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쿨 원격 연수 '알고 나면 누구나 할 수 있는 협동학습' 오픈
이규대 용인 신봉고 교사 "협동학습 알고 인생 AD와 BC로 갈려"

협동학습은 물과 그릇..."무엇이든 담을 수 있고 무엇과도 결합할 수 있어"
학습자 중심 교육의 중심 협동학습..."경쟁 보다 협동 가치 중요함 일깨워"

복잡한 세상, 문제해결력은 필수 소양..."함께 할 때 더 많은 것 이룰 수 있다"

[에듀인뉴스-티스쿨원격교육연수원 공동기획] 교사들의 배움 나눔이 교육현장에서 활발히 진행중이다. 과거, 연수(硏修)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던 딱딱하고 형식적인 강의를 넘어 교육현장에서 자신이 갈고 닦은 사례를 소개하고 공유하는 형식으로 진화하는 모양새다. 에듀인뉴스는 티스쿨원격교육연수원과 함께 연수 프로그램을 개설자 소개 기획을 마련, 독자들이 필요로 하는 연수 프로그램에 한 발 짝 다가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원격교육연수원 티스쿨 연수 '알고 나면 누구나 할 수 있는 협동학습' 홍보 포스터(사진=티스쿨)
원격교육연수원 티스쿨 연수 '알고 나면 누구나 할 수 있는 협동학습' 홍보 포스터(사진=티스쿨)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협동학습은 그릇과 같아서 어떤 내용도 담아낸다. 협동학습은 물과 같아서 어떤 교수학습론을 만나도 잘 결합된다.”

원격교육연수원 티스쿨에 ‘알고 나면 누구나 할 수 있는 협동학습’ 연수를 오픈한 이규대 용인 신봉고 교사는 “어떻게 하면 나의 수업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 협동학습을 만나며 수업이 학교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상호작용과 소통이 있는 수업, 학생들이 협력하는 수업, 학생중심의 활동형 수업을 모두 담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규대 교사는 “특정 교과를 떠나 모든 교과 내용을 담을 수 있는 장점을 가진 협동학습이 학교 현장에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협동 친화적 학교문화 조성이 필요하다”“협력의 가치가 경쟁의 가치보다 우위에 서는 사회를 위한 관심과 신뢰가 필요하다”고 경쟁 중심 교육의 문제를 지적했다.

이어 교육 패러다임이 학습자 중심 교육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협동학습은 학생과 학생, 교사와 학생 사이의 상호작용이 중심이므로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있다”고 소개했다.

늘 ‘어제 가르친 그대로 오늘도 가르치는 건 아이들의 내일을 빼앗는 짓’이라는 존 듀이의 말을 가슴에 새기며 교육에 임하고 있다는 이 교사는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이 만날 세상은 지금보다 더 복잡해 함께 해결하는 협력적 문제해결력이 요구될 것”이라며 “함께 할 때 우리는 더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다는 정신을 삶으로 가르쳐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협동학습, 워낙 많이 들어 익숙하고 익숙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당신이 아는 협동학습이 진정한 협동학습인지는 알 수 없다. 나의 협동학습이 진짜 협동학습인지, 협동학습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를 알아가고 싶은 교사라면, 이규대 교사가 개설한 ‘알고 나면 누구나 할 수 있는 협동학습’ 연수를 찾아보면 어떨까.

아래는 협동학습이 교직인생의 AD(기원 후)와 BC(기원 전)를 가르는 중요한 기준이 되었다는 이규대 교사와의 일문일답.

이규대 용인 신봉고 교사.(사진=티스쿨)
이규대 용인 신봉고 교사.(사진=티스쿨)

▲ 자기 소개를 한다면.

2000년대 초반 김현섭 선생님(현 수업디자인연구소 소장)을 통해 협동학습을 처음 만났습니다. 제가 학창시절에 배웠던 방식대로 학생을 가르치는 것의 한계를 절감하고 있었던 때라, 협동학습은 저에게 특별한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협동학습은 이후 저의 교직 인생의 AD와 BC를 가르는 중요한 기준이 되었습니다.

2011년에는 김성천 선생님(현 한국교원대 교수)의 권유로 흥덕고로 전입했습니다. 당시 흥덕고는 혁신학교 초기로 어려운 여건에서도 학교 교육력으로 학생을 성장시키려는 노력을 교사 전문학습공동체 차원에서 기울이고 있었습니다. 그 감동의 순간을 가까이서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협동학습을 만나고는 ‘어떻게 하면 나의 수업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 하는 질문에 답을 찾고 싶어 교실 속 변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렇지만, 나의 개인기로는 한 시간 행복한 수업을 할 수는 있지만, 한 학기, 일 년이 행복한 수업을 위해서는 ‘내 수업의 변화’뿐만 아니라 ‘우리 수업의 변화’가 필요함을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흔히 ‘수업이 바뀌면 학교가 바뀐다’라고 하는데,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우리의 수업이 바뀌면 학교가 바뀐다’를 수업혁신의 원리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2015년~2018년까지 한국협동학습연구회 대표로 활동하면서 많은 선생님들이 자신의 교실을 협동의 철학이 살아 있는 공동체로 변화시키는 것을 돕고 싶었고, 또 궁극적으로 협동하는 학교로 전환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쳤습니다.

▲원격교육연수원 티스쿨에 ‘알고 나면 누구나 할 수 있는 협동학습’을 주제로 연수를 오픈했다. 교사 연수에 나서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

2000년 이후 한국협동학습연구회가 축적해온 협동학습 현장 실천 경험이나 문제의식을 직무연수라는 새로운 틀에 담아보고 싶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협동학습’을 가장 많이 고민하고, 오랫동안 고민한 단체로서 선생님들께 값진 선물을 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협동학습을 제대로 알리고 싶은 마음이 연수를 결심하게 된 결정적 계기였습니다.

협동학습은 '커피' 같습니다. 커피가 전 국민의 음료가 되었지만 커피에 대한 크고 작은 오해가 있듯이, 협동학습에 대한 오해도 많습니다.

이를테면, ‘협동학습은 네 명의 학습을 한 모둠으로 모아 과제를 해결하게 하는 게 전부다’ 또는 ‘한 시간 내내 모둠학습으로 진행해야 그게 협동학습이다’와 같은 말입니다.

워낙 많이 들어 봐서 그런지 익숙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또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잘못 알고 있거나 제대로 알고 있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제대로 알게 되면, 누구도 할 수 있는 게 바로 협동학습이라는 의미를 담아 ‘알고 나면 누구나 할 수 있는 협동학습’이라는 연수를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연수의 주 내용은 무엇인가. 연수를 통해 무엇을 알리고 싶은가.

현장에서 협동학습을 실천하는 선생님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특히 협동학습을 책으로만 배워 실천에 막연한 두려움을 가진 선생님들께 구체적인 실천방법과 사례를 제시해 도움을 드리고자 하는 마음이 컸습니다.

이를 위해, 실천 경험이 풍부한 강사들의 경험담을 공유함으로써 실천 경험치가 적은 교사도 시도해 볼 수 있도록 각 차시를 준비했습니다.

연수는 크게 여섯 개의 모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첫 번째는 ‘협동학습 바로알기’입니다. 협동학습의 개념, 기본철학, 필요성 등 협동학습을 실천하기 위해 꼭 챙겨두어야 할 기본 개념을 탄탄히 하는 단계입니다.

두 번째는 ‘모둠운영하기’입니다. 협동학습을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고민되는 게 ‘교실에서 모둠을 어떻게 조직해서 이 모둠을 취지에 맞게 제대로 운영해야 할 것인가?’일 것입니다.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세 번째는 ‘협동하려는 마음 키우기’입니다. 모둠을 구성해 수업 속에 운영하더라도 협동하려는 마음이 자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물을 주지 않으면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 나무로 자랄 수 없습니다. 모둠 세우기, 학급 세우기, 사회적 기술 등과 같은 협동하려는 마음을 자라게 하는 데 필요한 주제를 다루는 단계입니다.

네 번째는 ‘협동학습활동 익히기’입니다. 교실을 협동이 살아있는 수업공동체로 만드는 데 요긴하게 쓰일 다양한 협동학습활동을 다루는 단계입니다.

다섯 번째는, ‘협동학습으로 수업디자인하기’입니다. 선생님의 수업목표에 부합하는 적절한 협동학습을 선정한 후 실제 수업에 투입하는 수업디자인 단계를 익혀봄으로써 수업 속에 협동학습을 자신 있게 적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구성된 단계입니다.

마지막 모듈은 협동학습 운영과 실천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다양한 궁금증을 다루어 보는 ‘수업고민 함께 나누기’입니다.

이규대 교사는 협동학습은 그릇과 물과 같아서 무엇이든 담을 수 있고 잘 결합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사진=티스쿨)
이규대 교사는 협동학습은 그릇과 물과 같아서 무엇이든 담을 수 있고 잘 결합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사진=티스쿨)

▲교사들이 왜 선생님의 연수를 들어야 하나. 연수를 듣는 교사들에게 당부한다면.

'한국의 수업혁신, 현황과 전망'(이혁규 외)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많은 선생님들이 수업혁신의 방향으로 ‘상호작용과 소통이 있는 수업, 학생들이 협력하는 수업, 학생중심의 활동형 수업'을 선택하셨습니다. 이러한 흐름을 모두 담을 수 있는 수업방법론이 바로 ’협동학습‘입니다.

협동학습은 ‘그릇’과 같아서 어떤 내용도 담아낼 수 있습니다.

학습내용에 적합한 협동학습활동을 선택할 경우, 협동학습 활동은 선생님이 의도하시는 수업목표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협동학습은 ‘물’과 같아서 어떤 교수-학습방법론을 만나도 그에 맞게 잘 결합될 수 있습니다.

토의토론 수업, 프로젝트 수업 등에도 협동학습의 활동과 원리와 모둠편성 방법 등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교사와 학생 간의 상호작용이 활발하게 일어나며, 학생 간의 질 높은 상호 협력에 기반한 상호교수 활동이 원활하게 일어나는 수업’과 같이 대부분의 선생님께서 선망하는 ‘좋은 수업’을 위해서는 ‘협동학습 연수’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협동학습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인가.

협동학습은 세계의 많은 연구자에 의해 효과가 검증되었으며, 현장의 많은 선생님께서 실천하고 있는 현장 친화적인 수업 혁신 전략입니다.

많은 선생님께서 협동학습을 높이 평가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어떤 내용도 다룰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정 교과나 내용에만 적합한 게 아니라 모든 교과내용을 다 담아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협동학습활동은 정보를 공유하거나 학생들의 사고를 촉진하는 등 선생님께서 바라는 목표에 도달하는 데 도움을 주는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를테면, 플래시 카드 게임 활동이나 OX 사다리 활동과 같은 협동학습활동을 적용하면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을 즐겁게 반복 학습할 수 있습니다.

▲최근 협동학습에도 그림책 등 다양한 도구가 활용되고 있다. 도구를 활용해 협동학습을 진행해 본 경험을 소개한다면.

협동학습에서도 다양한 도구를 수업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모둠칠판이 있습니다. 일방적인 교사중심의 전달형 수업이 주를 이루고 있던 2000년대 후반에 협동학습연구회가 작은 수업 아이디어로 만든 게 바로 아크릴 모둠 칠판입니다.

아크릴판 뒷면에 고무 자석을 부착한 칠판으로, 모둠의 생각이나 개인의 생각을 발표하고 공유하는 데 효과적으로 사용되어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처럼 한국협동학습연구회에서는 ‘협동’의 원리가 잘 적용된 수업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수업도구를 개발해 활용하고 있습니다.

저는 ‘생각카드’라는 이미지 카드를 활용해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이끌어 내고 활발한 상호작용을 이끌어 냈던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어떻게 하면 학생들, 특히 무뚝뚝한 남학생 조차 입을 열게 할 수 있을까?’라는 어쩌면 단순한 바람에서 시작된 ‘생각카드’의 사용은 수업을 좀 더 역동적이고 활발한 참여를 일으키는 데 좋은 결과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직무연수 속에서도 협동학습을 효과적으로 적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교구활용법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적절한 도구의 사용은 수업 속에서 선생님이 바라시는 바람을 일으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규대 교사는 협동의 가치가 경쟁의 가치보다 앞서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사진=티스쿨)
이규대 교사는 협동의 가치가 경쟁의 가치보다 앞서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사진=티스쿨)

▲현 교육시스템에서 협동학습의 장애물은 무엇인가. 정책적으로 어떤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보는가.

협동학습은 ‘학습을 위한 협동학습’과 ‘협동을 위한 협동학습’의 측면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학습을 위한 협동학습’의 경우, 협동학습은 학습을 촉진 시킨다는 주장입니다. 그리고 ‘협동을 위한 협동학습’은 ‘협동’은 학생들이 배워야 하는 중요한 가치라는 입장입니다. 그런데 ‘협동’은 교과서가 아닌 경험을 통해 익혀야 하는 삶의 자세나 태도 측면이 강합니다.

협동을 이 시대 우리 학생들이 삶에서 꼭 배워야 하는 요소로 보는 ‘협동을 위한 협동학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요한 게 ‘협동 친화적인 학교문화의 조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교육과정 공식문서에서만 협동의 가치가 강조될 게 아니라 학생들의 삶 속에서도 실질적으로 협동의 가치가 중시되는 수업문화, 학교문화 조성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경쟁의 가치를 협력보다 우위에 두고 있습니다. 특히 학교에서는 0.1점 차이로라도 줄을 세워야 하는 상대평가 기반의 입시중심문화가 공고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협동학습을 실천하는 일은 뜨거운 햇살에 쩍쩍 갈라진 논바닥에 씨앗을 심는 일이 될 것입니다. 땅을 갈아엎고, 메마른 땅에 물을 대고, 잡초를 뽑아주는 일과 같은 변화를 일구는 수고를 하지 않으면 ‘협동’은 허울 좋은 구호에 불과할 것입니다.

“교육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도구”라 했던 넬슨 만델라 대통령의 말처럼, 교육이 사회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교육 영역에 드리워진 무한경쟁의 그물을 거둬들이려는 교육계의 노력에 우리 사회의 관심과 신뢰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교육 활동이 교사에서 학생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협동학습에 있어 교사의 역할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지식과 학습자에 대한 패러다임은 ‘학습자 중심 교육’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협동학습은 기본적으로 학생과 학생, 교사와 학생 사이의 상호작용이 중심이기 때문에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학습자 중심 교육’을 위해서는 교사가 무조건 교육의 전면에서 물러나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가르침’과 ‘배움’의 간극이 없어지는, 교사와 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수업을 위해서는 학생은 배움의 주체로 서고, 교사는 수업을 통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학생들의 학습경험을 섬세하게 디자인하는 전문가로 서야 할 것입니다.

또 교사는 동료 학습자와 퍼실리테이터라는 새로운 역할에 익숙해져야 할 것입니다. 학생과의 긴밀한 소통 가운데 학습을 촉진하는 퍼실리테이터로서 역할과 함께 학습활동을 촉진하는 과정에서 자신도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배우는 동료학습자로서의 역할이 요구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남기고자 하는 말이 있다면.

“어제 가르친 그대로 오늘도 가르치는 건 아이들의 내일을 빼앗는 짓”이라는 존 듀이의 말로 대신하고 싶습니다.

지능정보화 사회로 대변되는 미래사회에서 필요한 교육은 무엇일까요? 사토 마나부는 OECD 가맹국 34개 나라의 국가 수준 교육과정을 분석해 네 가지 변화의 흐름을 진단하고 그에 대한 대응을 기반으로 한 21세기형 학교를 주장했습니다.

21세기 미래형 학교는 지식 기반 사회에 대응하는 학교, 다문화 공생 사회에 대응하는 학교, 격차 및 위기 사회에 대응하는 학교, 성숙한 시민사회로 대응하는 학교로 요약해볼 수 있습니다.

우리의 미래라 할 수 있는 학생들이 앞으로 살아갈 미래 사회는 어떤 곳일지 상상해봅니다. 흔히 교육은 미래를 준비하고 인재를 길러내는 공동체의 기획이라는 말처럼 우리 아이들의 미래의 삶을 위해 어떤 교육을 해야 할지를 이야기해야 합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그들이 살아갈 세상에서 만나는 문제는 지금보다 더 복잡한 것일 것입니다. 혼자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협력적 문제해결력이 요구될 것입니다.

‘함께 할 때 우리는 더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다’(Together Everyone Achieves More - TEAM)를 삶으로 가르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