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경기케이블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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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인뉴스=권호영 기자] 매입형 유치원에 이어 학부모들이 협동조합을 구성해 운영하는 ‘부모협동조합형유치원’도 서울에서 문을 연다.

8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유치원에 재원하고 있는 유아들의 학습권 보호를 위해 관내 사립유치원 중 설립자가 사망한 유치원을 부모협동조합형 유치원(꿈동산아이유치원)으로 전환해 오는 12일 개원한다.

최초의 협동조합형 유치원인 ‘꿈동산아이유치원’은 상계동 주공15단지에 위치해 있다. 9학급에 267명이 재원 중이다.

부모협동조합형유치원은 학부모들이 사회적협동조합을 결성해 직접 유치원을 설립·운영하는 새로운 모델이다. 사회적협동조합이 주체가 돼 직접 유치원을 공동으로 운영·관리하게 된다.

이번에 개원하는 꿈동산아이유치원은 공공시설을 임대해 개원한다. 건물임차에 소요되는 비용 등은 조합원들의 출자금으로 마련됐다.

서울시교육청은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사회적협동조합이 직접 유치원을 경영하게 됨으로써 유치원의 공공성과 투명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학부모들의 희망사항 등을 고려해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등 유치원 운영의 효율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부모협동조합형 유치원의 운영형태를 지속적으로 점검·모니터링해 사회적협동조합 유치원이 새로운 모델로 성공적으로 정착되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