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자와 명언 > 疏 密 (소밀) / 收 支 (수지)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疏 密 (소밀)*트일 소(疋-11, 3급)*빽빽할 밀(宀-11, 4급)남들과 가깝게 지내면 여러모로 좋다. 가까워지는 비결이 뭘까? 먼저 ‘나무를 심을 때는 먼저 소밀 정도를 고려해야 한다’의 ‘소밀’은? ‘疏密’에 대해 알아본 다음에 그와 관련된 명언을 찾아보자.疏자의 疋(발 소)는 足(발 족)의 변형이고, 그 오른쪽의 것은 거꾸로 된 태아(子)와 양수가 흐르는 모습이 합쳐진 것이다. ‘트이다’(be open)가 본뜻인데, 후에 ‘멀어지다’(becom
[에듀인뉴스=장도영 기자] "지금은 다같이 모여서 뭔가를 할 수 있는 시기가 아니잖아요. 오히려 학교가 아이들 단체활동이나 공동체 생활을 막아야 하는 상황이 됐죠."지난달부터 전면등교를 시작한 경남 통영 한 중학교 교사는 코로나19로 바뀐 학생들의 학교생활을 이렇게 설명했다.이 곳은 여느 학교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수업시간은 물론이고 쉬는시간에도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꼼꼼히 점검한다.방역 도우미와 교사들은 쉬는시간에도 교실을 돌아다니며 학생들이 마스크를 잘 착용하고 있는지, 3∼4명 이상 뭉쳐서 놀지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지지부진하다는 비판을 받아왔던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해직교사 특별채용 논란' 수사가 본격화한 가운데 이르면 이달 말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16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해직교사 특별채용' 입건 사건 수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공수처는 조 교육감의 특별채용 사태의 최종 결론에 앞서 외부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는 공소심의위원회를 열어 조 교육감에 대한 기소 여부 등을 면밀히 검토 중이다.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검사는 자문 결과를 ‘존중해
[에듀인뉴스] 그림책에 녹아 든 인간의 삶을 어떤 모습일까. 교사 등 교육자의 교육활동뿐만 아니라 삶에 있어 그림책은 어떤 통찰을 전해줄까. 는 그림책으로 삶을 탐구하는 교사들의 모임 와 함께 그림책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몽골에서 망아지를 길들이는 2가지 방법이 있다고 한다.하나는 말을 말뚝에 단단한 끈으로 묶어두고 멀리 못 가게 하는 것이다. 말뚝에 묶인 망아지는 몸부림치다가 어느새 묶여있는 상태에 적응한다.다른 방법은 망아지를 풀어놓고, 망아지가 가는 방향을 따라 다른 말을 타고
[에듀인뉴스] 교육은 희망이고 꿈을 키우는 일이다. 그럼에도 언제부터인가 교육은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온갖 교육 혁신안이 등장했음에도 학교교육에 대한 만족도는 나아지지 않고 있다. 학생, 학부모, 교원, 교육학자, 기업인, 일반인, 실업자 등 각자 처지에 따라 교육문제를 보는 눈이 다르다. 는 창간 5주년 기획으로 학교와 같은 교육기관에서 교수자와 학습자가 만나 무엇을 주고받는가를 탐구하고, 국가의 거시적 교육 정책과 제도, 학교의 미시적 교실 수업을 아울러 들여다 볼 수 있는 위치에 있는 홍후조 교수(교육과정학자
[에듀인뉴스=지준호 기자] 연세사랑병원의 고용곤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이 몸이 아파도 치료받지 못하는 농산어촌 등 의료사각지대에 거주하는 어르신의 사연을 받아 직접 건강을 챙기는 프로그램인 KBS1 6시 내고향 ‘떴다! 내고향닥터’의 주치의로 출연했다.오늘 전파를 탄 ‘떴다, 내고향 닥터’에서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은 외진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의료혜택에서 멀어진 어르신을 직접 찾아 뵙고 온기를 전했다.고용곤 병원장은 “산골 오지뿐 아니라 농어촌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은 생계를 위해 오랜 시간 일을 하시기 때문에 허리는 물론 무릎
[에듀인뉴스] 속까지 후련한! 【속뜻풀이 한자공부】 玄 孫*아득할 현(玄-5, 4급) *손자 손(子-10, 6급)자손을 사랑하는 부모의 마음은 다 같다지만, 지나친 걱정은 피차에게 좋지 않다는 데, 그 까닭은 뭘까? 먼저 한 독자의 요청에 따라 ‘玄孫’이란 한자어를 풀이해 본다. 玄자의 자형 풀이에 대하여는 명쾌한 학설이 없다. 이렇듯 획수가 적은 것일수록 수수께끼 같은 자형이 많다. 어쨌든 ‘검다’(dark) ‘하늘’(the sky) ‘오묘하다’(profound) ‘아득하다’(remote) 등의 뜻을 나타내는 것만은 사실이다. 孫
[에듀인뉴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겨울부터 온 나라, 온 세계를 덮었습니다. 금방 끝날 것 같았는데, 여름방학이 다가오는 지금까지도 마스크를 쓰고 생활하며 학교에는 지정된 날에만 등교하고, 친구들과 마음껏 이야기 할 수도, 뛰어 놀 수도 없는 상황이 돼버렸습니다.이러한 코로나 사태로 아이들은 불가피하게 학교가 아닌 집에서 컴퓨터나 스마트기기를 이용해 온라인 수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학교에 가지 않는 다는 것이 좋게도 느껴졌지만 지금은 아닙니다.하루라도 빨리 예전처럼 학교에 등교하고 선생님께 수업을 받고 친구들과 자유롭게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개인정보 비식별 처리 등으로 공공데이터를 활용 가능하도록 한 이른바 '데이터3법'이 학교 현장 적용에는 무용지물이라며 실질적 활용을 위해 초중등교육법을 서둘러 개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최형두 미래통합당 의원이 15일 개최한 ‘스마트교육 관련법’ 개정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 발제로 나선 정훈 러닝스파크랩 대표이사는 “개인정보보호법·정보통신망법·신용정보법 등 데이터3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교육데이터 활용이 원활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며 “초중등교육법 개정을 통해 학교가
[에듀인뉴스] 오랜 시간이 지났어도 아직도 가슴이 뭉클한 영화 찰리 채플린 주연의 가 떠오른다. ‘공장에서 하루 종일 나사못 조이는 일을 하는 찰리.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조여버리는 강박 관념에 빠지고만 찰리는 급기야 정신 병원에 가게 되고, 거리를 방황하다 시위 군중에 휩쓸려 감옥살이까지 하게 된다. 몇 년 후 감옥에서 풀려난 찰리는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된 한 아름다운 소녀를 도와주게 되고, 그녀의 도움으로 카페에서 일하게 되지만 우여곡절 끝에 다시 거리로 내몰리고 만다. 절망 속에서 피어나는 함박웃음! 찰리와 소
[에듀인뉴스] 온라인 수업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자 이제 온라인 수업의 가능성에 대해 논의가 되고 있다. 2020년 6월 18일, 교육정책 네트워크에서 주최한 1회 교육정책 토론회 역시 같은 맥락이었다.미래 환경변화와 교육혁신을 주제로 미래교육, 교육혁신, 디지털 전환, 지능정보사회 등 익숙한 키워드들이 등장했다. 미래 학교에 대해 학교 기능의 다양화와 유연성 주장 등 많이 듣던 얘기들도 나왔다.마지막에는 온라인 기반의 새 학습 모델에 관한 패널 토론이 진행되었다. 저마다 각자의 위치에서 시대에 따른 교육의 새로운 창조를 시도하려는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체온 이상 없어요. 앞 사람과 떨어져서 들어가 주세요.”27일 오전 8시 30분 전남 여수시 웅천중앙로에 위치한 웅천초등학교 중앙 현관. 열화상 카메라로 체온을 체크한 교사의 안내에 따라 아이들이 하나 둘 씩 교실로 들어섰다. 아이들은 입구에서 1m 이상 간격을 유지하며 기다렸다가 발열검사와 손 소독을 한 뒤에야 입실할 수 있었다. 웅천초교는 이날 87일 만에 다시 교문을 열었다. 교육부 등교 일정에 따라 1~2학년 학생과 유치원생 407명(전교생 1133명의 36%)이 우선 등교했다. 나머지 학년은 오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달님, 코로나19 빨리 물러가게 해 주세요."올해 가장 큰 보름달이 뜨는 오는 7일 밤 소원을 빌면 코로나도 물러가지 않을까. 5월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7일 저녁부터 8일 새벽 사이, 특히 새벽 3시 9분에 가장 큰 달을 볼 수 있다. 달이 가장 크게 보이는 정확한 시간은 8일 오전 11시 35분이지만 이 때는 낮이라 달을 볼 수가 없어 이 때 가장 큰 달을 볼 수 있다.7일 달이 뜨는 시각은 서울 기준으로 오후 5시59분, 가장 높이 뜨는 시각은 8일 0시17분, 지는 시각은 8일 6시24분이다.
[에듀인뉴스] 좋은 수업이 되려면 학생과의 관계 형성이 중요하다. 관계 형성을 위해선 먼저 학생들의 마음의 문을 열어야 한다. 그림책은 마치 마법처럼 학생들의 얼어있는 마음의 문을 열어준다. 관계 형성을 통한 수업에서 그림책은 그림책 작가의 삶, 교사의 삶, 학생의 삶을 연결시켜준다. 는 회원들과 그림책을 통해 그림책 작가, 교사, 학생이 동행하는 그림책 수업 사례를 공유하고자 한다.[에듀인뉴스] 얼마 전 우리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4개 부문 수상이라는 경사가 있었다. 봉준호 감독의 인기도 대
[에듀인뉴스] 선생님과 학생들은 교실과 교실 밖에서 하루하루 추억을 쌓아가며 1년을 보내게 된다. 이 추억을 소중히 오래 간직하기 위해 교단일기를 기록하는 교사가 늘고 있다. 는 김재현 중앙기독중학교 교사와 함께 모든 교육의 중심에 ‘관계’라는 키워드를 두고 교육을 진행하는 기독교계 중학교의 교육 모습을 들여다보는 교단일기를 시작한다.집 같은 덴마크 교실, 차가운 냉기를 뿜어 내는 우리나라 교실[에듀인뉴스] 북유럽교육탐방으로 덴마크를 다녀온 적이 있다. 덴마크의 자유주의 교육을 통해 우리나라 중학교 자유학기제에 대한 좋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학교 통·페합 등으로 통학거리가 멀어진 학생들을 위해 전남교육청이 최초로 도입한 ‘에듀택시’ 제도가 전국으로 확산될 전망이다.전남교육청은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제주에서 열리는 교육부 주최 ‘농어촌학교 특색프로그램 운영지원 국가시책사업 시도교육청 담당자 협의회’에 ‘에듀택시’ 운영현황을 소개한다고 1일 밝혔다.교육부는 에듀택시 제도의 우수성을 높이 평가해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전남교육청 박진수 학생배치팀장은 이 협의회에서 에듀택시 사업 추진 전반과 에듀버스 등 전남의 통
[에듀인뉴스=지준호 기자] 대학생들의 가을학기 개강이 한 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잠시 학교를 떠나 있는 2020학년도 편입 준비생들 또한 마지막 기출 풀이를 하며 얼마 남지 않은 시험을 대비하는 중이다.2021학년 편입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은 유익한 편입정보를 획득하기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본격적인 시험 대비에 돌입하기 전, 자신에게 적절한 학습 플랜을 세우기 위해 관련 정보를 얻고자 하는 것이다.특히 인강과 학원 현장강의의 갈림길 앞에 선 수험생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지방권 편입준비생들은 현실적으로 편
우리나라 교육정책의 가장 큰 문제는 교육이 입시에 매몰되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고민 없이 여론에 휘둘리는 것이다. 이에 대한 비판은 많다. 그러나 비판은 쉽지만 대안은 어렵다. 누구라도 나침반 역할을 하며 먼저 나서야 한다. 설사 그 방향이 틀리더라도 적어도 교육문제에 대한 논의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리게 된다. ‘교사가 말하는 교육혁신’을 연재함으로써 감히 그 역할을 먼저 자청해 본다.누가 '교육 혁신'을 말한단 말인가성공한 우리나라 벤처 기업가들이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 있다. 학교 폄하 발언이다. “학창
[에듀인뉴스=지준호 기자] 특성화고 현장실습생의 안전과 학습권 보장을 위해 도입된 ‘학습중심 현장실습 안정적 정착 방안’이 선도기업 선정 지지부진으로 제도자체가 유명무실해 질수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현아 의원(비례)이 16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교육청별 선도기업 참여현황에 따르면, 올해 현장실습에 참여한 학생은 1004명으로 현장학습 대상 학생 10만1190명의 1%밖에 참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현장실습생 숫자는 2016년 6만4433명(59.1%)에 달했으나 2017년 4만7461명
2018년 3월 23일 금요일 오전 9시 30분, 춘천 전인고등학교.교실 앞쪽에선 4명의 학생이 몇 대의 카메라가 놓인 책상을 사이에 두고 교사와 얘기중이고, 뒤쪽에선 3명의 학생들은 각자 뭔가 열심히 정리 중이다. 또 한 명의 교사는 왔다 갔다 하면서 학생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도대체 이 분위기는 뭘까?뒤쪽의 학생에게 무슨 수업이냐고 물었더니 언론 정보, 영화 소스쿨의 창의적 체험활동시간이라고 한다.소스쿨!!한문으로 작다라는 의미의 소(小)와 영어 스쿨(school)의 합성어다. 작은 학교, 소스쿨은 꿈과 진로가 같은 학생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