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효섭 칼럼] 신이 내린 최고의 선물 '한글'
[한효섭 칼럼] 신이 내린 최고의 선물 '한글'
  • 한효섭 부산 한얼고 이사장
  • 승인 2020.10.09 10:0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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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9일 한글날, 국민의 희망과 빛인 한글정신을 되새기자
(출처=https://blog.naver.com/swpsh01/40198435906)
(출처=https://blog.naver.com/swpsh01/40198435906)

[에듀인뉴스] 표준국어대사전에 한글날이란 ‘세종대왕이 창제한 훈민정음의 반포를 기념하기 위하여 제정한 국경일. 한글을 보급·연구하는 일을 장려하기 위한 날로 10월 9일’이라고 명시되어 있다.

한글이란 명칭은 1910년에 최남선, 주시경 등이 ‘언문’이나 조선 문자라는 명칭 대신에 고안하였다.

한글의 ‘한’은 우리 겨레를 가리키는 의미의 한(韓)뿐만 아니라 크다는 대(大)의 의미도 지닌다.

직접적으로는 대한제국(大韓帝國)의 한(韓)과 연관되고, 넓은 의미로는 삼한(三韓)과 연관되어 있다. 더 나아가 일만 년 한의 나라(환국/한국)의 한과 관련도 있다.

우리말과 우리글은 갑오경장 이후 ‘국어’, ‘국문’으로 불리었으나 1910년 국권이 상실된 이후 이러한 명칭을 사용할 수 없었다.

따라서 주시경은 ‘한나라말’과 ‘한나라글’이란 말을 만들어 사용하였으며 이후 ‘한나라말’을 줄인 ‘한말’, 우리 겨레의 말·글이란 뜻의 ‘배달말글’이란 용어를 사용했다.

1913년 동인지(한글)가 간행되고 ‘가갸날’이라고 부르던 훈민정음 반포일이 차차 ‘한글날’로 불리면서 ‘한글’이 우리 문자의 이름으로 보편화되었다.

언어에는 소리글(표음문자)과 뜻글(표의문자)이 있다. 소리글의 대표는 영어와 한글이고, 뜻글의 대표는 한자이다.

소리글 중 영어는 A만 해도 ‘아, 어, 에이, 애’ 등 여러 가지 발음 부호가 있어 다양한 소리가 나지만, 한글의 경우 ‘아’처럼 아 자체가 발음기호가 되어 ‘아’로만 소리 난다.

그러므로 한글은 소리글 중에 가장 정확한 발음을 낼 수 있는 언어로서 가장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인류가 만든 최고 최초의 글자라고 할 수 있다.

현대 스마트폰 개발에서도 한글의 독창성과 유용성은 크게 인정받는다.

모든 영문자를 다 입력해야하는 쿼티(qwerty)자판과 달리 천지인 자판은 ‘·, ㅡ, ㅣ’ 세 모음만으로 모든 글자를 형용할 수 있어 시간적 효율성을 크게 높여주었다.

천지인 자판은 처음에 익히는 것이 매우 쉬울 뿐만 아니라, 한 손만으로도 입력하기에 용이하다. 그러다보니 빠른 타이핑이 가능하고 서치활동과 애플리케이션 활용도를 높여준다.

특히, IOS에 한정하여 스와이프 기능의 추가로 예사소리되 거센소리의 입력이 수월해지면서 편의성이 대폭 강화되었다.

한글은 이러한 가치를 인정받아 훈민정음 해례본이 1997년 10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으며, 세계 각국의 대학에서는 한글을 제2외국어로 채택하고 있다.

지난해 인사동에서 열린 '찌아찌아 마을의 한글학교' 사진전에는 한글을 도입한 아프리카 찌아찌아족 아이들이 한글을 쓰는 모습이 담겨 있다.
지난해 인사동에서 열린 '찌아찌아 마을의 한글학교' 사진전에는 한글을 도입한 아프리카 찌아찌아족 아이들이 한글을 쓰는 모습이 담겨 있다.

문자가 없는 인도네시아 찌아찌아족을 비롯한 솔로몬제도의 과달카날주와 말라카이족 등 외국 여러 나라에서는 우리 한글을 문자로 사용하고, 한글을 배우는 외국인이 점점 늘어나 한국인 및 재외동포를 포함하면 전 세계적으로 약 7천 7백30여만 명의 사람이 한글을 제1언어로 사용하고 있다. 이는 전 세계 모든 언어 중 14위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세계의 석학들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글자가 한글이라고 하나같이 극찬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한류의 파급효과 및 한국기업의 세계화 등 다양한 원인을 통해 우리나라의 위상이 점점 높아지면서 한국어에 대한 관심도 대폭 증가하였으며 우리의 한글문화도 발 빠르게 성장해가고 있다.

방탄소년단(BTS)의 예를 보자.

사실 이미 그들은 음악으로 한글을 전 세계에 깊숙이 전파하고 있지만 좀 더 본격적인 방법으로 한글 선생님이 되고자 했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런 코리안 위드 BTS Learn Korean with BTS'를 자체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에 공개하여 글로벌 팬들이 쉽고 재미있게 한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한국어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였다.

‘아미(BTS공식팬클럽)’라면 무한반복 할 수 있을 만한 소재들로 자체 제작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과 무대 뒤 일상, 촬영장 비하인드를 담고 멤버들이 자주 쓰는 표현을 반복해서 보여주었다.

방탄소년단은 한글을 세계 방방곡곡에 알려 세계 청소년을 열광케 하였으며 문화 강국임을 증명하였다.

코로나19 확산 상황에도 비대면 방식으로 이어지는 한국어 학습에 대한 열기는 뜨겁다.

작년 한국어능력시험(TOPICK) 접수자는 37만 명을 돌파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올해 세종학당 신규지정 공모에는 역대 최다인 50개국 101기관이 신청하였다. 문체부는 이러한 상황에 발맞춰 한국어 확산 사업의 물적·질적 개선을 도모하고, 사업내용도 다양화하는 ‘한국어 확산계획(2020-2022)’을 발표했다.

‘한국어, 세계를 잇다’를 구호로 세 가지 추진전략을 추진한다. 바로 ‘똑독한 한국어, 친절한 한국어, 친근한 한국어’이다.

한국어 학습자가 많아지도록 ‘온라인 세종학당’의 화상강의, 전화 한국어 수업,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 비대면 수업 진행한다.

또 전 세계에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보급하는 세종학당이 올해 200개소를 돌파한 가운데 내년에는 신남방·신북방 지역을 중심으로 30개 내외가 추가로 지정된다. 이들은 현지 특성과 현장의 수요에 따라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하여 지원을 받게 된다.

2021년부터는 영어 등 주요 언어 이외의 현지어와 한국어 간 통·번역 전문 인력과 한류 콘텐츠 분야별로 특화된 번역 인력 등을 양성한다.

훈민정음 해례본
훈민정음 해례본

그렇다면 이러한 한글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조선의 네 번째 임금 세종은 ‘어린 백성이 이르고자 할 바가 있어도 마침내 제 뜻을 실어 펴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라며 백성을 사랑하는 애민정신으로 우리글이 없다는 것을 늘 안타까워했다.

누구보다 공부를 열심히 하고 사람(백성)을 사랑했던 세종이기에 백성들의 어려움을 잘 헤아릴 수 있었다.

매일 밤 깊게 고민하던 세종을 우리만의 글자를 만들기로 결심하였고,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읽고 또 읽으며 새 글자에 대해 거듭 연구했다.

당시 세종은 심한 눈병에 시달리고 있었지만 연구를 멈추지 않았고 피나는 노력 끝에 마침내 닿소리 17자와 홀소리 11자를 만들어 냈다. 이것은 세종이 백성을 사랑하는 애민정신의 결과물이다.

1443년, 세종은 이렇게 만든 글자를 훈민정음이라고 불렀다. 바로 ‘백성을 가르치는 올바른 소리’라는 의미이다.

한글은 애민정신, 자주정신, 실용정신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글자로서 전 인류가 만든 가장 위대한 발명품이며 신이 인간에게 준 최고의 선물이다.

한글의 자음은 발음기관의 모양을 상형하고 모음은 세계 우주 만물의 근간인 하늘·땅·사람 천지인(天地人)의 원리를 본떠서 만들었다. 한얼홍익인간정신의 이념 아래 사람중심, 사람평등, 사람존중, 사람사랑, 사람행복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글자는 자유민주주의의 주춧돌이 된다.

한글은 자립정신과 시대정신, 시대문화에 근간을 두어 애민정신과 자주정신과 실용정신으로 이루어진 인류가 창제한 최고의 발명품인 동시에 최고 문화이며 사상이고 철학이다.

우리나라 독립운동가이자 최초의 외국인 한글학자인 호머 헐버트(Homer Hulbert) 박사는 한글을 4일 만에 깨우치고 3년 만에 한글로 교과서를 썼다.

한글의 로마자 표기를 연구하였고 여러 논문에서 한글을 배우기 쉽고 가장 과학적인 문자로 언급하였다. 1903년에는 미국 스미스소니언 협회 연례보고서에 훈민정음이라는 영문 논문을 기고해 의사소통하는 매개체로써 한글이 영어보다 훌륭하다고 그 우수성을 알렸다.

한글이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이고 논리적이며 세상에 모든 소리를 담을 수 있는 최고의 글자인 동시에 한글정신은 인간이 추구하는 최고의 목적과 가치를 담고 있는 인간중심의 자유민주주의와 공동체 정신을 함양하고 있다.

갈등과 대립으로 반목하는 오늘의 현실에 있어서 한글날을 맞이하여 한글정신으로 국민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약자를 사랑하며 스스로 자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자주정신으로 강력한 자주국방을 이룩하고 실용정신을 바탕으로 이 시대를 사는 국민이 요구하는 진정한 시대정신과 시대문화에 진정한 행복을 이룩하자.

한얼홍익인간정신을 바로 잡아 국민통합과 국민화합의 기회로 삼고 국민이 하나 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번영과 국민의 행복이 보장되는 아름다운 나라, 신뢰받는 사회, 행복한 국민으로 ‘모두가 행복한 아름다운 세상’이 되기를 기도한다.

한글은 신이 인간에게 준 최고선물이고 최대의 보물이다. 한글정신은 국민에게 꿈과 희망과 빛이다.

국민 자긍심의 원천인 한글정신이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하자.

한글만세! 대한민국 만세! 나가자, 세계로! 나가자, 미래로!

한효섭 부산 한얼고 이사장
한효섭 부산 한얼고 이사장

한효섭 부산 한얼고 이사장  eduin@edu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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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진 2020-10-09 10:17:35
한글의 우수성에 대한 좋은 정보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막연하게 한글이 뛰어난 문자라는건 알고 있었지만 이 기사로 새로운 내용들을 알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