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서울국제교육포럼 초청장 (사진=서울시교육청)
2020 서울국제교육포럼 초청장 (사진=서울시교육청)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전 세계가 겪고 있는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의 한복판에서 세계 여러 나라의 교육 석학들과 현장 교원, 사회단체 시민들이 다양하게 참여해 교육의 변화 모습을 함께 성찰해 보고, 향후 서울혁신미래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토론의 장이 열린다.

서울교육연구정보원 교육정책연구소가 오는 29일과 30일 이틀 간 ‘2020 서울국제교육포럼(Seoul International Education Forum’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교육의 뉴노멀을 말하다-미래의 학교 변화’라는 주제로 서울시교육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상 포럼으로 운영된다.

해외 연사의 영상 발제에 한글 자막을 제공하고, 국내 연사 발표와 화상 토론회는 별도의 채널로 한국어·영어 동시통역을 제공한다. 또 포럼 당일에는 실시간 채팅으로 참여자와 소통하며 질의응답도 가능하다.

서울국제교육포럼에서는 전 세계가 겪고 있는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의 한복판에서 교육의 변화 모습을 함께 성찰해 보고, 향후 서울혁신미래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탐색한다. ▲원격교육 시대의 학습격차 해소 ▲차별·혐오를 넘어서는 공동체 확장이라는 두 가지의 주제로 18명의 국내외 교육전문가들이 강의, 교육 동향 분석, 사례발표, 토론으로 참가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29일 개막식에서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환영사에 이어 벨기에 루벵대학교 Jan Masschelein(얀 마슐랭) 교수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학교 변화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미래의 학교 변화에 대한 교육 철학을 이야기한다.

또 세션 1에서 장광철 파리 유네스코 본부 교육정책과장의 글로벌 교육 동향 분석과 미래 교육 담론을 시작으로, 교육 격차라는 문제에 도전받는 국내외 학교의 대응 사례를 공유하고, 발표자들이 참여하는 토론의 장에서 미래의 학교 변화에 대해 생각을 나눈다.

30일 ‘공동체의 확장’을 주제로 이어지는 세션 2에서 Vibeke Jensen(비브케 얀슨) 유네스코 본부장이 세계시민교육의 해외 동향에 대해 발표하고, 공동체 안에서 일어나는 차별‧혐오의 경험과 극복 사례를 한국과 독일의 교사, 일본 연구자들에게 들어본다.

폐막식은 Andreas Schleicher(안드레아스 슐라이허) OECD 교육인적역량국장의 강연과 토론으로 뉴노멀 시대 학교 변화를 위한 거버넌스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임유원 교육연구정보원장은 “전 지구적 위기 상황에서 새로운 관계와 공동체성에 기반한 학교 교육의 방향을 모색하고자 국제적 협력을 통해 서울교육이 앞장서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이 참석자 모두가 공감하고 공유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