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매체도, 경기도 매체도 아닌데...경기도교육청, ‘김어준 뉴스공장’에 광고비 5억 몰아줘
교육 매체도, 경기도 매체도 아닌데...경기도교육청, ‘김어준 뉴스공장’에 광고비 5억 몰아줘
  • 지성배 기자
  • 승인 2020.10.1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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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1개 매체 중 1위...최근 3년 라디오 광고 전체 예산 9억 중 절반 이상 집행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최근 3년간 전체 라디오 광고 집행액 중 절반이 넘는 금액을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몰아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광고대상 매체 471개 중 1위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포항시남구울릉군)이 19일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라디오 광고료 집행액 현황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교육청은 2018년부터 올해 9월까지 전체 라디오 집행액 약 9억2829만원 가운데 약 5억2만원(53.9%)을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집행했다.

라디오 광고비의 절반 이상을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몰아주고 있던 것. 뿐만 아니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집행한 광고비용은 영상, 신문, 라디오, 시설물, 온라인 배너 등 모든 광고 매체별 집행금액 중에서도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교육청이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의뢰한 광고들은 혁신교육, 미래교육, 통일교육 등에 관한 것이었다.

김병욱 의원은 “경기도교육청 광고 대부분이 단순히 교육청을 홍보하는 내용”이라며 “교육청 홍보를 위해 수십억원의 예산을 낭비하기보다는, 과밀학급이나 시설 노후화 등 교육 현장의 문제를 개선하는데 더욱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광고효과 극대화를 위해 동시간대 청취율을 고려해 집행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지난 8월 실시한 라디오 매체 이용행태 조사 결과 유익성, 신뢰성, 중립성, 시의성, 흥미성 등 5개 항목에서 모두 최하위를 기록했다. 특히 ‘중립성’은 54점으로 경쟁 프로그램보다 30점 이상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뉴스공장은 2016년부터 올해 9월까지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6건의 법정 제재를 받기도 했다. 

지성배 기자  eduin@edu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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