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명 이내 초중고 매일 등교
초등 1000, 중학 800명 이상 학교 밀집도 2/3 유지

박종훈 경남교육감이 10일 김해 신안초등학교와 창원 내서중학교를 방문해 경남형 미래교육지원시스템인 ‘아이톡톡’을 활용한 원격수업을 참관하고 시범운영 현황을 점검했다.​(사진=경남교육청)​<br>
박종훈 경남교육감이 10일 김해 신안초등학교와 창원 내서중학교를 방문해 경남형 미래교육지원시스템인 ‘아이톡톡’을 활용한 원격수업을 참관하고 시범운영 현황을 점검했다.​(사진=경남교육청)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경남교육청이 초등학교 1·2학년과 유치원, 특수학교는 매일 등교수업을 권장하기로 했다. 

경남교육청은 학생의 안전을 확보하고 학교급별 특성을 고려해 오는 19일부터 대면 수업 확대를 통한 학습권을 강화하는 등교 수업 확대 방안을 11일 이 같이 발표했다. 

이는 장기간 원격수업으로 인한 학습력 저하를 회복하고, 돌봄 공백과 학습격차를 줄이며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사회성을 키우기 위한 조치이다. 

먼저 초등학교 1·2학년과 유치원, 특수학교는 매일 등교수업을 권장하며, 그 외 학교는 학교내 밀집도 2/3를 유지하면서 등교 수업을 확대 운영하도록 했다. 

우선 학생수 300명 이하 초·중·고등학교는 매일 등교수업을 권장한다. 

초등학교 학생수 300명 초과~1000명 미만 학교와 중학교 학생수 300명 초과~800명 미만 학교는 매일 등교수업을 권장하고, 부득이한 경우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토록 했다.

또 초등학교 학생수 1000명과 중학교 학생수 800명 이상 학교는 밀집도 2/3를 유지하여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한다.

고등학교는 학생 수에 상관없이 전교생 등교수업을 권장하며, 부득이한 경우 학교 여건을 고려하여 밀집도 2/3를 유지할 수 있다.

단, 과밀학급 등 밀집도가 높은 학교는 학교의 여건 및 구성원의 의견을 고려하여 학교 자율 결정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 같은 학사운영은 10월 12일~18일 준비 기간을 거쳐 19일부터 일주일간 시범운영하여 발생하는 문제점을 분석하고 보완하여 26일부터 본격적으로 적용한다. 
 
등교수업 확대 운영 시에 방역을 철저히 하고, 학생·교사의 건강권을 고려하여 수업 시량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원격수업을 할 경우에는 실시간 조·종례, 쌍방향 수업(화상수업, 콘텐츠 활동, 실시간 채팅 등을 통한 피드백 포함)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학교에서 적용할 수 있는 등교수업 확대 사례로 가능한 많은 학생들이 등교할 수 있도록 시차 등교 및 원격·등교수업의 병행 등 등교 확대 예시안을 제시했다. 또 기존 ‘학생학습 지원반’을 ‘등교수업 지원반’으로 확대하여 각급 학교 등교수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학교에 아이들이 돌아와서 공부하고 친구들과 어울리며,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학교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학교 방역을 더 꼼꼼하게 실시하고 등교수업 확대에 따라 교직원과 학부모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