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다시, 교사를 생각하다'(박종근 저, 교육과실천, 2020) 표지.
책 '다시, 교사를 생각하다'(박종근 저, 교육과실천, 2020) 표지.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미래 교육의 중심에 교사가 서기 위해 교사의 존재와 자격을 다시 생각해보는 책 ‘다시, 교사를 생각하다’(박종근 저, 교육과실천)가 오는 10일 출간을 앞두고 있어 교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의 교육제도는 이미 망조가 들어 희망이 없다고 말하고, 다른 한편에서는 그래도 희망을 포기할 수 없다고 말한다. 평가가 서로 다르지만, 학교 제도에 고칠 점이 있다는 데는 모두 공감할 것이다. 학교 문제의 원인이나, 해결 방법에 대한 생각이 다를 뿐이다.

저자는 '다시, 교사를 생각하다'를 통해 그 변화의 중심에는 교사가 있어야 하며, 교사가 학교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라고 강조하지만 현실은 형식적인 주체일 뿐이거나 소외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그는 이러한 문제의 이유를 교사들이 공유할 수 있는 공통된 철학, 이론, 관점의 부재때문이라고 진단한다.

이러한 문제의식에 '다시, 교사를 생각하다'는 가능하면 모든 현상과 문제, 대안을 교사 중심으로 살펴보고 있으며 교사가 교육계의 조연이 아닌 주연으로 대접받을 수 있긴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총 6장으로 구성된 책은 ▲혼돈의 학교 ▲교사패싱 ▲학교의 역사 ▲교사의 오늘 ▲1교사1연구회 ▲교사의 미래 챕터로 이뤄져 있다.

1장에서는 학교의 주요 구성원인 학생, 학부모, 교사가 처한 어려움을 먼저 알아보며 2장에서는 교사의 존재론적인 고통을 살핀다.

3장에서는 공교육의 시초가 되는 서양의 학교 제도 발달 과정을 살피며 우리나라 공교육 역사를 정리하고 4장에서는 학교에서 교사가 처한 현실을 둘러본다.

5장에서는 교사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6장에서는 우리나라 교육이 다른 나라로부터 어떠한 관심을 받고 있는지 알아본 후 그에 대한 생각을 정리했다.

특히 ‘아이는 누가 키워야 하는가?’와 ‘교사는 무엇을 가르치는가?’라는 문제를 중점적으로 살피며 새 시대를 열어갈 새 교사에 대한 10가지를 제안한다.

저자 박종근은 “교사가 교육 전문가로 문제 해결을 위해 직접 나서야 한다. 교사 스스로 학교 안의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교사가 만든 해결책이 더 많이 인정받고 적용되기 위해서는 시민의 지지가 꼭 필요하다. 시민의 지지를 얻을 수 있는 길은 교사가 전문가 집단으로 거듭나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어 “교사의 전문성과 진정성이 시민에게 충분히 인정받으면, 교사들이 학교에서 겪는 어려움도 더 많은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고 그것이 학생을 고통에서 구하는 길이고, 학부모의 아픔을 덜어줄 수 있는 길”이라며 “교사들은 그럴만한 충분한 역량과 능력이 있다. 우리 교육의 희망과 미래는 교사들에게 달려 있다”고 강조한다.

박종근 지은이. 선생님이 더 사랑받고 존경받는 세상을 꿈꾼다. 10년 동안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다, 현재는 컬럼비아 대학교(Columbia University)의 티처스 컬리지(Teachers College)에서 교육학 전공 박사과정 중이다. 에듀게이트 대표, 사람과교육연구소 자문위원, (전) 1-2-3매직코리아 대표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교사역할훈련으로 열어가는 교실이야기』를 공저했고, 『행복한 교실을 위한 1-2-3 매직』, 『1-2-3 매직: 부모 편』, 『1-2-3 매직: 청소년 편』, 『교육학 콘서트』 등을 번역(공역)했다.
박종근 지은이. 선생님이 더 사랑받고 존경받는 세상을 꿈꾼다. 10년 동안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다, 현재는 컬럼비아 대학교(Columbia University)의 티처스 컬리지(Teachers College)에서 교육학 전공 박사과정 중이다. 에듀게이트 대표, 사람과교육연구소 자문위원, (전) 1-2-3매직코리아 대표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교사역할훈련으로 열어가는 교실이야기』를 공저했고, 『행복한 교실을 위한 1-2-3 매직』, 『1-2-3 매직: 부모 편』, 『1-2-3 매직: 청소년 편』, 『교육학 콘서트』 등을 번역(공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