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 1000명 넘는 과대학교와 학급당 초등 28명, 중·고교 30명 넘는 경우 2/3 유지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에듀인뉴스=조영민 기자] 초·중학교 600명 이하 학교, 고교 750명 이하의 대전 관내 학교는 오는 19일부터 전교생 매일 등교수업이 가능하게 된다. 

대전시교육청은 관내 모든 초·중·고교에 오는 19일 이후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반영한 학교 여건에 맞는 탄력적 학사운영 방안을 적용한다고 12일 밝혔다. 

학교 밀집도 기준을 당일 등교학생 수 기준에서 동시간대 등교학생 수 기준으로 조정했으며, 등교 시간과 평가 시간 등으로 인한 일시적 밀집도가 증가할 경우 학교 밀집도에 포함하지 않도록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기준으로, 먼저 1단계 시 초·중학교 600명 이하 학교, 고등학교 750명 이하 학교의 경우 전교생 매일 등교수업이 가능하도록 기준을 확대 적용했다. 

또 거리두기 및 안전조치가 가능한 학교는 구성원의 의견 수렴을 거쳐 매일 등교수업이 가능하다.

단 전교생이 1000명을 넘는 과대학교와 학급당 인원 기준 초등학교 28명, 중·고등학교 30명을 넘는 과밀학급의 경우 밀집도 2/3를 유지하되, 학년(군)별 등교시간을 달리한 운영 등 탄력적으로 학사 운영할 경우 등교수업을 확대할 수 있도록 했다.

거리두기 2단계 시에는 중대본과 교육부의 2단계 기준을 준용하되, 학교 여건과 학교 구성원의 민주적 의사결정에 따른 탄력적 학사 운영으로 등교수업을 확대 운영하게 했다.

전교생 매일 등교수업이 가능한 기준을 기존 전교생 100명 이하에서 300명 이하 학교로 확대했으며,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 주 3회 이상 등교를 실시하되, 이 경우 밀집도를 최대 2/3 이내로 유지하도록 했다.

또 학년(군)별 등교시간을 달리하여 운영하는 등 탄력적 수업시간 운영 예시 자료를 제공하여 밀집도를 유지하면서 등교수업을 확대 운영할 수 있도록 안내하였다.

한편 대전시교육청은 최근 우리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소 증가세를 보임에 따라 현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이번 주는 거리두기 2단계 조치대로 밀집도 최소화를 유지하면서 안전한 환경 속에서 등교수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코로나19 예방 및 학교 방역을 철저히 시행해 달라”면서 “원격수업 장기화로 등교를 하지 못해 발생할 수 있는 학력 격차를 해소할 수 있도록 하며, 등교수업 확대를 통해 학교 교육이 내실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교육청도 사회적 거리 두기가 1단계로 완화됨에 따라 관내 모든 유·초·중·고·특수학교에 대해 탄력적인 학사 운영을 통해 등교수업 확대를 준비하도록 했다.

18일까지 학생 수 750명 이하 학교는 전면 등교해 정상 운영하고, 학생 수 750명 초과 학교는 밀집도 3분의 2를 유지하며 시차 등교를 통해 등교수업을 확대하는 계획을 시범 운영한다.

19일부터는 학생 수 750명 이하 132개교는 1단계를 적용하고, 학생 수 750명 초과 25개교만 학교 밀집도 3분의 2를 유지하며 시차 등교를 통해 등교수업을 극대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