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를 진작((振作)하다'

[에듀인뉴스] 생각이 깊어지는!【하루한자】
  振 作
*떨칠 진(手-10, 3급) 
*일으킬 작(人-7, 7급)

아주 오래전 일이다. ‘이번 설에 사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보너스를 지급한다’는 소식을 갈망하며 ‘振作’을 풀이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振자는 물에 빠진 사람을 손으로 잡아 올려 ‘구해주다’(rescue)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손 수’(手)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辰(지지 진/신)은 발음요소로 뜻과는 무관하다. ‘움직이다’(move) ‘일으키다’(raise) 등으로도 쓰인다.

作자가 본래는 ‘乍’(사/작)로 쓰이다가 후에 ‘손 우’(又)가 덧붙여진 것과 ‘사람 인’(亻)이 첨가된 것, 두 가지로 나뉘었다. 전자는 도태되어 버렸고 후자가 오늘날까지 쓰이고 있다. ‘乍’는 ‘옷소매’의 모습이라는 설이 있으나 확실하지는 않다. ‘만들다’(make) ‘일으키다’(set up) 등의 의미로 쓰인다. 

振作은 ‘떨쳐[振] 일으킴[作]’, ‘떨쳐 일어남’을 이른다.

직장인의 성공 비결, 아래 옛 선현 명언 가운데 답이 있을듯!

“일찍 일어나 일하고 밤에는 돌이켜 생각하고, 부지런히 힘쓰며 애를 태운다.”(蚤作而夜思, 勤力而勞心 - 柳宗元).

과정에서 느끼는 행복이 최고!

● 성균관대 중문과 교수 전광진/ 속뜻사전앱 개발자. 문의 ▷ jeonkj@skku.ed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