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2시부터 현장토론‧온라인 참여 동시 진행…현장영상 서울시교육청 유튜브 생중계

서울시교육청 전경
서울시교육청 전경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코로나19가 장기화로 지속되면서 학생들의 정신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산하 학교보건진흥원이 심리적 위기 상황에 처한 학생들의 정신건강 증진방안을 모색하고 나섰다.

학교보건진흥원은 7일 오후 2시 학교보건진흥원 2층 강당에서 ‘서울학생 마음챙기기, 학생정신건강증진사업 발전방안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학교보건진흥원은 학생 정신건강을 증진하기 위한 효율적 지원체계를 구축해 학교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올해 4월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을 용역 수행기관으로 선정하여 학생정신건강증진사업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2020년 학생정신건강증진사업은 ▲서울시 특성에 맞는 학생 정신건강증진 중장기 종합계획(안) 도출과 다학제적 전문가 의견을 수렴한 조례(안) 마련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 후 관심군 학생에 대한 2차연계 강화방안 및 유관기관 네트워크 구축, 현장에서의 제안사항 연구 ▲정신건강 교육자료 및 매뉴얼 개발과 담당자 훈련을 통한 역량 강화를 주 내용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연구 주제발표 및 사례발표에 이어 학교 관계자 및 학생 정신건강 관련 전문가들의 종합토론으로 진행된다.

주제발표는 ▲김붕년 교수(서울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책임연구원) ‘학생 정신건강 증진방안 및 중장기 종합계획’ ▲김인향 교수(한양대학교병원 정신과)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에 대한 현장에서의 제안사항 검토’ ▲김동일 교수(서울대학교 교육학과) ‘학생 정신건강 상담인력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대해 각각 발표한 후 패널들의 종합토론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종합토론은 곽영숙 제주대 의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강윤형 센터장(학생정신건강지원센터), 최태영 교수(대구카톨릭대병원), 유혜진 소장(서울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윤여복 과장(서울시교육청 민주시민생활교육과), 조용훈 과장(서울시교육청 체육건강문화예술과), 윤덕섭 과장(학교보건진흥원 보건환경지원과), 박미애 장학사(동작관악교육지원청)를 비롯해 초중고 보건교사와 전문상담사 등 20여명의 현장전문가들이 참석해 열띤 토론과 함께 방안을 모색한다.

토론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당초 계획보다 현장 참석 규모를 축소하고, 주제발표와 종합토론 과정을 서울시교육청 유튜브로 실시간 송출할 예정이다. 실시간 송출 영상의 시청과 댓글 참여를 통해 서울 교육가족의 의견도 수렴한다.

박상근 학교보건진흥원장은 “학교보건진흥원은 학생 및 교직원의 건강권을 보호·증진하는 기관으로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학생 정신건강 증진 정책 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며 “이번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과 같이 서울시교육청의 중요한 학교보건 관련 정책과 사업들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고 내·외부 기관 및 전문가 집단과의 파트너쉽 강화를 통해 서울 학생들이 건강하고 즐겁게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