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익(有益)한 사람이 돼야'

[에듀인뉴스] 속뜻풀이 한자칼럼
有 益
*있을 유(月-6, 7급) 
*더할 익(皿-10, 5급)

‘어린이는 즐겁고 유익한 놀이와 오락을 위한 시설과 공간을 제공받아야 한다.’(어린이헌장 5조)의 ‘유익’을 자세에 풀이해 달라는  한 할아버지의 요청이 있었다. 손자 교육, 즉 조손(祖孫) 교육 성공을 빌며 하나하나 자세히 분석해 본다.   

有자는 고기 덩어리(月→肉)를 손(又)으로 잡고 있는 모양을 통하여 ‘가지다’(have)는 뜻을 나타낸 것이다. 후에 ‘있다’(there is)는 뜻으로도 확대 사용됐다. 

益자는 그릇[皿]에 물[水]이 철철 흘러넘치는 모양으로 ‘넘치다’(overflow)가 본래 의미였다. 후에 ‘더하다’(grow severe) ‘도움이 되다’(beneficial) ‘이로움’(an advantage) ‘더욱’(more) 등으로 확대 사용되는 사례가 많아지자, 본래 뜻은 溢(넘칠 일)자를 따로 만들어 나타냈다.

有益은 ‘도움이나 이로움[益]이 있음[有]’이 있음을 이른다.

아울러 맹자 명언을 소개해 본다. 손주가 큰 인물이 되는 데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다.  

“큰 인물은, 어릴 적 천진무구한 마음을 고스란히 잘 간직하고 있는 사람이다.”(大人者, 不失其赤子之心者也 - ‘孟子’.)

● 성균관대 명예교수 전광진 / <속뜻사전> 앱&종이, <우리말 속뜻 논어>, <우리말 속뜻 금강경> 등 엮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