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선제 조치...수능시험 학교 및 감독관 관리 나서

서울시교육청 전경 2020.8.19. (사진=오영세 기자)
서울시교육청 전경 2020.8.19. (사진=오영세 기자)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이 내일(24일)부터 시행되는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이 선제적으로 오는 30일부터 중학교도 전면 원격수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2일 늦은 밤 중학교 교장들에게 문자를 보내 10일 앞으로 다가온 수능을 대비해 오는 30일부터 12월 4일까지 중학교 전면 원격수업 전환으로의 의견수렴을 진행 중이다.   
 
중학교도 12월 3일 치러지는 수능시험장으로 이용되는 학교가 일부 있고, 수능 감독관으로 차출된 교사 역시 학교당 10여명에 이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시교육청의 중학교 학사 방안은 24일부터 27일까지는 학교밀집도 1/3 준수, 30일부터 12월 4일까지는 전 학년 원격수업 전환이다. 

교사 재택근무 방안은 24일부터 12월 2일까지 전 직원 1/3 수준 재택근무 실시, 12월 4일은 필수 요원 제외 전 직원 재택근무다.
 
오늘(23일) 오전 8시 30분 현재 대부분 교장들은 이 방안에 찬성하는 것으로 <에듀인뉴스> 취재 결과 확인됐다. 

손기서 서울 화원중 교장은 “학교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수능 감독교사가 자가격리자가 될 수 있어 며칠 남지 않은 수능시험에 큰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며 “수도권지역 확진자 증가 추세와 수능을 고려할 때 학생 및 교직원 안전을 고려해 서울시교육청의 코로나19에 대한 '선제/적극' 대응기조는 교육정상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 공문 캡처 

[후속] 서울시교육청은 23일 오전 현장 의견을 수렴, 중학교 전면 원격수업 및 교사 재택근무 확대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