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학교 사상 첫 출전, 세계대회 출전권 1순위 획득

대구신당초 학생들이 로봇 퍼포먼스 미션 수행하는 모습.(사진=대국교육청)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대구신동초 학생들이 공립학교 사상 첫 출전한 코리아로봇챔피언십 전국대회에서 세계대회 출전권 1순위를 획득하는 쾌거를 거뒀다.

22일 대구교육청에 따르면, 대구신당초 학생들이 지난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9-2020 코리아로봇챔피언십 FLL(FIRST LEGO LEAGUE) 전국대회에 참가해 세계대회 출전권을 1순위로 획득했다. 

주인공은 6학년 나지환, 5학년 김예준, 유민우, 이서진 학생으로, 이들은 올해 개최되는 세계최대 로봇축제 2019-2020 FLL 세계대회에 한국대표로 참가할 예정이다.

FLL 대회는 미국 FIRST재단이 1999년부터 시작한 만 16세 미만 글로벌 청소년 로봇축제로 과학, 공학, SW, 로봇에 관심을 가지고 관련된 꿈을 희망하는 전 세계 80여 개국의 40만명 이상 청소년들이 함께하는 대회다. 

이번 대회의 주제는 ‘City shaper’로 현재 도시들의 불편한 사항과 도시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할 점을 문제 상황으로 설정해 진행되었다. 

참가 팀들은 문제 해결을 위해 로봇을 디자인하는 로봇디자인, 로봇 프로그래밍을 통해 2분 30초 동안 미션을 해결하는 로봇 퍼포먼스와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추구해야 할 핵심가치, 마지막 프로젝트 발표까지 총 4가지 영역에서 대회가 진행된다. 

대회에서 학생들을 지도한 박건민 교사는 “학교의 적극적 지지와 지원 덕분에 공립학교 출전 팀으로는 사상 처음 참가해 첫 해에 세계대회 출전까지 하게 되는 결실을 맺게 되었다”며 “이것은 대구시교육청이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교육 핵심인 SW교육 가치를 알고 집중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