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EduinNews) = 인터넷뉴스팀 ]-- 시행 후 50년이 지난 오늘 --고교 평준화 정책을 다시 본다이돈희 (서울대 교육학과 명예교수) 고교 평준화 정책의 발상적 동기어떤 정책이 발효된 이래 장기간 지속적으로 교육적 논쟁거리가 된 것으로는 아마도 이 고등학교 평준화 정책만한 것이 없을 것이다. 내가 교육학도라는 이유로 흔히 언론기관으로부터 받는 질문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은 바로 고등학교 평준화에 관한 의견이다. 2000년대 초기에 민족사관고등학교(민사고)의 교장으로 부임한 이후에는 더욱 빈번하게 그런 질문을 받아 왔
[에듀인 뉴스 = 황윤서 기자] 올해로 제6회를 맞는 ‘통일교육주간(5월 넷째 주)’에서 사용될 '초‧중‧고교 통일교육 도서 내용'을 두고,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이 북한 체제를 일방적으로 선전‧왜곡‧미화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해당 도서가 북한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기 충분한 좌편향 역사관 옹호 및 북한 공산주의 체제를 정당화하고, 반면 남한의 자본주의 체제를 비하하는 내용이 담겼다는 지적이다.서울시교육청이 이처럼 적극 지원 사격할 초·중·고교 평화·통일교육 도서 목록에는 북한의 핵무기 개발과 주한 미군 철
[에듀인뉴스] 코로나19의 변곡점에서 아이들은 졸업을 준비하고 또 졸업한다. 1월은 졸업의 계절이다. 졸업식마저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텅 빈 운동장에서 담임교사는 아이들에게 주먹 인사로 이별을 대신하며 졸업장을 배부한다. 옛날에 비해 졸업식의 의미가 많이 퇴색했지만 아직도 졸업은 아이들에게 특별한 날이다. 아픈 세월을 지냈던 386세대, 인생 졸업이 머지않은 예비노인들에게도 졸업은 잊지못할 추억이다. 잠시 타임머신을 타고 (지금은 사라진)추억의 졸업식으로 달려가본다. 돌이켜보면 누구에겐들 졸업이 특별하지 않을까마는 격동의 현대사를 겪
[에듀인뉴스] 교육은 희망이고 꿈을 키우는 일이다. 그럼에도 언제부터인가 교육은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온갖 교육 혁신안이 등장했음에도 학교교육에 대한 만족도는 나아지지 않고 있다. 학생, 학부모, 교원, 교육학자, 기업인, 일반인, 실업자 등 각자 처지에 따라 교육문제를 보는 눈이 다르다. 는 창간 5주년 기획으로 학교와 같은 교육기관에서 교수자와 학습자가 만나 무엇을 주고받는가를 탐구하고, 국가의 거시적 교육 정책과 제도, 학교의 미시적 교실 수업을 아울러 들여다 볼 수 있는 위치에 있는 홍후조 교수(교육과정학자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초등학교 교과서에 한자를 병기(倂記)하자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발의, 현장 의견 수렴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통과될 경우 약 40년 만에 교과서에 한자가 등장하게 되지만 한글학회 등에서 반대하고 있어 주목된다.김예지 국민의힘(비례대표) 의원은 지난 2일 “초등학교 국어 교과용 도서의 55%가 한자어로 구성되어 있어 학생들의 한자어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표현이 전제되어야 한다”며 초중등교육법을 대표발의했다.김 의원은 “현행법에 한자 사용에 대한 법적 근거가 없어 국어에 대한 정확한 이해 부족 등으로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역사교과서가 현 정부의 홍보물로 전락했다. 대한민국 역사는 부정적으로, 북한에 대해서는 우호적으로 기술하고 있다." 2020년부터 학생들이 배우고 있는 고등학교 역사교과서와 초등학교 국정 사회교과서가 균형을 잃고 편향된 시각에서 기술됐다는 김병욱 의원의 지적에 유은혜 부총리는 편향이나 자학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7일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포항시남구울릉군)은 새로 발간된 역사교과서와 사회교과서를 전수조사한 결과 일부 역사 교과서에서 우리나라 역사는 부정적으로 서술하는 반면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9월 1일자 교장 및 교육전문직 441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한다고 7일 발표했다. 이번 정기 인사에서는 유아 17명(원감 3명, 교육전문직원 14명), 초등 195명(교장 77명, 교감 47명, 교육전문직원 71명), 중등 223명(교장 67명, 교감 71명, 교육전문직원 85명), 특수 6명(교장 3명, 교감 2명, 교육전문직원 1명) 등 총 441명을 인사 발령했다. ◇ 유치원 원감(승진) ▲강동송파교육지원청 고현주 ▲강동송파교육지원청 김경아(전직) ▲북부교육지원청 서유현(교육전문직 전보
[에듀인뉴스] “성찰하지 않는 삶은 살아갈 가치가 없다(There is no worth living without examination)” 이는 2500년 전 인류의 스승 소크라테스가 남긴 가르침이다. 지금처럼 민주화된 사회에서 마음껏 자유를 누리며 살아가는 인류에겐 특히 주목해야 할 말이 되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 주위에는 성찰이 부족한 삶이 남긴 후유증이 일파만파로 커져 왔다. 인간 내면의 어둠과 권력의 부조화는 이렇게 끝나는 것인가? 역사는 한 시대에 작은 울림을 주며 영향력을 미친 인물(Influencer)들의 비극적인
[에듀인뉴스] 누구나 학창 시절엔 자신이 본받고 싶고 가장 좋아하는 사람을 롤 모델(Role Model)로 삼고 싶었던 추억이 있을 것이다. 이는 꿈 많은 청소년기의 특성이기도 하다. 더불어 청소년기에 한 번쯤 읽어보았을 교과서 속의 ‘큰 바위 얼굴’이란 나다니엘 호돈(Nathanier Hawthorne, 1804년~1854년)의 이야기가 떠오를 것이다. 주인공 어니스트(Ernest)는 올곧고 근면하며 자비로운 성격을 가진 캐릭터로 어린 시절 어머니로부터 ‘큰 바위 얼굴’의 전설을 듣고 이를 닮은 위대한 인물이 나타나기를 기다리면서
[에듀인뉴스] 개혁이 지치면 개혁 신드롬이 발생하고 국민은 피로감을 느낀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생활 속 거리두기로 명칭을 바꿨지만 대중이 느끼는 고립감에는 온도 차이가 없다. 별반 내용이 다르지 않은 탓이다. 근본적으로 내용이 바뀌지 않으면 변화는 일어나지 않는다. 입시제도가 수없이 바뀌어도 국민은 기대하지 않는다. 명칭만 달라질 것이라는 사실을 미리 알아채기 때문이다. 많은 이들이 진보진영의 교육개혁이 왜 진전이 없는지 의아해한다. 전에는, 진보교육감이 다수 등장했지만 대통령과 장관이 보수진영이라서 어찌할 수 없다는 핑계라도 있었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국회 교육위원장을 희망했던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부산 해운대구갑)이 국방위 강제 배정에 “교육위원회를 지역구 유권자와의 약속을 민주당이 한 마디 협의도 없이 다른 상임위로 강제 배정하냐”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박병석 국회의장은 지난 15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법제사법위, 기획재정위, 외교통일위, 국방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보건복지위 등 6개 상임위원 배정 및 상임위원장 선출을 마치면서 미래통합당 의원 45명을 강제 배정했다.야당 의원도 상임위원으로 구성돼야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수 있는 만큼 박
교장의 주임무는 학생교육[에듀인뉴스] 청와대 게시판에 “교육 공무원 폐지를 청원합니다.”(2018년)라는 국민청원이 올라와 6만명 이상이 서명하는 등 교육계가 시끄러운 적이 있었다. 미국처럼 방학 때 교사에게 월급을 주지말자는 뜻이다. 교육공무원 41조 연수는 “교원은 수업에 지장을 주지 아니하는 범위에서 소속 기관장의 승인을 받아 연수기관이나 근무 장소 외의 시설 또는 장소에서 연수를 받을 수 있다”는 규정이다. 방학 중에 교사가 재택근무를 하거나 여가생활을 할 수 있는 근거 법령이다. 굳이 교사 편을 들지 않더라
[에듀인뉴스] ‘대학이 문제’라는 주장은 한국사회에서 식상할 정도로 당연한 이야기가 되어버렸다. 그만큼 사회구성원 모두가 지금의 대학이 가진 한계에 대해 공감한다. 하지만 그에 비해 대학에 대해 말할 수 있는 공간은 현저히 부족하다. 교육에 대해 말하는 테이블에서 고등교육은 전문가 영역으로 취급되고, 청년에 대해 말하는 테이블에서 대학은 기득권으로 비춰지곤 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디서 ‘대학’에 대해 말할 수 있을까. 답답한 대학사회에 균열을 내고 싶다. 그 균열이 더 나은 대학을 만드는 길에 하나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에듀인
[에듀인뉴스=김민호 기자] 염태영 수원시장은 "내년 5월1일은 '근로자의 날'이 아닌, 세계적으로 사용하는 '노동절'로 불리길 바란다"고 말했다.염태영 시장은 “‘근로자의 날’ 명칭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1963년 ‘노동절’을 ‘근로자의 날’로 바꿀 때 일제의 ‘근로정신대’에서 어원을 따 왔다”며 “분명한 일제의 잔재이자 비주체적인 노동자를 의미하는 전근대적인 용어”라고 지적했다.이어 “21대 국회에서는 진일보한 논의를 거쳐 명칭을 ‘노동절’로 정식 개명하길 바란다”고 자신의 SNS를 통해 밝혔다.수원시
[에듀인뉴스] 설날은 우리나라 명절 중 추석과 함께 2대 명절의 하나다. 음력으로 1월 1일로 양력으로는 보통 1월 말이나 2월 초순에 다가온다. 이 날은 보통 구정, 정월 초하루, 또는 음력설로 불리며 한자어로는 신일(愼日), 원단(元旦), 세수(歲首), 연수(年首), 단월(端月), 원일(元日) 등으로 불린다.또 영어로는 'Chinese New Year's Day', 'Korean New Year's Day'로 번역된다. 이는 주로 음력 설을 쇠는 곳이 중국과 동양권이기 때문이다. 다만,
[에듀인뉴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지난 1월 13일 열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 10년 동안 수정되지 못한 초등의 보건교과서를 일괄 수정하자는 안건을 제출했다. 6명의 교육감을 제외하고 11명이 안건에 동의해 보건교과서 수정 건은 가결됐고, 보건교과서 개·수정 작업은 탄력을 받게 됐다.이로써 전국에서 처음으로 보건교과서 개정을 약속하고 행정절차에 들어갔던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의 선견지명과 이를 이어받아 교육감협의회에 공론을 불러일으킨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노력은 결실을 맺게 됐다.보건교과서 수정 안건에 적극적으로 동의한 이재정 경기도
[에듀인뉴스] 주역에 문생어정(文生於情), 정생어문(情生於文)이라는 글귀가 있다. “글은 생각에서 나오고 생각은 글에서 나온다”는 뜻이다. 공부는 지성의 산물이지만 공부하려는 마음은 감성의 산물이다. 리딩(reading)은 지성을 만들고 지성이 쌓이면 라이팅(writing)을 할 수 있다. 인생은 리딩에서 시작하여 라이팅으로 완성된다. 라이팅은 감성의 결과물이다. 보통교육에서 공부는 공부하려는 마음으로 이어져야 하고, 공부하려는 마음은 다시 공부로 이어져야 한다. 이 지성과 감성의 순환고리가 바로 ‘교육’이다. 발도로프 학교는 아이
[에듀인뉴스] 자사고와 외고를 둘러 싼 저간의 논쟁은 일괄폐지로 정부의 결론이 모아지는가 싶지만, 초중등교육법 제90조(특수목적고등학교) 등의 개정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문재인 대통령의 레임덕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고, 처음부터 교육개혁은 하지말자는 분위기를 유지해 온 유은혜 교육부 장관의 의지를 믿을 수 없기 때문이다. 또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파동으로 불거진 대입제도 개혁의 드라이브도 교육부는 흉내만 낸 채 결국 ‘이대로 가자’고 눙쳤다.교육부는 국민들에게 학점제의 전면 도입이 왜 대입제도의 개혁을 가능하게 하는지 제대로 설명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