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관산중, 학교보물 3대학보(三大學寶) 지정

장흥관산중학교 보물3대학보(사진=관산중)
장흥관산중학교 보물3대학보(사진=관산중)

[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나라에 국보(國寶)가 있는 것처럼 학교에는 학보(學寶)가 있습니다."

전남 장흥관산중학교(교장 장이석)는 7일 학교의 보물 세 가지, 일명 ‘학교보물 3대학보(三大學寶)’를 지정한다고 밝혔다.

학교 관계자는 “우리나라에는 국보가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학교에는 학교의 보물, 학보(學寶)가 있습니다. 1952년 개교해 2019년 오늘에 있어,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장흥관산중학교가 학교보물을 지정하는 것은 매우 당연한 것이며, 뜻깊은 일입니다”라고 말했다.

손동혁 교사(역사)는 “학교의 보물 셋, 이것을 3대학보(三大學寶)라고 하지요. 사진을 보면, 첫째는 우리학교 학생자치회에서 2018년에 제정한 ‘장흥관산중학교 학교헌법’, 둘째는 재학생, 졸업생, 교직원 등 교육공동체의 모든 이름을 새긴 ‘장흥관산중학교 이름 팔만대장경’, 셋째는 하늘의 나무이며 인류의 보배인 효자송과 함께한 교육활동이 오롯이 담겨있는 ‘오톡이 플래카드’"라고 설명했다.

추승완 교감은 “학교헌법은 인권의 시원과 신장을 상징하는 마그나카르타 즉 대헌장에 비유할 수 있다"며 "이름 팔만대장경은 고려 팔만대장경을 만든 우리 민족의 문화적 우수성을 곧바로 우리 학생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효자송 순례 사진이 들어 있는 오톡이 플래카드는 인류문화적 가치가 있다"며 "5000천년 효심을 이어가는 효자송 순례 활동을 장흥관산중학교는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3대학보의 뜻을 풀었다.

김진영 행정실장은 “우리학교에는 학교보물의 자격이 될 것이 많다"면서 "오늘 지정된 3대학보는 최상급 학교보물"이라고 치켜 세웠다.

장이석 교장은 “국보는 나라의 보배로, 법률에 의해 정해진 중요한 문화재입니다. 우리가 국보를 보면서 국민으로서 자긍심을 느끼게 되는 것처럼, 우리학교 구성원 모두도 3대학보를 보면서, 우리 학교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