용하는 교육방법론을 연구하고 있다. 는 명교학숙과 함께 고전을 통해 우리 교육 현실을 조명하고 드러난 문제점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교사는 학생들이 읽을 수 있는 ‘무자서(無字書)’와 같다[에듀인뉴스] 로마의 시인 유베날리스(Juvenalis, 50?~130?)는 『Saturae』라는 풍자시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