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 초등교육은 교과 교육을 통해 구분해 볼 수 있습니다. 즉 어떤 과목을 어떻게 가르치고 배우느냐에 따라서 유아교육, 초등교육과 증등교육(중학교 및 고등학교)으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각 교육의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유아교육은 일상생활 교육으로서 교과를 배우기 이전 단계로 분류됩니다. 그리고 생활 영역을 다섯 가지(건강생활, 사회생활, 표현생활, 언어생활, 탐구생활)로 구분하여 지도가 이뤄지게 됩니다.

만약 유아교육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있다면 다섯가지 영역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을 알아두고 면접에 임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창의적 체험활동을 활용해 직·간접적으로 체험해보는 과정을 거치면 면접 때 답변의 수준을 높일 수 있습니다. 

초등교육은 경험적으로 교과를 배우는 단계로 분류됩니다. 유아교육이 생활 영역에서 진행된 교육이라면 초등교육의 교과 영역으로까지 확장하여 교육이 이뤄집니다. 이 과정에서 '보살핌'과 '타자성'이라는 개념이 나타나게 됩니다.

유아교육에서의 보살핌은 아동이 일상생활에 적응을 잘하라는 의미로 쓰입니다. 이에 비해 초등교육에서는 일상생활에서 교과영역으로 넘어가는 것을 잘 하라는 의미로 쓰이게 됩니다. 즉 처음으로 접하는 학습 내용에 흥미를 느끼고 이를 알아가는 것에 익숙해지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타자성이란 유아교육에서 벗어나면서 자신의 삶과는 동떨어졌다고 볼 수 있는 교과를 배우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유치원에서는 자신과 관련된 일상생활을 바탕으로 하여 교육이 이뤄졌다면 초등교육에서는 사회, 역사 그리고 과학 등 자신이 접해 보지 못한 상황을 배우게 되는 것으로, 초등학생의 입장에서 보면 '낯선' 내용을 배우게 되며 이 과정을 타자성이라고 합니다.

이 때부터 아동은 다른 사람의 삶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그들을 위해 자기 중심적인 생활태도나 사고방식을 서서히 개선하게 됩니다.

이러한 교육흐름을 이해한다면 교대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주목해야 할 부분은 분명해집니다. 만약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봉사활동을 진행한다고 할 때,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그들이 지니고 있는 생각이나 행동을 관찰하면서 ‘타자화’되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입니다.

주말에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때 주로 하는 것은 무엇인지,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목에 대해서 어떻게 느끼는지, 그리고 흥미가 있는 분야와 그렇지 않은 분야는 무엇인지 등에 대해서 자연스레 묻고 대화를 나누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그의 행동을 평가하거나 수정하기 보다는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면서 그 학생의 성장 과정을 지켜보는 것이면 충분합니다.

결국 초등교육의 특징을 이해한 다음 창의적 체험활동을 전개한다면 무엇을 관찰해야 할지, 어떤 대화를 나눠야 할지, 그리고 어떤 도움이나 관심이 필요한지를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교육분야 면접은 예비교육자로서 필요한 사항들을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하고 이를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하며, 이를 고교에서 지도하는 내용에 포함할 때 보다 완성도 높은 면접 대비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