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와 둘(1과 2)이 만나 하나(1)가 되는 12월 1일
"제자와 스승은 하나고 자녀와 부모가 하나며 제자 및 자녀와 스승 및 부모가 하나다"

(이미지=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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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인뉴스] 자녀보다 소중한 제자는 없고, 자녀보다 두려운 스승은 없다. 마찬가지로 부모보다 훌륭한 스승도 없다. 자녀와 제자는 하나이며 소중한 보물이다.

부모와 스승은 하나이며 생명과 지혜를 주신 영원한 은인이며 꿈과 희망이다. 자녀와 제자는 또 다른 자녀의 부모이고, 또 다른 제자의 스승이다. 부모와 스승은 또 다른 부모의 자녀이고 또 다른 스승의 제자이다. 그러므로 자녀와 부모는 하나이고, 제자와 스승은 하나이며, 유일하고 위대한 것이다.

자녀와 부모, 제자와 스승은 하나이며, 한얼홍익인간정신을 바탕으로 교육을 통해 인성과 지혜를 배우고, 인간다운 인간으로 성장하고 발전한다.

전 세계적으로 최고의 교육열을 자랑하는 대한민국에서는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는 관습이 전해져 온다.

스승의 은혜는 하늘과 같다. 그와 동시에 제자는 나의 분신이고, 미래의 꿈이고 희망이다. 훌륭한 스승과 제자가 존재하기 위해서는 교육만이 살 길이다.

우리는 뜨거운 사랑과 열정, 믿음과 신뢰로 하나 된 제자와 스승의 힘으로 한강의 기적을 만들었던 대한민국과 한국인이다.

그러나 언젠가부터 교사의 교권은 무너지기 시작했다.

학생의 인권은 땅에 떨어졌으며 불신과 갈등 속에서 교육과 학교는 이기심과 사리사욕과 개인의 출세나 성공의 수단으로 변해가고 있다.

‘존경할 스승이 없다’는 제자, ‘사랑할 제자가 없다’는 스승, ‘믿고 맡길 학교가 없다’는 학부모, ‘교육부가 없어야 교육이 산다’는 국민. 바로 대한민국 교육의 현주소이다.

그러므로 학생은 있어도 제자는 없고, 교사는 있어도 스승은 없고, 건물은 있어도 학교다운 학교는 없고, 교육이념과 건학이념은 있어도 이를 실천하는 교육정책과 운영자는 없다는 말이 우리를 슬프게 한다.

교사는 단순한 노동의 대가를 받는 직업인으로 전락하였고, 학생은 지식을 사는 고객이 되었으며, 학교는 창살 없는 입시지옥이 되어버린 것이 오늘의 교육현실이다.

나아가 ‘제자’와 ‘학부모’가 스승을 고소하고 폭행하고 협박하며, ‘스승’은 학생에게 무관심하고 방관한다.

서로를 불신하고 믿음과 사랑이 사라진지 오래이다. 학생과 학부모는 학교와 교사보다 학원과 강사를 신뢰하고, 교사는 학원을 권장하며 퇴근하기 바쁘다.

학생과 학부모는 오로지 명문대학 진학만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오늘의 교육현실이 너무나도 가슴이 아프고 안타까우며 나라의 미래와 제자의 앞날이 어둡고 걱정스럽다.

제자는 스승의 모습에서, 자녀는 부모의 모습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은 어른의 모습에서 삶의 가치와 지혜를 배운다. 스승은 제자에게, 부모는 자녀에게, 어른들은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가지고 미래를 꿈꾸며 의미 있고 보람 있는 행복을 느낀다.

‘교육은 실종되고 학교는 죽었다’라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하여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신뢰와 사랑이 꽃피는 아름다운 교육현장과 제자와 스승의 참모습을 찾는 교육개혁과 국민운동이 절실히 요구되는 때이다.

제자를 사랑하고 스승을 믿고 존경하며 제자와 스승은 동등한 인격체로서 상호 유기적으로 존재해야 한다. 제자의 꿈과 미래는 스승의 희망이고 보람이다.

제자와 함께한 소중한 인연과 사랑을 최고의 가치와 보람으로 생각하고, 언제나 제자의 편에서 스승의 편에서 서로가 다정한 친구가 되고 영원한 동반자가 되어, 스승은 제자가 꿈과 이상을 마음껏 펼 수 있도록 밑거름이 되고, 기쁨과 슬픔을 함께 하며 참사랑을 먼저 실천해야 한다.

한얼홍익인간정신으로 제자와 스승이 하나 되어 나눔과 봉사, 기부와 배려, 그리고 감사와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 그 길만이 부존자원 없이 미국·중국·러시아·일본이라는 세계 4대강국에 둘러싸인 한반도가 살아남고, 세계의 주역이 되고 주인공이 되는 길이다.

오늘날의 현실은 세계와 사회가 급변하고 윤리와 인격이 무너지고 인간성이 상실되었다. 제자와 스승은 고객과 노동자로 전락되고, 교육현장은 입시지옥으로 점점 황폐화가 되어가는 실정이다.

믿고 존경하는 스승이 없고, 사랑하고 기대 할 제자가 없고,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심만 가득한 참담한 현실이다. 공교육은 신뢰를 잃고 사교육 의존도만 높아져가는 교육실태에 목이 멘다.

지금이야말로 몸과 마음을 바쳐 헌신하고 촛불 같은 참스승이 필요하다. 착하고 훌륭한 인성을 갖춘 자랑스럽고 믿음직한 제자가 절실히 요구되는 때이다. 믿고 신뢰하며 뜨거운 성원을 보내는 학부모 및 국민과 지도층이 요구된다.

(이미지=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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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스승이 먼저 제자를 위해 깊은 관심과 열정으로 솔선수범하고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에 2002년 12월 1일을 ‘제자의 날’로 제정하고 제 1회 ‘제자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이를 시작으로 2003년 1월 21일 ‘제자의 날’ 선포식을 가지고 사은회와 같은 의미로서 ‘제자사랑회(제사회)’와 2006년부터 ‘제자대상’ 시상식을 개최하였다. 어느덧 2020년 12월 1일이 ‘제자의 날’ 제19주년을 맞이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12월 1일은 하나와 둘(1과 2)이 만나 하나(1)가 된다. 즉 제자와 스승은 하나이고 자녀와 부모가 하나이며 제자 및 자녀와 스승 및 부모가 하나이다. 하늘과 땅(2) 사이를 연결하는 내(1)가 있어 하늘, 땅, 사람(나)이 하나인 한(韓)이라는 의미이다.

또한 음파이름의 수리음파수이론에 따르면 12월 1일은 모든 일이 대길하고 정신과 물체와 지식과 지혜와 모든 것이 번성하고 확립되는 최상의 에너지가 발산하는 최고의 날이고 천지조화가 합일되는 의미를 담고 있는 숫자이자 날짜이다.

‘제자사랑회(제사회) 축하연’은 ‘제자의 날’의 취지와 목적을 살리고 제자와 스승이 가진 꿈과 희망, 사랑과 행복을 나누며 이웃과 사회를 밝히는 빛과 소금이 되고자 스승이 먼저 (1)가장 감동 받은 제자, (2)가장 인상 깊은 제자, (3)마음에 빚을 지고 있는 제자, (4)가장 보고 싶은 제자, (5)가장 궁금한 제자, (6)나의 스승 같은 제자, (7)현재 가르치고 함께 하는 제자 중에서 소수를 초청하여 (1)삼원석 사탕(희생) 3개, (2)하얀색, 초록색 찹쌀떡(나눔) 2개, (3)붉은 포도주나 포도주스(생명) 1잔을 준비하여 나누어 먹으면서 덕담을 나눈다.

삼원석 사탕 중 ①빨강 사탕은 건강과 용기, ②노랑 사탕은 성공과 지혜, ③파랑 사탕은 꿈과 희망을 상징한다. 찹쌀떡 중 ④하얀 찹쌀떡은 순수와 진실, ⑤초록 찹쌀떡은 성장과 번영을 의미하여 ⑥적색포도주 또는 포도주스는 사랑과 행복을 의미한다.

이를 준비하지 못하게 되면 스승의 기쁨과 열정을 상징하는 장미꽃 한 송이를 주는 간단한 ‘제자사랑회(제사회)’행사를 가진다.

‘제자사랑회’ 행사에 사정상 초청하지 못하는 제자에게는 수시로 편지, 전보, 이메일, 전화, 문자 메시지 등으로 사랑과 희망을 담아 ‘제자의 날’과 ‘제자사랑회’의 취지와 의미를 전한다.

또한 ‘제자의 날’ 당일이나 전후로 해서 자랑스럽고 훌륭한 의미 있는 제자를 추천 및 선발하여 ‘제자대상’을 수여함으로써 모든 제자와 스승들의 귀감으로 삼아 훌륭하고 아름다운 교육풍토를 조성한다.

‘모두가 행복한 아름다운 세상’과 질적인 교육환경을 조성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행사를 개최하여 ‘제자의 날’, ‘제자대상’, ‘제자사랑회’의 참뜻과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고통과 어려움에 시달리고 있는 요즘에 맞이한 2020년 12월 1일 제19회 제자의 날 기념식 및 제자대상 시상식과 2020년 제자사랑회(제사회) 축하연을 한얼고등학교 세종꿈터와 한얼노인대학과 한글음파이름학회 한얼문화관 등에서 개최한다.

우리 모두가 제자의 날을 기념하고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날이 되기를 기대한다. 이날만이라도 제자와 스승과 학부모와 국민 모두가 하나 되어 참교육이 실천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특히 교육현장이 무너지고 변화하는 참혹한 교육현실을 극복하고 희망으로 가득 찬 교육환경조성을 위해 한얼홍익인간 정신으로 올바른 인성교육과 참교육이 실현되기 바란다.

특등국민, 선진시민의 소양과 자질을 함양하는 기회가 되어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고 인간중심, 인간평등, 인간존중, 인간사랑, 인간행복의 인간다운 인간, 자랑스러운 한얼인(한국인)으로서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품격 있는 국민이 되는 계기로 삼자.

제자와 자녀와 어린이 및 청소년은 우리의 가장 두렵고 훌륭한 스승임을 다시 한 번 기억하자.

한효섭 부산 한얼고 이사장
한효섭 부산 한얼고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