掌 握*손바닥 장(手-12, 3급) *쥘 악(手-12, 2급)▶‘당권을 장악하다’의 예에서 보는 바와 같이, ‘판세나 권력 따위를 휘어잡음’을 일러 하필이면 왜 ‘장악’이라고 하는지, 그 이유를 이해하자면 ‘掌握’의 속뜻을 파헤쳐 봐야 한다. 속뜻을 알아야 자기 단어가 된다. 즉, 생산어휘력(productive vocabulary)이 오른다. 掌자는 ‘손바닥’(the palm)이란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손 수’(手)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尙(오히려 상)이 발음 요소임은 鞝(부채 장)도 마찬가지다. 握자는 손으로 ‘쥐다’(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정의’의 가치와 동서양 사상을 바탕으로 지금 대한민국 현실을 깨우치고자 한 책 ‘반면교사 상준쌤의 정의 이야기’가 출간돼 관심을 끈다.책에서는 현실의 문제와 미래교육, 그리고 민주시민교육과 정의를 고민해온 이 땅의 선생님들과 미래교육을 준비하는 학부모님 그리고 사회와 윤리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적합하다 소개한다.지은이 류상준은 대한민국 윤리교사로 미국 뉴저지주 몽클레어 주립대학교에서 메튜 립맨의 철학적 탐구공동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대한민국의 교육과 정의의 근본적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책
[에듀인뉴스] 나이가 젊은 청년이 세상을 바꾸는 것이 아니다. 생각이 젊고 용기 있는 행동으로 정의로운 삶을 사는 청년정신이 세상을 바꾼다.청년정신이 청년의 힘이며, 나라의 힘이고, 국민의 힘이며, 대한민국의 미래다.옛말에 ‘나이 어린 늙은이가 있는가 하면 나이 많은 젊은이가 있다’라고 했다.이 말은 나이로 청년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청년정신으로 청년을 말한다는 뜻이다. 급속하게 변화하는 21C 정보화 시대는 나이 젊은 청년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청년정신을 요구하고 있다.요즈음 나이 젊은 청년들을 선호하고 있고, 나이 많은 노인을
[에듀인뉴스] 통계청이 공개한 ‘2018년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청소년 열 명 중 아홉 명이 사회와 정치 문제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어쩌면 당연한 현상인지 모른다. 청소년기는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왕성한 데다 정의감에 불타는 순수함이 특징이다. 또한 대한민국 헌법에서도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청소년은 학생이기 전에 이 땅의 국민이자 시민으로서의 권리와 책임이 있다. 이런 관점에서 최근에 우리 청소년들의 사
[에듀인뉴스] 코로나19는 당연시 하던 많은 것들을 낯설게 보게 만들었다. 교육도 마찬가지로 학생, 교사, 학부모, 교육청, 교육부 등 교육주체의 정체성과 관계에 대한 새로운 이해가 필요하게 되었다. 원격수업 체제를 정상적 교육과정 이수 방법이라고 인정할 수 있는가? 교사와 학생 각자 숨기고 싶은 면은 숨기고, 보이고 싶은 면만 보여주는 격리된 온라인 수업환경은 인간소외 현상을 부채질하지 않겠는가? 온라인교육 플랫폼이 갖춰야 할 필수요소는 무엇인가? 국민의 돌봄과 복지 요구가 더욱 커진 코로나19 환경에서 학교는 어떤 역할을 해야
[에듀인뉴스] 교육계와 교육학계에는 말할 것도 없고 일반학계에서도 존 듀이(John Dewey)는 누구에게나 이미 잘 알려진 이름이다. 그러나 그의 이름이 알려진 만큼 그의 이론이 잘 이해되고 소개되어 있다고 하기는 어렵다. 그의 사상은 ‘실용주의’, ‘실험주의’, ‘진보주의 교육’, ‘새교육’이라는 명칭으로 소개되어 왔고, 우리의 교육계와 교육학계는 그를 현대적 교육사상의 근원인양 평가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의 사상은 교육계에서 심도 있게 평가된 수준은 아니었다. 에듀인뉴스는 정치와 교육의 이념적 갈등이 극심하고 특히 자유주의적
[에듀인뉴스] 일찍이 맹자는 인간의 본능으로 4가지를 들었다. 측은지심, 수오지심, 시비지심, 그리고 사양지심이 그것이다. 이는 각각 연민(동정심), 부끄러움(수치심), 옳고 그름(정의감), 그리고 양보와 배려(나눔)라는 4가지 특성으로 규정되어진다. 그런데 현대 발달심리학자들은 이를 집약하여 두 가지 본능으로 요약한다. 이 둘은 인간의 사회성 형성 과정에 필수적 활동으로 간주된다. 왜냐면 누구나 놀이와 게임을 통해 타인과의 상호작용을 배우기 때문이다. 문제는 놀이와 게임이 발전하여 싸움이 되면 인간의 숨겨진 본성이 적나라하게 드러
[에듀인뉴스] 며칠 전 민주시민교육 관련 포럼에서 한 대학교수의 강연을 듣는데 ‘메리토크라시’가 도마 위에 올랐다.실력주의로 번역되기도 하는 '메리토크라시'는 말 그대로 메리트(merit), 즉 개인의 능력이나 성과에 따라 차별적인 보상이 주어지는 사회 체제를 일컫는다.교수는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는 학교가 입시학원화 되고, 학생들은 대학서열화에 따른 차별과 무시를 정당화하며, 더 나아가 극심한 불평등을 당연시 여긴다고 강하게 비판했다.능력과 노력이 반드시 비례하는 것만은 아니기에, 나 역시 그의 의견에 상당부분
[에듀인뉴스-명교학숙 공동기획] 학생들의 인성교육 방향 정립을 위해 고전(古典)을 활용한 교육이 떠오르고 있다. ‘명교학숙’은 이러한 교육계의 움직임을 리드하는 초·중등교사 연구모임으로 동·서양 인문고전을 탐구하고 현장에 적용하는 교육방법론을 연구하고 있다. 는 명교학숙과 함께 고전을 통해 우리 교육 현실을 조명하고 드러난 문제점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에듀인뉴스] ‘맹자는 ‘사람의 선한 본성이 사회를 구한다’라는 인간 본성론을 통해 인간이란 본디 선한 마음을 품고 태어났으니 타인을 향해 모진 말과 모진 태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