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자유학기제 주제선택활동, 사회과 부교재 등 활용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부산시교육청이 오는 2~6일까지 학부모와 함께하는 부산의 재발견 워크북 ‘부산, 개안치예?’를 개발해 관내 중학교와 학부모지원센터, 구·군 진로진학지원센터, 도서관 등에 6000부를 무료로 보급한다.

이 워크북은 학부모와 시민들에게 우리 고장 부산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지역화 교과서인 부산의 재발견과 연계해 개발했다.

워크북은 A4 변형판 232쪽에 부록 2쪽으로 구성되어 부산의 옛 중심지 동래 등 체험 가능한 16개 코스를 개발해 소개하고 있다. 해당 코스는 주제별 2~3시간 동안  둘러볼 수 있는 코스로 구성했다.

특징은 첫째, 코스별 주요 방문 체험처 그림 지도(체험처간 이동 시간, 거리) 등을 제시하고 있고 둘째, 교과서와 연계한 학습활동이  되도록 각 코스별 부산의 재발견 교과서 단원 페이지 번호와 관련 내용(주제, 코스)을 수록 했다. 

셋째, 각 체험처 설명내용과 활동자료, ‘관람하기 전 깨알 Tip’을 수록해 해당지역 방문 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고 넷째, 각 코스별 마지막 장에 메모장인 ‘Daily Note’를 첨부했다. 

부록에는 코스 활동에 따라 스티커를 붙여 표현하는 재미를 더 할 수 있도록 ‘스티커 활동(용) 자료’를 추가했다. 이를 통해 학부모들이 자녀와 함께 주도적으로 부산을 탐구하도록 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2017년도부터 지역화 교과서인 부산의 재발견을 최초로 개발해 매년 중학교 신입생과 교원, 학부모 등에게 무료로 보급해 왔다.

부산의 재발견은 중학교 자유학기제 주제선택활동, 사회과 부교재, 중등학교 창의적 체험활동, 교직원 및 학부모 연수자료 등 다양한 학교 교육활동에 활용되고 있다.

또 지난 2018년에는 부산의 재발견과 연계된 자유학기제 관련 학생용 교재 ‘안녕, 부산 다시 보니 어때?’ 워크북 1, 2편과 ‘Math Tour’ 워크북을 추가 개발, 보급했다. 

김석준 교육감은 “이 워크북은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부산의 역사와 문화를 다양하게 즐기고 경험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며 “이 경험을 통해 학생들이 우리 고장 부산에 대한 자긍심과 애향심을 갖고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부산대학교 사범대 교수 시절 ‘전환기 부산 사회와 부산학’이란 책을 쓰는 등‘ 부산학 박사’라고 불릴 정도로 부산에 대한 애착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