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김현철 페이스북)

김영삼 전 대통령이 22일 0시22분 서거했다. 향년 88세.

사망원인은 고령인데다 패혈증과 급성 신부전증이 겹쳤기 때문으로 확인됐다.

오병희 서울대병원장은 22일 오전 2시 김 전 대통령 서거 관련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심장혈관에 동맥경화로 막힌 부분 있어 과거 몇 차례 시술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대통령은 고열 등 지병으로 지난 19일 낮 12시께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지만, 21일 상태가 악화돼 중환자실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부인 손명순 여사와 아들 현철 씨 등이 자리를 지켰다.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김 전 대통령은 2009년부터 반복적인 뇌졸중과 협심증, 폐렴 등으로 수차례 치료를 받아왔다. 

지난 2013년 4월부터 2014년 10월까지 반신불수를 동반한 중증 뇌졸중과 급성폐렴으로 입원한 적이 있다.

김 전 대통령은 입원 당시 고열이 동반된 호흡곤란을 겪는 등 상태가 악화된 상태였다. 서울대병원 측은 과거 심장병 관련 스텐트 시술을 받은 이후에도 여러 혈관질환이 있었고, 뇌졸중이 동반되면서 최종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