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정하늘 기자] 양청고등학교(교장 김종렬)가 30일 오전 8시30분 교내에서 ‘청소년 노동인권 교육’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날 특강은 1, 2학년 16학급을 대상으로, 청소년근로보호센터에서 파견된 강사 8명이 학급별로 2시간씩 강의했다.

이날 특강은 청소년들의 근로활동이 증가하고 있는 반면, 청소년들이 열악한 근로 환경에서 부당한 상황에 놓이는 현실을 학생들이 올바르게 인식하고, 이를 스스로 예방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진행됐다.

특강에는 정규직 및 단시간 근로자의 차이에 대한 이해, 청소년 아르바이트의 현실, 아르바이트 부당 피해 사례 등에 대한 교육이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청소년 근로기준법과 알바 10계명, 그리고 근로자로 보호받을 수 있는 방법 등에 대해서도 교육을 받았다.

또한 학생들은 ‘내가 사장님이라면?’ 이라는 주제로 내가 사업주라면 어떤 근로자를 채용하고 싶은지에 대해 토론 및 발표를 진행했다.

‘청소년 근로계약서’도 직접 작성해 봄으로써 근로자로서 자신의 주권을 행사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웠다.

한 학생은 “청소년으로서 마땅히 누려야 할 노동 인권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다”며 “노동 인권을 지키기 위해 어떻게 노력하고 행동해야하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알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