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 다양한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 방출
3D펜은 사용 중단, 국내·외 인증받은 필라멘트 사용 권장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부산시교육청은 최근 제기된 3D프린터 유해성에 따라 교사들의 안전을 위해 부산지역 각급 학교에 3D프린터 및 3D펜, 레이저 커팅기 사용 등에 대한 유의사항을 안내했다고 3일 밝혔다. 

3D프린터의 경우 프린터기를 가동할 경우 초미세먼지와 다양한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이 방출된다고 알려졌다.

이에 따라 부산시교육청은 실습장 출입시 보호장구(KF급 마스크)를 착용토록 하고, 실습실과 교육실을 분리해 실습실에 머무는 시간을 최소화 하도록 안내했다.

증기와 미세먼지로 인한 유해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실습실을 수시로 환기하고, 공기청정기 등 환기시설을 설치할 것을 권장했다.

3D프린터 구입시 필터가 부착된 박스형(밀폐형)으로 구입하도록 권장하고 주기적으로 필터를 교체하도록 안내했다.

특히 3D펜은 교육부 등 관련 부서에서 유해성 관련 최종 판단과 안전 매뉴얼이 만들어질 때까지 사용을 중단하도록 안내하고, 국내·외 인증받은 필라멘트 사용을 권장했다.

앞서 부산시교육청은 관내 각급 학교의 3D프린터 보유현황을 전수조사한 결과 초등학교 186개교 795대, 중학교 138개교 620대, 고등학교 119개교 915대 등 모두 443개교 2,330대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석태 시교육청 미래인재교육과장은 “교육부의 3D프린터 안전 매뉴얼이 보급되기 전까지 친환경 소재 물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컨설팅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