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지준호 기자] 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 장영승)는 한국인공지능아카데미와 함께 인공지능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서울 기업들이 인공지능 시대를 대비하고 미래 경쟁력 확보 및 일자리 창출을 할 수 있도록 시행하고 있는 ‘인공지능 챗봇과 자연어 처리 과정’은 ‘2019년 맞춤형 기술인재 양성 프로그램’의 하나로 3개월간 대치동 SBA아카데미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11월 22일 종강 예정이다. 

챗봇이 유통 및 금융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면서 관련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많은 기업에서 고객응대 및 헬프데스크 운영, 관광지 안내, 민원해결 등을 위해 현재 챗봇을 도입하였거나 도입을 준비 중이며, 관련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 역시 증가하고 있다.

기업들의 수요에 발맞춰 운영하는 이 과정은 전공자는 물론 비전공자 등 인공지능 챗봇에 관심이 있는 구직자 및 예비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챗봇 및 자연어 처리에 대한 기본적인 이론과 실무 중심의 프로젝트를 제공하고 있다.

교육생은 파이썬 프로그래밍, 데이터 처리 및 시각화 외에도 챗봇 프로그래밍, 딥러닝, 챗봇 시나리오 기획 등 실무 중심의 이론 과정을 마치고, 현재는 취업을 위한 포트폴리오 제작 및 챗봇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학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새로운 챗봇 서비스를 기획하고,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또 교육생들은 글로벌 기업 및 서울 기업 실무진들과 만남을 갖고, 취업·창업 특강 및 프로젝트 내용에 대한 멘토링을 받고 있어 실무에 대한 직·간접적 경험을 하고 있다.

교육생들의 수상 실적도 우수하다. 한 교육생은 ‘서울 스타트업 Tech-Rise 2019’, ‘글로벌 디자인 UX 고도화 프로젝트 해외전시’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바 있다.

현재 이 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교육생들은 실무 중심의 교육과 기업 연계 프로젝트가 융합된 과정이라는 점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교육생들은 종강 시점을 전후로 기업을 소개받는 등 취업 관련 다양한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정익수 SBA 고용지원본부장은 “지난 여름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강조했듯 인공지능(AI) 기술의 중요성은 날로 높아져가고 있다”며 “인공지능 기술은 경제활력 회복과 신산업 육성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 확실하므로, 교육생들이 인공지능 인재로 성장하여 세상을 바꿀 아이디어를 내고 자신만의 꿈을 펼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