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세상, 대학생활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오예지 신한대학교 치기공학과 2학년 학생
오예지 신한대학교 치기공학과 2학년 학생

[에듀인뉴스] 현재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은 본인의 대학생활에 얼마나 만족할까?

2020년도 1학기 때는 학생들의 수업방식에 대한 불만도가 굉장히 컸다. 첫 비대면 수업은 재학 중인 학생에게도 교수님에게도 학교에게도 낯선 수업 방식이었기 때문이다. 현재 2학기에는 1학기 수업에서의 불편 사항들이 많이 수정돼 1학기 때보다 많은 학생들이 비대면 수업을 옹호하는 추세이다.

온라인 수업을 옹호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대면 수업을 옹호하는 사람도 있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종식이 보이지 않아 비대면 강의가 길어지고 있다.

이렇게 세상이 변하는 가운데 우리는 변하지 않고 똑같이 살아가도 되는 것일까? 혹은 변해야 하는 것일까?

대면 수업과 비대면 수업에는 차이점이 있다. 몇몇의 사소한 차이점으로도 언택트 세상에서의 대학 생활이 개인에게 큰 타격을 입을 수도 있다.

대부분 대학생은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등 대학교 오기 전까지 최소 12년을 대면 수업을 치렀다. 이렇게 지내왔기에 당연히 비대면 수업이 불편하고 어색할 것이다. 하지만 대면 수업을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므로 대면 수업만을 고집할 수도 없다.

이러한 점을 극복해 나아가기 위해서는 중요한 점들이 있다. 이제부터 나의 기준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3가지 정도로 나누어 설명을 해보도록 할 것이다.

첫째로 중점을 두고 볼 문제는 대학 수업을 대하는 학생의 마음가짐이다.

학교를 가기 위해 일찍 일어나고 통학을 하며 학교 강의실에 앉아 교수님의 수업을 듣는 것과 늦잠을 자고 잠이 깨지 않은 상태로 컴퓨터 앞에 앉아 강의를 듣는 것에는 수업의 집중도에 큰 차이를 보인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학생의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

잠을 깨고 책상에 앉아 수업에 집중하고 하루하루의 계획을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자신의 대학생활에서 자신의 능력을 가장 많이 키울 수 있는 것이다.

여러 분야에서 자신의 능력을 자신의 재량만큼 발휘하는 것도 좋지만 자신의 전공을 우선 확실하게 할 줄 아는 상태에서 다른 분야에도 손을 뻗는 것이 옳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무작정 한 분야의 전공만 잘 해야 한다고 하는 것은 아니다. 우선 자신의 전공에서 확실하게 할 줄 아는 사람이어야 다른 분야에서도 인정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둘째 문제는 관찰력이다.

콘택트 세상에서의 미래만 생각하고 계획했다면 이제는 언택트 세상에서의 미래를 내다보아야 한다.

대다수 사람이 언택트 세상 경험이 없기 때문이 미래를 계획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이 때문에 관찰력이 현시대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이다.

내가 지금 하는 전공만 생각하고 바라봐야 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관찰하여 내 전공과 이 시대에 적합한 다른 분야에서 융합할 수 있는 분야를 재빨리 찾아내 융합을 하여 미래를 계획해 보는 것도 하나의 준비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AI, VR, AR 등 코로나로 인해 겪는 답답한 삶에 도움이 되는 많은 분야에서 자신의 전공 혹은 생활에 적용할 방법을 생각하는 것이다. 이를 응용할 아이디어를 얻어 자신의 역량을 끌어올리고 적절하게 활용하는 방법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는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다.

아직은 적응되지 않은 언택트 세상의 패턴으로 인해 사람들은 이 시대에 적응하기 바쁠 것이다.

적응하려고 노력하는 시간도 중요하고 좋지만 내가 걷고 있는 길을 돌이켜보고 자신의 진전 상태, 자신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들을 찾아내서 많은 학생이 스스로 좀 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도 아주 중요하다.

이런 개인적인 시간을 충분히 가져야 힘든 부분도 부족한 부분도 잘 고쳐 나아갈 수 있고 자신이 잘한 부분은 자신을 격려하며 칭찬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나는 이번 기사를 통해 개인적인 소견으로 비대면 대학생활에서의 중요한 점을 생각하여 나열을 하고 설명을 했다.

많은 학생이 자신에게 더 필요한 부분 혹은 부족한 것 같다고 생각이 드는 부분들을 스스로 생각해보고 보완할 방법들을 찾아내 의미 있는 대학생활을 했으면 좋겠다.

미래에 자신의 대학생활을 회상했을 때 언택트 세상에 대한 부정적인 추억보다 긍정적인 기억이 많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동안 지내왔던 대면 세상에 머물러 있어서는 비대면 세상을 살아가기에 벅차고 부족함이 많이 느껴질 것이다. 끝이 보이지 않는 언택트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자신의 현 생활에 낙담하고 한 가지 분야에 발을 담그고 있어서는 안 된다.

언택트 세상에 맞추어 여러 분야를 익히고 특히 디지털 기술 역량을 기본 이상으로 끌어올려 적응하고 살아가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대학생활 중에 자신의 미래를 계획하고 준비한다면 분명히 자신의 미래는 언택트 세상이 발판이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비대면 대학 생활에서는 어떠한 사람이 갔던 길을 따라가고 누군가의 강요로 삶을 살아가기보다 자신이 직접 설계하고 계획하여 실천하는 삶을 꾸린다면 더 의미 있는 대학생활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