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이들뭉크 학생(사진)이 티캐스트 E채널 ‘탑골 랩소디’의 5대 글로벌 가왕을 차지했다.

탑골 랩소디는 K-POP을 사랑하는 외국인들을 위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대회는 참가자들이 1절은 한국어로 노래를 하고 2절은 자국어로 번안해서 곡을 선보인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참가자가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심사는 김현철, 주영훈 등 10명의 글로벌 판정단이 패널로 참가해 평가했다. 왕중왕전 최종 우승자는 탑골 명곡으로 앨범 발매의 기회가 주어진다.

방송에서 이들뭉크 학생은 임재범의 ‘너를 위해’를 선곡했다. 이 곡은 그에게 특별한 추억이 있는 노래이기도 하다. 그가 2011년 가수의 꿈을 포기하고 몽골로 돌아갈 것인지 기로에 놓였을 때 참가한 울산 ‘Foreign music Festival'에서 1등을 한 곡이다.

이들뭉크 학생은 1,000점 만점에서 975점을 받았다. 글로벌 판정단의 작사가 이건우는 “진짜가 나타났다. 같이 앨범을 작업하자”라고 말했다.

가수 뮤지는 “노래를 들으면서 프로 가수인 줄 알았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들뭉크 학생은 “우승한 사람들을 TV로 보며 부러워했는데 실제 가왕이 되니 너무 기뻤다. 이번 무대를 통해 자신감을 갖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