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고3 전체 학생수가 처음으로 2021 대학 및 전문대 수시 모집인원보다 8910명 미달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2020년 4월 교육통계서비스에 따르면, 고3 전체 학생 수는 43만7950명으로 2021 대학 및 전문대 수시 모집인원 44만6860명보다 8910명 미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 대학 수시 모집 인원은 26만7374명, 전문대 수시 모집 인원은 17만9486명이다.

대학 및 전문대 전체 모집인원 기준으로 2020 대입부터 고3 재학생 수와 비교해 미달됐으나 현실적으로 정시 중심으로 재수생(약 13만명 정도)이 지원하는 것을 포함하면 미달 현상이 본격화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올해(2021 대입)는 고3 재학생 중심으로 지원하는 2021 수시 모집부터 지방 소재 전문대 및 일부 대학 중심으로 미달 현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2021 대입 전형에서 수시 모집은 전국 4년제 대학 기준으로 학생부 중심 비율은 23만3122명(67.1%)을 차지해 가장 많다.

주요 19개교 기준(건국대, 경북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부산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전남대, 중앙대, 충남대, 한국외대, 한양대, 홍익대 등)으로 수시 학생부 중심 전형 모집인원은 3만7597명(53.4%, 전체 19개교 모집인원은 7만425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올해 고3 학생들은 내신이 우수한 학생들은 합격의 비교 우위를 가지는 수시 학생부 중심 전형에 적극 지원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학령인구 감소가 올해까지 절벽 수준으로 낮아지다가 내년(고3 학생수 45만2137명, 올해 대비 1만4187명↑)에는 잠시 반등하고, 내년부터는 주요대 중심정시 비중이 크게 늘어나므로 올해 수시 지원은 고3 학생들의 충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