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 수포자 끝! 수학을 포기하지 않는, '수포' 하지 않는 방법에 대해 기술하고 대처 및 공부방법을 제안하고자 한다. 대상은 3~6등급 학생이며 그 외 수포자를 위한 탈출기를 담을 예정이다. 수학 위계도와 초중고대 학습 위계 로드맵을 통해 수포 원인진단과 대입 이후 수학사용, 수학 왜하나, 수포자는 언제부터이며 어떻게 방지하고 극복할지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구체적인 문제지·학원·인강 선택, 성적대별 적절 문항 대응 방식을 안내하고자 한다.

[에듀인뉴스] 이번 시간에는 자신의 수학 등급에 맞는 학습플랜을 제시하고자 한다. 내신과 수능/모의고사를 준비하는 것은 조금 차이가 있으므로 이번 연재에서는 내신과 관련된 학습플랜을, 다음 연재에서는 수능/모의고사와 관련된 학습플랜1) 1~2등급을 제시하고자 한다.

1) 1~2등급

- 개념을 빠르게 정리한다.

이 등급에 있는 학생들은 학교 수업시간에 배우는 수학과목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하고 있다. 따라서 내신 준비를 위해서는 개념을 빠르게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개념 하나 하나에 시간을 쏟기 보다는 처음부터 끝까지 공부하기 보다는 개념들을 빠르게 정리하고 자신의 취약부분을 공략하는 것이 좋다.

사실 내신 시험에서 나오는 수학 개념들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시험범위에 있는 개념들을 한 번에 정리하고 취약부분을 공략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 실수를 줄이는 연습을 한다.

1등급과 2등급을 가르는 점수의 차이는 굉장히 미세하다. 거의 한 두 문제 차이로 1등급과 2등급이 결정이 된다.

그런데 이 등급대에 있는 학생들에게 있어서는 문제의 내용을 몰라서 틀린다기 보다는 실수로 인해 틀리는 경우가 더 많다. 중간에 계산실수를 하거나 부호를 잘못보거나 아니면 조건을 착각하거나 하는 등의 실수로 인해 한 두 문제를 틀리면 1등급을 유지하기 어렵다.

따라서 평소에 자신이 어떠한 유형의 실수를 하는지를 면밀하게 관찰하고 이를 줄이기 위한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2) 3~5등급

- 시간을 재면서 연습한다.

이 등급대에 있는 학생들은 내신시험시간, 즉 50분 동안 분주하게 문제를 푸는 학생들이다.

하지만 한 두 문제 혹은 두 세 문제로 인해 시간활용을 잘못해서 항상 시간이 부족한 상황을 경험한다.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지역에 있는 다른 고등학교의 기출문제나 혹은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포맷으로 되어 있는 문제집의 문제를 구해 실제 시험처럼 연습을 해보는 것이 좋다.

실제 시험시간이 50분이므로 시험의 긴장도를 감안하여 43분 정도로 타이트하게 맞춰서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이 과정에서 시간이 부족하게 했던 문제가 있다면 이와 관련된 것을 집중적으로 연습하는 것이 좋다.

또 시간에 맞추어 공부를 하면서 내가 어려운 문제가 나왔을 때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살펴보고 이에 대한 대비책을 생각해 두는 것도 좋다.

유형별로 각개격파한다.

1~2등급과 3~5등급의 가장 큰 차이는 자신에게 약점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다. 즉 1~2등급의 학생들에게는 약점이 그리 많지 않지만 3~5등급의 학생들에게는 시험 범위내에서 자신이 특별히 어려워하는 약점이 있다.

등급을 올리기 위해서는 이 약점을 극복하는 것이 관건으로 집중 공략하는 것이 필요하다.

시험을 보기 전에 일단 수업시간을 복기해보고 자신에게 특별히 불편함을 주거나 공부를 하면서 어려움을 느꼈던 부분을 따로 표시해둔다.

그리고 시험이 가까워오면 자신의 약점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략해야 한다.

이 때 유형별로 분류된 문제집을 활용하면 조금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

3) 6~9등급

기본개념을 제대로 익히자.

일단 이 등급대에 있는 친구들은 시험범위에 있는 기본적인 개념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시험 시간에 문제를 풀려고 해도 정작 개념을 몰라 그냥 대충 찍거나 포기해버리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런 학생들은 시험 범위 내에 있는 기본적인 개념을 가장 먼저 학습해야 한다.

이럴 때 무엇인 핵심적인 개념인지 잘 모르겠다면 교과서에 굵게 표시된 단어들의 뜻과 그 예시들을 학습해두는 것이 좋다. 이러한 개념들만을 정확하게 익혀도 시험에 있는 기초적인 문제는 해결할 수 있다.

그러나 가장 명심해야 할 것은 교과서에 있는 모든 용어들의 개념을 단편적으로 이해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따라서 가능하다면 용어들의 의미를 다른 개념과 연결하면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해야 문제도 풀 수 있고 공부의 다음 단계로 갈 수 있다.

반복해서 기본 문제를 풀어라.

이 등급대에 있는 학생들은 수학문제를 풀어보는 연습이 많이 되어 있지 않다. 그렇다고 해서 무턱대고 문제를 많이 푸는 것만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

만약 이러한 식으로 문제를 풀다보면 어려운 문제가 나오면 다시 자신감이 없어지게 되고 수학을 어려워하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본문제를 위주로 천천히 문제풀이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기본문제 풀이로 문제풀이에 대한 습관을 기르고 이후 천천히 문제풀이의 강도를 높여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가장 좋은 방법은 교과서에 제시된 예제문제와 그 밑에 있는 문제들을 꼼꼼하게 풀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교과서에 있는 문제들은 대체적으로 어떠한 수학개념을 학습하는 데에 필수적인 문제를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꼭 풀어보아야 한다.

이 문제들을 풀다보면 자신이 공부한 개념이 실제 문제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익히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그리고 문제풀이로 인해 성공을 경험하다 보면 자신감도 붙게 되고 조금 더 많은 문제를 푸는 원동력도 될 것이다.

(왼쪽부터)김홍겸 안산 광덕고 수학교사와 정동완 오늘과내일의학교 회장. 김홍겸 교사는 아주대학교 일반대학원 교육과정 및 평가 전공 박사과정 재학 중으로 평소 수학을 가르치면서 어려워하는 학생들을 위해 수학교육 개선을 연구하는 연구자다. 주요 관심사는 미래교육과 수학학습부진아, 수학교실분석 및 담화분석이다. 정동완 회장은 EBS 파견교사 및 진학 대표강사로 활동했으며 10종의 끝판왕 베스트셀러 시리즈 총괄 기획, 나만의 맞춤 My Best 가이드 총괄 검토 등 60여종의 베스트셀러 저자이며 전국구 강사로 인정 받는다.
(왼쪽부터)김홍겸 안산 광덕고 수학교사와 정동완 오늘과내일의학교 회장. 김홍겸 교사는 아주대학교 일반대학원 교육과정 및 평가 전공 박사과정 재학 중으로 평소 수학을 가르치면서 어려워하는 학생들을 위해 수학교육 개선을 연구하는 연구자다. 주요 관심사는 미래교육과 수학학습부진아, 수학교실분석 및 담화분석이다. 정동완 회장은 EBS 파견교사 및 진학 대표강사로 활동했으며 10종의 끝판왕 베스트셀러 시리즈 총괄 기획, 나만의 맞춤 My Best 가이드 총괄 검토 등 60여종의 베스트셀러 저자이며 전국구 강사로 인정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