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김민준 기자] 한국에서 '레게' '폭탄 머리'로 알려진 곱슬머리는 흑인을 상징하는 스타일이다. 레게 머리는 '아프로'(Afro) 헤어가 맞는 표현으로 곱슬머리를 빗으로 커다랗게 부풀린 형태다. 이름에서처럼 '아프리카'를 강조, 1960년대 말 흑인의 민족적 자부심을 내세워 자연 곱슬을 굳이 펴지 않는다.

아프로 헤어는 땋아서 블레이즈, 드레드록 등 다양한 스타일로 만들 수 있으며 한국에서는 핵인싸 스타일로 알려지기도 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아프로 헤어를 금기시한다. 아프로 헤어가 지저분하고 프로페셔널해 보이지 않는다는 인식이 그 이유다.

남편이 퇴임한 후인 지난해 11월에서야 처음으로 자신의 본래 머리인 곱슬머리를 화보를 통해 공개한 미국 퍼스트레이디의 경우도 그런 인식을 대변해준다. 이전까지 퍼스트레이디로 공식 석상에 설 때는 머리를 피거나 가발을 썼다.

최근에는 헤어 스타일에 대한 편견을 깨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뉴욕시 인권위원회는 직장이나 학교에서 헤어 스타일로 인한 차별을 금지하는 지침을 발표했다. 아프로 헤어를 허용하지 않는 직장이나 기관은 벌금으로 최대 25만 달러(2억 8300만원)를 내야 한다.

국내에서는 힙합을 소재로 한 오디션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으며 아프로펌과 콘로우, 블레이즈 등의 스타일이 알려졌다. 아프로핀펌, 드레드 익스텐션, 사이드콘로우, 포인트 블레이즈 등으로 스타일이 세분화돼 남자와 여자 모두 따라 할 수 있다.

스타일링을 도우며 샴푸 단계부터 볼륨을 살리는 케어 제품도 등장했다. 헤어 케어 전문 브랜드 더헤어머더셀러가 선보이는 '헤머셀 볼륨 컬 샴푸'와 '볼륨 컬 트리트먼트'는 자연스러운 볼륨은 물론 머릿결 복구를 도와 실구매자 추천 인생템 샴푸로 알려졌다.

양이온 폴리머가 탄력과 볼륨 강화를 돕는 'HAMOCELL 볼륨 컬 샴푸'는 각종 유효 성분이 수분 보호막을 만들어 헤어 보습제 역할을 한다. 푸석한 머리결에 실크 단백질과 밀단백질이 아미노산을 공급해 헤어 영양제로도 쓸 수 있다.

주 3~4회 '볼륨 컬 트리트먼트'를 쓰면 샴푸 후 영양 공급에 효과적이다. 펌이나 염색 시술로 손상된 모발이라면 트리트먼트를 바르고 15분 정도 헤어캡을 쓴 뒤 헹구면 민감해진 두피와 모발을 진정시켜 손상모 케어와 복구에 도움이 된다. 샴푸와 트리트먼트를 같이 쓰면 헤어 수분 케어와 영양 관리, 머릿결 관리법을 한 번에 실천할 수 있다.

이외에도 헤어 수분 세럼이나 헤어팩 등 인기 순위 케어 제품을 화장품쇼핑몰이나 드럭스토어에서 볼 수 있으며 뷰티 프로그램에서도 샴푸 순위와 함께 가르마를 자주 바꾸고 아예 머리를 숙여서 말리는 방법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자신의 두피와 모발 고민에 맞는 제품을 쓰면 헤어 볼륨과 손상 헤어 관리를 한 번에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