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에서 열린 '2020 국정감사'에 참석한 노옥희 교육감.(사진=울산시교육청)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울산시교육청의 '성희롱·성폭력 종합대책'이 제21대 국회 국정감사에서 호평을 받았다. 교육부보다 앞서 교육청에서 포괄적 성교육을 실시했다는 점이 평가를 받은 것이다.

20일 부산시교육청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권인숙 의원은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에게 "속옷 빨래 숙제 사건 이후 포괄적 성교육을 실시하는 등 성교육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했다"며 "포괄적 성교육 선언에는 교육감의 의지가 있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성폭력 예방교육 자료도 신속히 배포했고, 사진이나 사례 등을 넣어 실제감 있게 만들었다"며 "디지털 성폭력 예방교육은 지금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교육이다. 이런 부분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더욱 신경 써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노옥희 교육감은 "속옷 빨래 사건 이전부터 성교육 해왔는데도 불구하고 성 비위가 발생한 것으로 보아 지금까지의 성교육이 잘못됐다고 판단했다"며 "그간 교육청 자체에서 실시한 성교육을 외부 전문가를 모아 토론을 시작했고, 성인지 네트워크를 출범시켰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