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진의 하루한자] 玄孫(현손)
[전광진의 하루한자] 玄孫(현손)
  • 서혜정 기자
  • 승인 2020.09.09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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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손(玄孫)이 귀하다'

[에듀인뉴스] 속까지 후련한! 【속뜻풀이 한자공부】
        玄 孫
*아득할 현(玄-5, 4급) 
*손자 손(子-10, 6급)

자손을 사랑하는 부모의 마음은 다 같다지만, 지나친 걱정은 피차에게 좋지 않다는 데, 그 까닭은 뭘까? 먼저 한 독자의 요청에 따라 ‘玄孫’이란 한자어를 풀이해 본다.  

玄자의 자형 풀이에 대하여는 명쾌한 학설이 없다. 이렇듯 획수가 적은 것일수록 수수께끼 같은 자형이 많다. 어쨌든 ‘검다’(dark) ‘하늘’(the sky) ‘오묘하다’(profound) ‘아득하다’(remote) 등의 뜻을 나타내는 것만은 사실이다. 

孫자는 아들의 아들, 즉 ‘손자’(a grandson)를 뜻하기 위해서 ‘아이 자’(子)와 ‘이을 계’(系)를 합쳐 놓은 것이다. 어린 손자가 손에 실패 모양의 장난감을 들고 있는 모습을 본뜬 것으로 보는 설도 있다. 

玄孫은 ‘대가 아득하게[玄] 멀어진 손자의 손자(孫子)’를 이른다.

맨 앞 문제의 답, 

“자식과 손자에게는 저마다 복이 따로 있으니, 자손의 앞날을 지나치게 걱정하는 것은 부질없는 일이다.”(兒孫自有兒孫福, 莫爲兒孫作遠憂 - 元나라 關漢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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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정 기자  eduin@edu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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