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권호영 기자] 전국 사립유치원 2312곳이 온라인입학관리시스템 '처음학교로'에 참여했다. 전체 사립유치원의 56.54%다. 또 시·도는 내년부터 유치원의 온라인 입학 시스템 활용 의무화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 현재는 서울만 실시 중이다.

교육부는 15일 자정 기준 사립유치원의 온라인입학관리시스템 '처음학교로' 참여 현황을 이 같이 밝혔다.

'처음학교로' 참여율은이 교육청들이 '처음학교로' 참여를 재정지원과 연계하고 미참여 유치원 감사 계획을 밝히는 등 시스템 이용을 독려하고 등록 기간을 연장하면서 높아졌다. 전국 도입 첫해인 지난해 사립유치원 참여율은 2.7%(115곳)였다.

시·도별로는 제주(21곳)와 세종(3곳)은 참여율이 100%를 기록했다. 광주(170곳)는 98.84%, 충남(128곳)은 94.81%, 서울(546곳)은 86.26%, 부산(185곳)은 61.67%, 대구(158곳)는 61.72%가 참여하기로 했다. 반면 경북(66곳)은 27.73%, 울산(35곳)은 30.43%, 경남(86곳)은 31.62%, 전북(51곳)은 31.68%로 참여율이 저조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유치원이 몰려있는 경기지역은 46.94%(499곳)가 참여했다.

국공립유치원의 경우 전국 4776곳 가운데 비무장지대(DMZ)에 있는 1곳을 뺀 4775곳(99.98%)이 참여한다.

2019학년도 원아 모집 일반접수는 오는 21∼26일이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함께 내년부터 모든 유치원의 '처음학교로' 참여 의무화 등 유치원 입학관련 시·도 조례를 만들어 입학 절차의 공정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