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민 "교직원 비위 엄하게 다스려야"

전북 고창의 한 초등학교에서 벌어진 음주 사건에 대해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유감의 뜻을 전했다.(사진=전남교육청)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전북 고창의 한 초등학교에서 벌어진 음주 사건에 대해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유감의 뜻을 전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찬민 의원은 20일 전북교육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어떻게 학교에서 술판이 벌어질 수 있느냐"며 "모든 사람에게 책임이 있는데 관리·감독 소홀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할 의향이 있느냐"고 김승환 교육감에게 물었다.

이 학교 교직원들은 지난 5월 학교 급식실에서 점심식사를 하면서 막걸리를 나눠 마신 사실이 적발돼 징계위에 회부됐다. 적발 당시 학교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온라인 수업 기간이었다. 

김승환 교육감은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사안이 중차대해 징계위원회에 강력한 처벌을 요청했지만 요구보다 훨씬 낮은 결과가 나와서 재심사를 청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징계 의결요구부터 재심사 청구까지 할 수 있는 교육감의 모든 권한을 행사했다"고 강조했다.

전북교육청은 지난달 10일 이 학교 교장에게 정직 1개월을, 교사 4명은 불문경고 처분을 내린 바 있다. 

정찬민 의원은 "이번 일을 엄하게 다스려 본보기로 삼고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