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전경(사진=부산교육청)
부산교육청 전경(사진=부산교육청)

[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무분별한 비정규직 채용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부산교육청이 이에 대한 개선책을 내놨다.

부산교육청은 3월부터 교육공무직원 채용 사전심사제를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사전심사제를 통해 일부 학교와 교육행정기관에서 무분별하게 비정규직을 채용하는 관행을 개선하겠다는 취지다.

부산교육청은 "앞으로 일선 학교와 기관에서 교육공무직원을 채용할 경우 인력 규모와 인건비 예산 등을 적정하게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각급 학교와 기관은 교육공무직원을 채용할 필요가 있을 경우 채용 목적 및 인원, 담당업무, 소요예산 등 내용을 담은 채용계획서를 시교육청에 제출해야 한다.

이어 시교육청은 인력관리심의위원회를 열어 채용사유와 기간, 예산 운영의 적정성 등 채용계획 전반을 종합적으로 검토·심의해 채용여부를 결정한다.

또 부산시교육청은 사전심사제를 통해 교육공무직원이 필요한 상시적 업무뿐만 아니라 비상시적 업무 등 업무 전반을 재검토해 필요할 경우 정원 확보 등 인력 재배치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