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의원
조승래 의원

[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초등학교 교사 임용시험에 합격해도 1년 이상 발령받지 못하는 대기자가 2000명을 넘어섰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대전 유성구갑)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초등교원 미발령 임용대기자 현황을 살펴보면 임용시험에 합격하고도 학교로 발령받지 못한 임용대기자가 2020명에 달했다. 이중 2017년도 합격자도 379명에 달했다.

2018년 합격자 중 임용대기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로 679명이 대기자 명단에 올라있다. 이어 서울이 371명, 경남 222명 등 많은 합격생들이 합격하고도 ‘백수’ 신세에 머물러 있다.

2017년도 임용대기자까지 확대할 경우 서울은 누적 602명에 달하며, 이어 전북(119명), 인천(102명) 역시 100명을 넘어섰다.

특히 서울(231명), 전북(62명) 대구(32명) 인천(35명), 대전(19명)에서는 작년에 합격한 인원들조차 내년까지 발령지를 기다려야 하는 실정이다. 임용 대기는 최장 3년까지 가능하고 이 기간을 넘으면 합격이 취소된다.

조승래 의원은 “임용대기 기간을 교사로서 소양을 기르는 준비기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연수프로그램 개발해 보급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