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고등학교 3학년 1반 학부모 대표와 한명완 3학년 부장이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등신대를 강남보건소에 전달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강남보건소 정용영 보건지원과장, 양오승 보건소장, 현대고 홍연정‧박은영 학부모, 이미화 보건행정과의사, 한면완 3학년부장 (사진=현대고등학교)
현대고 3학년 1반 학부모 대표와 한명완 3학년 부장이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등신대를 강남보건소에 전달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강남보건소 정용영 보건지원과장, 양오승 보건소장, 현대고 홍연정‧박은영 학부모, 이미화 보건행정과의사, 한명완 3학년부장 (사진=현대고등학교)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자율형사립고인 현대고 3학년 학생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애쓰는 의료진을 응원하는 ‘의료진 덕분에, 코로나 OUT’ 캠페인을 벌여 제작한 등신대를 지난 12일 오후 강남구보건소에 전달했다.

현대고 3학년 학생들은 지난 8월 12일 여름방학을 활용해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사선을 넘나들며 애쓰는 의료진을 응원하고 코로나19 극복을 염원하는 응원 메시지를 제작하는 캠페인을 벌였다. (관련기사 참조)

당시 이 학교 3학년 1반 학생들은 입시 준비로 많은 시간이 부족한 중에도 점심시간을 쪼개고 학급 자율활동 시간을 활용해 응원 메시지를 담을 등신대를 제작했다.

캠페인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올해 가장 큰 이슈인 코로나에 대해 학생들과 시민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줄 수 있는 캠페인과 함께 코로나로 인해 고생하시는 의료진과 관계자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어 플라스틱으로 경각심을 전해줄 작품을 만들고 등신대에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학생들을 대신해 등신대를 전달한 학부모들은 “이번 고3 아이들이 코로나19로 가장 힘든 시기를 보냈다는 생각을 했다”며 “그럼에도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좋은 캠페인을 진행하고 싶다고 해서 뜻있는 엄마들도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명완 3학년 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학사일정이 늦어져 불안한 마음으로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의료진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응원 메시지와 사회적 거리두기, 손 씻기,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전달한 캠페인을 벌여 대견스러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