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급식인원 100명 초과 학교 ‘학교 급식도우미’ 한시 운영

급식실 방역점검을 하는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사진=울산시교육청)
급식실 방역점검을 하는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사진=울산시교육청)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울산시교육청이 오는 15일부터 35일간 ‘학교 급식도우미’를 한시적으로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울산시교육청은 학생·학부모가 안심하는 급식환경의 구축을 위해 학교별 여건을 고려한 식탁 가림막 설치, 한 방향으로 보고 앉기, 한 자리씩 띄어 앉기, 급식 시간 분리, 지정 좌석제 등을 운영하고 있다.

시교육청이 최근 학교별 배식 시간, 식탁 회전수 등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학교에서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급식 시간이 2배 이상 늘어나거나 많게는 급식 시간이 3시간까지 늘어난 학교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급식 종사자들의 노동강도 완화를 위해 학생수와 급식 시간을 고려한 급식 도우미 배치기준을 마련하고, 급식시간에 학교당 최대 3명을 배치하는 학교 급식도우미 424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소요 예산은 교육비특별회계 예비비에서 산재보험료를 포함해 4억4500여만원을 마련하기로 했다.  

노옥희 교육감은 “전 학교 등교 수업에 따라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우리 교육청이 3년 연속 식중독 무사고를 달성하고 있는 만큼 학생·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급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