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캡처)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전체 담임 교사 중 기간제 교원 담임비율이 계속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생활지도 등이 어려운 중학교의 경우 기간제교사 담임비율이 가장 높아 정교사의 담임 회피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박찬대 의원(인천 연수구갑)이 11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기간제교원 담임업무 분담 현황’ 에 따르면, 전체 담임교사 중 기간제 교사의 비율은 △16년 9.1% △17년 10% △18년 10.3% △19년 11.4% △20년 12.5%로 5년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6년 이래 기간제교원의 담임 비율이 낮아진 지역은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별로는 올해 기준 ▲경북 16.7% ▲광주 15.6% ▲부산 15.5% ▲경기, 경남 13.4% ▲서울 12..6% ▲제주 12% ▲인천 11.8% ▲울산 11.3% ▲충남 11.2% ▲대구 11.1% ▲대전 10.9% ▲전남 10.6% ▲충북 10.5% ▲강원 8% ▲세종 7.4% ▲전북 7.2%이다. 

이들 지역 중 16년에 비해 5%가 넘는 상승률을 보인 지역도 있다. 전남(5.7%), 경북(5.4%), 광주(5.5%), 부산(5.1%)은 모두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자료=박찬대 의원실)

학교폭력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중학교의 경우 담임 기피 현상이 더 커 기간제교사 담임 비율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간제교원 담임의 학교급별(초·중·고) 비율로는 △2016년 중학교 18.64%, 고등학교 13.9%, 초등학교 1.91% △2017년 중학교 19.56%, 고등학교 15.22%, 초등학교 2.64% △2018년 중학교 20.06%, 고등학교 16.33%, 초등학교 2.85% △2019년 중학교 21.17%, 고등학교 18.81%, 초등학교 3.42% △2020년 중학교 23.81%, 고등학교 21.01%, 초등학교 3.17%로 5년간 중학교 기간제교원의 담임 비율이 가장 높았다.

박찬대 의원은 “교육 현장에서 상대적으로 업무량이 많은 직책에 대한 처우 개선과 더불어 기간제 교원에 대한 차별을 금지할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