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는 지난해에 이어 성탄절을 앞두고 아기 예수의 사랑과 위로를 나누는 의미에서 조형작품 ‘이화성탄의 집’을 캠퍼스에 설치했다.(사진=이화여대)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이화여자대학교는 지난해에 이어 성탄절을 앞두고 아기 예수의 사랑과 위로를 나누는 의미에서 조형작품 ‘이화성탄의 집’을 캠퍼스에 설치했다고 2일 밝혔다. 
    
이화여대 교목실은 지난 1일 교내 ECC 실외 중앙계단 및 광장에서 ‘이화성탄의 집’ 1, 2호의 점등식을 갖고 ‘이화성탄의 집-네이티비티 신(Nativity Scene)’의 불을 밝혔다. 오는 3일 오후 2시에는 신공학관과 아산공학관 사이 광장에 설치된 3호를 공과대학 구성원들과 함께 점등할 예정이다. 

올해는 의과대학과 조형예술대학 협업으로 이화성탄의 집 4호를 신규 제작하고 2일 오후 5시30분 의과대학 마곡캠퍼스 지하1층 중정에서 점등식을 갖는다. 이로써 2018년부터 설치되기 시작한 이화성탄의 집 작품은 총 4개로 늘어나 이화여대 신촌캠퍼스와 의대 마곡캠퍼스의 밤을 환하게 밝힐 예정이다. 

설치된 4개의 작품은 이화여대 조형예술대학(학장 조재경) 주관으로 크기 1m, 높이 2m의 투명한 집 형태로 지어졌다. 예수 탄생의 장면이란 뜻에서 ‘네이티비티 신’의 부제를 갖고 있으며 일명 거울집으로도 불린다. 서양학전공 강애란 교수가 제작했고, 내부에는 예수 탄생을 상징하는 도자예술전공 김지혜 교수의 도자예술 작품을 설치했다. 

이화성탄의 집은 이화여대 본관을 상징하며, 어두운 세상에 빛으로 오신 아기예수의 탄생을 축하하고 이화를 방문하는 모든 사람에게 따뜻한 사랑의 빛을 나누기 위해 만들어진 조형물이다. 환한 조명을 더해 밤에는 이화여대의 캠퍼스 풍경과 어우러지며 교내 구성원과 방문객들에게 선물 같은 예수 탄생의 기쁨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이화여대의 새로운 명물로 기억될 이 작품은 내년 1월 초까지 공개될 예정이다.