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에듀인뉴스=지준호 기자] 지난 4월 서울 방배초등학교 인질극이 발생하며 시도교육청이 학교 안전망 구축에 나선 가운데, 도난 등을 목적으로 학교에 침입하는 외부인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외부인 침입 현황’에 따르면 외부인 학교 침입이 매년 10% 이상씩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3년간 전국 학교에서 발생한 외부인 침입은 총 249건이었다. 지난 2015년에 71건 발생했으며, 2016년에 82건, 2017년에 96건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75건으로 3년간 가장 많이 발생했고, 충남 21건, 부산·충북 19건, 서울·경북 17건, 대구 11건, 대전·강원·전북 10건 등이었다.

외부인의 학교 침입 목적은 도난, 폭력다툼 등이 가장 많았다. 가장 많은 외부인 학교 침입을 기록한 경기도의 경우 도난이 25건, 시설물훼손이 20건, 폭력다툼 14건, 방화 9건, 안전사고 4건, 성추행 2건 등이었다.

김해영 의원은 “학생들이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에 외부인 침입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교육당국은 외부인 침입을 막고 학생안전을 강화할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