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권은 교육 관련법 어디에도 정의되지 않은 개념이다. 단지, 교육공무원법 제43조에 “교권은 존중되어야 하며, 교원은 그 전문적 지위나 신분에 영향을 미치는 부당한 간섭을 받지 않는다.” 로 교권이라는 단어가 등장한다. 그래서 교권의 개념은 다양하게 정의되고 있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교육학자나 교육행정가들은 교권을 ‘교원이라는 직책에 주어진 권한’으로 해석한다. 그 권한은 교육과정 편성·운영, 수업과 생활지도, 교육평가 및 상담 활동 등을 의미한다.그렇지만 학교의 교원들은 교권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분들은 교권을 교원에게 주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어느 수준에 있는가? 민주주의는 국민 개개인이 주권자로서 국가 운영을 위한 권력을 행사하는 정치체제인데 과연 그런가? 민주주의에 대한 관점을 정치적 측면(정치민주주의)과 생활적 측면(생활민주주의)으로 구분하여 생각해 보자.정치민주주의는 과연 어떠한가? 한마디로 퇴행하고 있다. 1987년 6월 민주항쟁으로 독재정권이 무너지고 민주화 운동이 시작되는 시기에는 민주주의의 기본 가치인 자유와 평등, 사회정의의 구현을 기대하였으며 정치를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민주주의가 꽃 피고 있는 것 같았다. 그러나 36년이 지난 오
민주주의와 아동관김정래 (부산교대 교수) 일견 아동과 민주주의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어 보인다.많은 아동학과 유아교육 연구에서 민주주의를 내용으로 한 연구가 별로 없는 것이 그 반증일 것이다. 그러나 민주주의가 담고 있는 생각이 아동 문제와 무관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교육이 민주적이면, 교육의 대상이 되는 아동 문제도 민주적으로 다루어져야 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하고 있지만, 그 구체적인 실천방안에 대한 답을 가지고 있지 않은 듯하다. 오히려 많은 사람들이 아동 문제와 민주주의가 현실적으로 결합
[에듀인뉴스(EduinNews) = 국중길 기자]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도교육감에 도전하는 임태희 예비후보가 학교폭력과 아동학대의 심각성을 지적하는 한편 현실적인 방지 대책을 제시했다. “지역사회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학교폭력·아동학대 문제를 풀어나가겠다”는 게 임 예비후보 구상의 핵심이다.재선 교육감인 이재정 현 경기도교육감은 2018년 교육감 선거 당시 학교폭력 제로화(化)로 평화로운 학교를 실현하겠다는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그러나 2021년 10월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더불
[에듀인뉴스팀]아동과 민주주의김정래 (부산교대 교수)일견 아동과 민주주의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어 보인다.많은 아동학과 유아교육 연구에서 민주주의를 내용으로 한 연구가 별로 없는 것이 그 반증일 것이다. 그러나 민주주의가 담고 있는 생각이 아동 문제와 무관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교육이 민주적이면, 교육의 대상이 되는 아동 문제도 민주적으로 다루어져야 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하고 있지만, 그 구체적인 실천방안에 대한 답을 가지고 있지 않은 듯하다. 오히려 많은 사람들이 아동 문제와 민주주의가 현실
[에듀인뉴스=장도영 기자] 경남도교육청은 유·초·중·고등학교 교사 33명을 아동학대 예방교육 강사로 위촉했다.이들은 지난 6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아동학대 예방교육 강사 양성과정을 마쳤다..이들은 향후 교육현장에서 다양한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한다.학교현장의 특성을 누구보다 잘 아는 현직 교사들이 강사로 나서면서 선제적인 아동학대 예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사로 구성된 강사단을 양성해 예방교육을 하는 것은 전국 시·도교육청 중 처음"이라며 "앞으로도 아동인권 보장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에듀인뉴스=장건 기자] 청주교육지원청은 학대 아동을 조기 발견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이 체크리스트를 개발해 각급 초등학교에 보급했다고 밝혔다.전문상담교사, 보건교사 등 8명으로 아동학대 예방 실무지원단을 구성해 기초자료를 만들고, 전문가들의 감수를 거쳐 20개 문항의 체크리스트를 완성했다.이 체크리스트에는 '미심쩍은 상처, 멍이 있다', '실수했을 때 필요 이상으로 불안해한다' 등의 신체·정서적 학대와 관련된 내용이 포함돼 있다.'보호자 없이 오래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등의 방임,
[에듀인뉴스=김민호 기자] 아동학대를 근절하고자 수원시를 비롯한 관련 기관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유대 체계를 강화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한다.수원시는 28일 오전 11시 아동보호전문기관 회의실에서 ‘수원시 아동학대 대응 정보연계협의체’의 첫 회의를 진행했다.보건복지부의 아동·청소년 학대방지 대책에 따라 구성된 협의체는 수원시와 수원지역 3개 경찰서(남부, 중부, 서부), 수원교육지원청, 수원아동보호전문기관 등이 참여한다.협의체 소속 기관들은 매월 1회 회의를 통해 각 기관이 보유한 아동학대 관련 정보를 공유하면서 아동학대에 대응하고
[에듀인뉴스=김민호 기자] 국제로타리 3750지구가 수원시에 거주하는 학대 피해 아동 심리치료비로 3년간 1억5000만원을 지원한다.수원시와 국제로타리 3750지구는 11일 시청 상황실에서 ‘학대피해아동 심리치료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원사업의 신속하고 원활한 수행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협약에 따라 국제로타리 3750지구는 올해 4000만원, 2022~2023년 5500만원을 지원한다. 수원아동보호전문기관이 국제로타리 3750지구에 학대 피해 아동의 심리치료 현황을 통보하면 3750지구가 치료기관에 치료비를 지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서경대학교는 9일 취업률 우수학과와 연구업적 우수교원, 강의 우수교원에 대한 공로 표창을 수여했다.서경대는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맞춰 교육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대학 발전에 기여한 교원을 격려하고자 교육 및 연구, 학과 운영 우수교원을 매 학년도 시상하고 있다.학생들의 취업경쟁력을 강화해 높은 취업률을 기록한 학과에게 시상하는 취업률 우수학과에는 물류시스템공학과(학과장 손영환 교수), 금융정보공학과(학과장 함형준 교수), 디자인학부(학부장 박혜신 교수) 등 3개 학과가 선정돼 표창과 학과지원금을 수여 받았다.
[에듀인뉴스=김민호 기자] '수원시 아동복지심의위원회 소위원회’가 22일 시청 별관 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열고, 보호대상아동 입소·퇴소·전원(轉院) 등에 대한 안건을 심의했다.아동 보호조치(시설입소)에 관한 안건이 2건, 시설 퇴소 2건, 전원 조치 5건, 가정위탁아동 연장이 3건이었다.수원시는 요(要)보호 아동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보호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수원시 아동복지심의위원회 소위원회를 구성했다.수원시 보육아동과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소위원회는 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 의사, 경찰 등 5명으로 구성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목재 수종‧수량 감별사, 조향사, 애견 미용사, 성우, 실내 인테리어 디자이너, 수어 통역사, 웹툰 작가, 연기 지도자, 빅데이터 전문가…. 다양한 전공별 직업을 미리 체험하고 지역사회 공헌활동까지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서경대학교(총장 최영철)가 재학생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학과 내 전공에서 다루지 못하는 취업준비 프로그램을 전공-산업체와 연계한 비교과 프로그램과 산업체전문가 멘토링 등을 다양하게 지원, 운영하고 있어 화제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 19로 인한 어려움 속에도 언택트 시대에 맞는 취업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오는 3월부터 시내 공립 563개 모든 초등학교에서 초1·2학년(5376학급)의 기초학력 지원을 위한 협력 수업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단위학교별로 오는 15일부터 기초학력 협력강사를 모집한다.기초학력 협력강사는 정규 교과 수업 시간 내 담임교사의 수업을 협력 또는 보조하여 학생참여 중심 수업이 활성화되도록 하고, 교실 안에서 배움이 느린 학생에 대해 맞춤형 지도를 지원하게 된다.서울시교육청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발생하는 학습격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저학년 단계부터 해당 학년에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관악구의회(의장 길용환)가 지난 4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9일간의 일정으로 열린 제274회 정례회 회기 일정을 모두 마무리 했다.올해 첫 회기인 이번 임시회에서는 집행부로부터 2021년도 주요업무계획을 보고 받고 조례안 등 안건처리와 2020년도 결산검사위원 선임 및 5분 자유발언 등을 실시했다.1월 27일 제1차 본회의에서는 결산검사 대표의원으로 임춘수 의원이 선임되어 민간의원 4명과 함께 2020년도 예산집행의 적정성을 검토하고 개선사항을 제시하는 등 세밀한 결산 심의를 수행할 예정이다.4일 제2차
[에듀인뉴스]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입양 절차에 대한 관리⋅감독과 지원을 강화하라” 이는 최근에 양부모 폭행으로 사망한 생후 16개월 ‘정인이 사건’에 대한 대통령의 안타까움을 담은 말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정인이 사건은 있을 수 없는 일이 아니라 대한민국에서는 1~2주마다 항시 있는 아동 학대 사망 범죄 중 하나이며, 가해자는 주로 친부모라는 점에서 입양 절차를 개선한다고 발생을 줄이기 어려운 불편한 진실이다. 그 단적인 예로 보건복지부의 ‘2019 아동학대 연차보고서’에 의하면 1년간 학대로 사망한 어린이는 42명,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학습지원대상 학생을 위한 지역학습도움센터를 Wee센터와 결합 운영할 것으로 밝힌 가운데, 서울교사노조 등이 전면 재검토 및 독립적 구축 운영을 촉구하고 나섰다.서울시교육청은 최근 ‘2021 지역학습도움센터 시범운영 공모 계획’을 안내하며 복합요인을 가진 학습지원대상학생에 대한 통합 지원을 위해 지역학습도움센터를 Wee센터와 결합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현재 Wee센터, 교육복지센터, 학습도움센터로 나눠 지원하는 위기학생, 교육취약학생, 학습부진학생에 대한 분절적 지원을 통합적 지원으로 전환하겠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전남교육청과 서울시교육청이 협약을 맺고 공동 추진하는 전남농산어촌유학 프로그램에 77명이 신청했다.20일 전남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4일부터 5일까지 서울지역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녀 유학 희망 신청을 받은 결과 초등 63명, 중학교 14명 등 모두 77명이 신청했다. 운영형태 별 신청자는 가족체류형 52명, 홈스테이(농가)형 23명, 센터형 2명 등이었으며, 전남교육청은 이들을 도내 초등학교 15개, 중학교 7개 등 총 22개교에 매칭했다. 특히 유학 희망자 중 ‘가족체류형’이 대부분을 차지한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교육위원회'가 올해 출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국가교육위원회는 국가교육 기본방향, 기본정책을 결정하는 역할을, 교육부는 실행하는 체제가 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18일 청와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아마도 금년중 국가교육위원회 출범을 조금 더 본격적으로 구체적인 방안까지 제시하고 실행까지 나아가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국가교육위원회는 문재인 정부 교육공약으로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다. 중장기 교육정책을 논의할 대통령 직속 위원회를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학생인권종합계획’이 동성애와 좌익편향 사상을 의무교육한다는 서울교육사랑학부모연합(서학연) 외 27개 단체의 지적에 반박하고 나섰다. 앞서 14일 서학연 등 단체는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생의 생존권을 위한 안전과 복지 보장이라는 말은 허울 좋은 명목”이라며 “일방적인 이데올로기 주입을 중단하고 헌법상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 의무를 준수하라”고 촉구했다.(관련기사 참조) 여기에 '만3세 이상 유치원생에게 동성애 교육 실시를 반대한다'는 청원글에 2만명 넘게 동의하
[에듀인뉴스] “미래 교육은 변화만이 상수(常數)다.”,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다.”, “‘세상의 모든 것은 변한다. 이 말만이 유일하게 변하지 않는 것이다.” 이 말들은 어느 미래학자의 주장이거나 보편화된 속담, 널리 회자되는 표현이다. 결국 변화는 피할 수 없는 세상사의 원리다. 이에 미래 세대를 교육하는 학교와 그 담당자인 교육자는 변화하는 학교의 실상을 정확히 살펴보고 그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이 시대의 지혜로운 삶이라 믿는다. ‘십 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한다. 최근 십 년 동안 학교는 그야말로 괄목상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